베란다에서 바라 본 노을이 기가 막혀

무료한 일요일 오후 TV 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창문이

환하게 밝아졌다. 무슨 일일까 싶어 나가봤드니 글쎄

기막히게 아름다운 해넘이가 보이는게 아닌가.

다시 부리나케 방으로 들어가서 스마트폰을 꺼내와서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고 셔터를 눌러댔다.

그런데 눈깜짝할 사이, 불과 사진 대여섯장 찍고 나니

그만 어두워져 버린다.

아이고 아쉬워라….

노을1.jpg

우리집 앞베란다에서는 모락산과 수리산이 보이고

뒷베란다에서는 관악산이 보인다.

지금 해가 넘어가는 곳은 수리산 쪽이다.

노을2.jpg

모락산쪽으로 한번 쳐다 보았다. 해넘이와는 반대쪽이지만

이곳도 붉게 물들어 있다.

노을3.jpg

노을4.jpg

여기 이 집에 살은지가 20년이 넘었는데 이런 광경은 첨이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너무나 아름다워서…

노을5.jpg

뭔가 좋은 일이 있을것만 같은 예감이다.

저렇게 아름다운 순간을 스마트폰에 담았으니이건 분명

행운의 징조일게다. ㅎㅎ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걸까?

48 Comments

  1. dotorie

    2015년 12월 6일 at 4:31 오후

    장관입니다.
    짧은 순간을 사진 찍으시느라 바쁘셨겠습니다.조블 식구들을 위해….ㅎ
    조블이 아니면 어디서 수락산으로 넘어가는 해를 볼 수 있을까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   

  2. 無頂

    2015년 12월 6일 at 5:49 오후

    와 ~~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   

  3. 벤조

    2015년 12월 6일 at 6:10 오후

    꿈도 좋고 해몽도 좋아요! ㅎㅎ
       

  4. mutter

    2015년 12월 6일 at 6:48 오후

    아파트에서 유명한 산 3개가 보인다는것은 행복입니다.
    해넘이까지 보셨다면 복이 많은 분이십니다.
    건강하셔서 늘 건재하시길 바랍니다.   

  5. 미뉴엣♡。

    2015년 12월 6일 at 7:16 오후

    정말 장관이네요 어디
    해넘이 장면과도 전혀
    손색이 없는 명장으로~
    어떻게 포착 하셨나요..ㅎ

       

  6. 안영일

    2015년 12월 6일 at 7:21 오후

    저도 그제 저녁햇살을 받으며 너무나 찬란한 아름다움일가 ? 모든 사물이 지기전

    에 빛을 발한다는 이야기 무협에서 사물마다 *회광반조* 라는 문구를 생각하면서

    사물의 순리를 생각해 보았읍니다, 어느 늙어가는 사람도 자신의 뼈 골밀도를

    검사해 보기를 권함니다, 사고로 식구의 가장의에게 전해진 신상정보중에 *골밀

    도 수치 61%로 뼈의형상은 갗취있지만 계란껍질 같다는 의사의말에 ,겨울 낙상

    정말로 조심하시고 의사말로 *지팡이 *집고다니는것 자신을위한 지팡이지만 주위

    를 오가는 다른사람도 일단 지팡이를 보면 조심하여 사고의 반은 줄인다는 말을

    듣고서 나이먹은사람의 몸가짐도 항상 생각해보게 되었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조심하시고 자손들과 재미난 시간을 즐기십시요,   

  7. 데레사

    2015년 12월 6일 at 8:01 오후

    도토리님
    우리 삶에 블로그는 이미 깊숙히 들어와 있어요.
    블로그에 올릴 수 없다면 사진도 잘 안찍을겁니다. 저는.
    ㅎㅎ
    건강 하십시요.   

  8. 데레사

    2015년 12월 6일 at 8:01 오후

    무정님
    멋지죠?
    제가 이렇게 좋은 아파트에 삽니다. ㅎ   

  9. 데레사

    2015년 12월 6일 at 8:02 오후

    벤조님
    꿈보다 해몽이 아니고 꿈도 해몽도 다 좋다구요?
    그럴것 같아요.   

  10. 데레사

    2015년 12월 6일 at 8:03 오후

    무터님
    고마워요.
    아파트 베란다에서 저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것도 복이긴 해요.   

  11. 데레사

    2015년 12월 6일 at 8:03 오후

    미뉴엣님
    갑자기 창문이 밝아져서 베란다쪽으로 나가봤지요.
    한창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금방 사라졌어요.   

  12. 데레사

    2015년 12월 6일 at 8:04 오후

    안영일님
    지팡이가 그런 역할을 하는군요.
    고맙습니다.   

  13. 가보의집

    2015년 12월 6일 at 8:10 오후

    데레사님
    가끔 저녁 노을 멋 있을가 있지요
    오랫만에 그런 광경을 더북에 보았네요

    새로운 한주간 시작 입니다
    좋은 날 많이 있으세요    

  14. 데레사

    2015년 12월 6일 at 8:15 오후

    가보님
    일찍 일어나셨군요.
    네, 새로운 한주간 우리 건강하게 잘 지내기로 해요.   

  15. 睿元예원

    2015년 12월 6일 at 8:55 오후

    정말 감탄을 하셨겠어요.
    붉게 타는 해는 정말 혼자보기 아깝더군요.
    저도 가끔 붉고 커다란 원을 보며 달인가 해인가 생각하며
    눈을 뗄수가 없던 경험을 했지요.
    전망이 좋은 베란다는 정말 보배이지요.
    오늘 좋은 일이 생기시지 않을까 합니다.^.^   

  16. 벤자민

    2015년 12월 6일 at 9:40 오후

    아주 멋지게 찍어셨습니다
    순간 포착을 잘 하셨네요
    그래서 데레사님은 찬스에 강하신 분? ㅎㅎ
    사실 뜨는 것보다는 지는 해가 더 멋진 법이지요
    그래서 일전에 김모씨는 마지막 지는 해로 하늘을 붉게 물 들일거야 하고 공갈도 치고 ^^

    뜨는 해도 그렇지만 지는 해는 정말 금방 진답니다
    그래서 마음 먹고 찍는 사람들은 연속 사진으로 계속 찍지요
    그러다 보면 해는 어느듯 넘어가고 ^^
    그래서 해변에 나가서 찍으면 골든아워라고 미리 한 30 분전 부터
    주변 변화를 느끼면서 서서히들 시작하지요

    이번에 배 타고 가면서 아침 저녁으로 부지런을 좀 떨었는데^^
    배애서 직접 떠오르고 지는 해는 더 장관이랍니다

    그래 요즘 짜증도 나고 해서
    몇일 있다 지는 해나 한번 크게 올리려고 했더만은 ㅎㅎㅎ

    좋은 전망 속에 사는 것도 복 이지요   

  17. 노당큰형부

    2015년 12월 6일 at 10:27 오후

    ㅎㅎㅎ
    분명 좋은 일이 있을 징조입니다

    조블에도
    데누님댁에도

       

  18. enjel02

    2015년 12월 6일 at 10:42 오후

    잠시 지나가는 찰나의 아름다움을 잘 잡으셨네요
    정말 멋지네요

    행복은 마음과 생각에서부터 그 마음에 벌써 행운이 오고 있었겠지요
    좋은 일 기다려 봅니다    

  19. 오병규

    2015년 12월 6일 at 11:52 오후

    이곳에서는 햇볕 못본 지가 오래 됐습니다.
    우중충 하거나 비 아니면 눈이 계속 내려
    아직 콩수확도 못 했습니다.

    콩농사 다 망쳤을까봐(실망하는 게 두려워..)
    콩밭에 가보지도 못 했는데 그나마 며칠 전 폭설이 내려
    어찌 됐는지 더 두렵습니다.

    에이~! 애써 지은 농사 조졌으니 금년 겨울은 또 뭘로 용돈을 구해야 할지….   

  20. 바위

    2015년 12월 7일 at 12:06 오전

    해 지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우리 삶의 황혼도 저렇게 아름답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분명히 좋은 소식이 있겠지요.
    연말 잘 보내시고 복된 새해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21. 선화

    2015년 12월 7일 at 12:40 오전

    우와~ 멋집니다
    저도 뭍에 살땐 하늘을 쳐다볼 생각도 않고 살아서
    노을이 있었나??? 했던~~ㅎ

    사진은 순간포착이더군요 카메라 가지러 들어간 사이
    이미 그 모습은 변해있지요

    그레게요..부디 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기원드립니다
       

  22. 염영대

    2015년 12월 7일 at 1:40 오전

    예술 작품입니다.
    어느 사진작가가 이 정도 찍겠어요.   

  23. 나의정원

    2015년 12월 7일 at 6:33 오전

    정말 잘 찍으셨습니다.
    보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24. 좋은날

    2015년 12월 7일 at 8:20 오전

    저도 시방 막 고속도로에서 내려서는데
    노을이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겨울이 되면서 대지에 머물던 공기가 맑아진
    그 공기 입자에 섞인 물방울 알갱이들이
    빛을 발하는 겨울 저녁입니다.

    늘상 건안하시길요.

       

  25. 최용복

    2015년 12월 7일 at 8:36 오전

    해지는 모습들 눈부십니다^^

    저런 노을은 쉽게 마주할수 없는 무엇이죠.

    지는때를 마치 기다렸다가 찍은것 같네요~~   

  26. 데레사

    2015년 12월 7일 at 11:16 오전

    예원님
    20여년을 살면서 저런 광경을 처음 봤거든요.
    갑자기 창이 환하게 밝아지드니 저렇게 장관을
    연출하더라구요.
    자연이란 참 신비해요. 그리고 아름답고요.   

  27. 데레사

    2015년 12월 7일 at 11:17 오전

    벤자민님
    호주의 지는 해 한번 크게 올려보세요.
    한국의 해와 뭐가 다른지 한번 보게요.

    배에서 보는 일출, 일몰, 다 장관일겁니다.
    그런데 한번도 못 봤어요.   

  28. 데레사

    2015년 12월 7일 at 11:18 오전

    노당님
    네, 그걸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29. 데레사

    2015년 12월 7일 at 11:19 오전

    엔젤님
    요새는 모든걸 조블과 결부시켜서 생각하는 버릇이 생겨 버렸어요.
    그만큼 조블에서 남기를, 아니 조블에서 정든 이웃들과
    놀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일거에요.   

  30. 데레사

    2015년 12월 7일 at 11:20 오전

    종씨님
    콩농사, 눈 녹으면 다시 거두면 안되는지요?
    아까워서 어쩌죠?
    제가 속이 다 상하는데 농사 지으신 분의 마음이사
    어떻겠어요?   

  31. 데레사

    2015년 12월 7일 at 11:20 오전

    바위님
    사람도 저렇게 아름답게 지면 좋은데 대부분은 추한 모습을
    보이고 지지요.
    그게 싫어요.   

  32. 데레사

    2015년 12월 7일 at 11:21 오전

    선화님
    제주에 사시니까 해돋이나 해넘이는 자주 볼수 있을거에요.
    참 오랜만에 저렇게 아름다운 노을을 봤습니다.   

  33. 데레사

    2015년 12월 7일 at 11:21 오전

    염영대님
    고맙습니다.
    칭찬해 주시니 저도 춤추 고 싶은데요. ㅎㅎ   

  34. 데레사

    2015년 12월 7일 at 11:22 오전

    나의정원님
    순간이 정말 찰나였어요.
    밖으로 나가기는커녕 베란다에서도 몇장 찍으니까
    금방 없어지고 어두워 지더라구요.   

  35. 데레사

    2015년 12월 7일 at 11:23 오전

    좋은날님
    전국적으로 아름다웠나 봅니다.
    도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거든요.   

  36. 데레사

    2015년 12월 7일 at 11:23 오전

    최용복님
    기다려도 만나기 어려운 광경이지요.
    해돋이 볼려고 별러서 갔다가 날씨가 안 좋아서 번번히
    놓치곤 했거든요.   

  37. 해 연

    2015년 12월 7일 at 11:50 오전

    좀 떨리는듯한게
    고흐의 그림 같네요.ㅎㅎ

    아들네 베란다에서는 남산으로 지는 해를 볼 수있는데
    건물에 가려서 별로에요.^^   

  38. Manon

    2015년 12월 7일 at 4:19 오후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는 순간의 아름다움이 참 많지요?
    항상 눈을 부릅뜨고…하하
    아름답네요.   

  39. 말그미

    2015년 12월 7일 at 4:58 오후

    와우~
    어찌 저런 찰나를 잡으셨나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사진 대여섯 장 찍고 나니 곧 어두워졌다니
    놀랄만한 순간입니다.

    해가 덜 진 동쪽 산도 아름답습니다.   

  40. 데레사

    2015년 12월 7일 at 11:34 오후

    해연님
    고흐의 그림 같다구요?
    ㅎㅎ   

  41. 데레사

    2015년 12월 7일 at 11:34 오후

    마농님
    저도 이 집 20년만에 처음 봤어요.
    매일 저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42. 데레사

    2015년 12월 7일 at 11:35 오후

    말그미님
    그게 정말 찰나였거든요.
    자연은 정말 신비로워요.   

  43. 산성

    2015년 12월 8일 at 2:06 오후

    정말로 아름다운 순간 포착이셔요.
    저도 곧잘 노을에 홀리는 사람이긴 하지만
    잠깐 사이 사라져버려서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핸폰이실텐데도 저렇게…!
       

  44. 데레사

    2015년 12월 8일 at 3:02 오후

    산성님
    노을이 아름다으니까 핸드폰 사진도.이렇게
    좋아요.   

  45. 다사랑

    2015년 12월 9일 at 9:48 오전

    정말 아름다운데요!
    이제부터 매일 베란다에 서 계실 것 같아요.ㅎ

    저도 서울집에선 종종 새벽와 해질녁에 베란다에 서 있답니다.
    밤 중에도요..
    아니 거의 하루 종일 내내… 창 밖을 멍~~! 병이지요?ㅋㅋㅋ   

  46. 데레사

    2015년 12월 9일 at 2:18 오후

    다사랑님
    우리집 베란다에서 이런 노을을 볼수 있다는게
    너무 좋아서 자랑질 하는거랍니다. ㅋ   

  47. 빈추

    2015년 12월 9일 at 2:43 오후

    행운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48. 데레사

    2015년 12월 9일 at 3:47 오후

    빈추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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