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자식 둔 엄마는 늘 국제배달부

다음 주  화요일에  딸이  이사 간  싱가폴을  다녀 올려고  준비중이다.

이 아이들이  미국,  크로아티아,  중국,  다시 싱가폴로…..

이렇게  옮겨 다니며  사는 동안   나는  늘  국제배달부의  신세를  면치 못했다.

사오라는것도  왜 그렇게  많은지,  언제나  떠나기 전에  딸에게서  리스트를

받아서   사러  다니기  시작한다.

 

어떤것은  시장에서,  어떤것은  마트에서,  어떤것은  백화점에서,

또  어떤것은  코스코에서…..  이렇게  발품을  팔아야만   대충   구해 오라는것이

다  구해진다.    돈도  돈이지만  사러 다니는 일도  보통일이  아니다.

 

가수인1

이 물건들은  실온에 둬도  괜찮은것들이다.   보시다시피  김,  다시마,

삼계탕재료,    안보이는것중에는  미역,   삼각깁밥용 김과  틀,  그리고

코스코에서  파는   원두커피,   믹서넛…..  벼라별게  다  있다.

 

 

가수인3

냉동실  문을  열었다.    아랫쪽  베이글은   먹다가  넣어둔 거고

나머지는  갖고 갈  건어물들 중  냉동실에  넣어두어야 할것들이다.

새우말린것,  멸치종류,  마른대추,  고추가루…..

여기에다    가장 중요한것 ,  오징어 넣어서  맛있게

담궈둔  김치를  가져가야  한다.

 

가수인2

이번에는   손녀 지수를  데리고  가니까   화물 40킬로,   기내 20 킬로

둘이서  60킬로를  가져 갈 수  있으니까  주문도  자연  많아지고…..

사람 산다는게  이런것이겠지만  때로는  힘들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다.

저  보따리  싱가폴에서  풀어 놓으면  입들이  찢어 지겠지   하고

랄랄라도  해보지만    국제배달부의  신세가   이제는  좀  힘에 부친다.

33 Comments

  1. 참나무.

    2016년 1월 13일 at 12:44 오후

    댓글 아바타 클릭하고 곧바로 찾아왔어요
    사양이 싸악 바뀌었네요
    취향 나름이겠지만
    저는 예전 메뉴가 더 좋은데…;;

    저도 외국사는 딸이 있어 공감하며 잘 읽었어요
    조금이라도 많이 가져갈려고 무게달아가며 애쓰셨지요

    우리도 지난 번 손자 현지니랑 같이가면서
    엄청 많은 거(거의 이삿짐 수준) 가져갔답니다
    따님이 굉장히 좋아하시겠네요
    건강 조심하시며 잘 다녀오시고
    그곳 생생한 소식도 부탁드립니다

    • 데레사

      2016년 1월 13일 at 1:12 오후

      이렇게도 저렇게도 연습 해 보는 중입니다.
      오늘 다사랑님이 올린것 보고 해봤어요.
      열두변덕을 더 부리는것은 얼른 숙달되기 위한것이에요. ㅎ

      맞습니다. 외국에 특히 시집 간 딸을 둔 엄마는 늘
      이렇지요. 보따리 보따리 꾸려 갑니다.
      잘 아실거에요.

      다음 화요일에 떠납니다.

  2. 연담

    2016년 1월 13일 at 2:16 오후

    데레사언니!
    저 아직도 문 안열려서 밖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어요.
    댓글 달으신 참나무님께도 안부 전해요~~
    오늘 메일 왔는데 뭐가 좀 잘 못 되었다고 더 기다리라네요.
    흑흑…
    무터님 댓글 로그인 해야만 된다고 해서 구경만 하고 있어요.
    저 불쌍하죠? ㅎㅎ

    • 데레사

      2016년 1월 13일 at 4:45 오후

      반가워요.
      그런데 아직 안 열리다니….
      내게도 오늘 메일 왔던데 그런 내용은 아니고
      좋은글 올려달라는 의미였어요.
      지금은 시험단계니까 서로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글
      올려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요.

    • mutter999

      2016년 1월 14일 at 1:18 오전

      아! 연담님
      로그인 안해도 답글 달게 해놓을까요?
      한참 헤매야 로그인 안해도 답글 달게 만들어놓을 수 있을거예요. 어디가 어디에 있는지 자꾸 잊어서요.

  3. 연담

    2016년 1월 13일 at 2:20 오후

    따님댁에 잘 다녀오세요.
    무거운 것 들으실때 조심하시구요.
    아, 좋으시겠다!

    • 데레사

      2016년 1월 13일 at 4:46 오후

      고마워요.
      손녀가 따라 가거든요.

  4. 카스톱

    2016년 1월 13일 at 4:00 오후

    내친김에 ‘보따리무역’에 나서 보심이 어떨지요. ㅎㅎ
    즐거운 비명이시리라 믿습니다.

    • 데레사

      2016년 1월 13일 at 4:46 오후

      반가워요.
      그런데 왜 위블에 포스팅 안하세요?
      지난번에 보니까 카스톱님 창은 열린것 같았는데요.

  5. 카스톱

    2016년 1월 13일 at 5:14 오후

    초기에 시험삼아 하나 올렸는데(설악산 토왕성폭포),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고, 하여 이번에 관악산 사진으로 초간단 포스팅 해놓았어요.

    • 데레사

      2016년 1월 13일 at 9:09 오후

      이번에 올린 글 찾을수가 없네요.
      새로운 글 다 뒤져도 없어요.
      몇몇 분은 들어가 보면 에러 처리가 되어 있기도
      하고요.
      아직 불완전해서 그런가 봅니다.

  6. 연담

    2016년 1월 13일 at 6:24 오후

    “안녕하세요, 위블로그 운영자입니다.
    지난 연말 조선닷컴 블로그가 종료된 후부터 위블로그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만
    여러 가지 예기치 못했던 문제들이 발생하여 현재는 이전 작업이 잠시 중단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므로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위블로그 소식을 오래도록 기다리셨을 텐데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기 못해 죄송합니다.
    이전 상황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래 기다려야 할거 같아요….ㅠㅠ

    • 데레사

      2016년 1월 13일 at 9:09 오후

      그렇네요.
      오래 기다려야 할것 같네요.
      기왕에 개설해 놓은 곳인데 사람 몇명 더 받는것도
      어려운 작업인가 봅니다.

  7. 벤조

    2016년 1월 13일 at 7:21 오후

    그런데 코스코 원두커피는 왜 사가지고 가시나요?
    배달부라면 배달료도 받고 물건값도 받으셔야 하는 것, 명심하세요.ㅎㅎ
    앞으로 몇번 짐을 풀었다쌋다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 데레사

      2016년 1월 13일 at 9:10 오후

      그곳에 코스코도 없고 물가가 너무 비싸다고 해요.
      배달료는 커녕 짐값도 떼먹기 일수에요.
      이걸 어쩌면 좋지요?

  8. 睿元예원

    2016년 1월 13일 at 7:50 오후

    행복한 수고를 하셨네요.
    지수랑 가시니 한결 어깻짐도 가벼우시겠지요.
    저도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문득 합니다.^.^

    • 데레사

      2016년 1월 13일 at 9:11 오후

      네, 지수랑 가니까 마음이 좀 편해요.
      이제 외국 가는것도 힘들어요.

  9. 소리울

    2016년 1월 13일 at 7:55 오후

    잘 다녀오세요 저도 홍콩갈때 여기의 특산물만 갖고 갔어요
    요즘 아이인데 우리 며느리는 산나물 그런 것 좋아해서요
    우엉차 말린 것 곶감 멸치 미역 등등 …
    다시 뵐 때는 잘 되겠지요
    오늘 메일은 76명에게 보내졌던데 …..ㅋㅋ 바보네요 좀 제가 많이

    • 데레사

      2016년 1월 13일 at 9:12 오후

      메일 받으셨어요?
      내게도 왔던데요.
      기다리면 좋아질거에요.
      그리고 우리도 많이 노력해야만 되고요.
      고맙습니다.

  10. 북한산

    2016년 1월 13일 at 8:14 오후

    안녕하세요, 위블로그 운영자입니다.
    지난 연말 조선닷컴 블로그가 종료된 후부터 위블로그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만
    여러 가지 예기치 못했던 문제들이 발생하여 현재는 이전 작업이 잠시 중단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므로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위블로그 소식을 오래도록 기다리셨을 텐데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기 못해 죄송합니다.
    이전 상황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 메일이 왓는데 저도 한참은 기다려야 로그인이가능
    할것 같습니다.
    이전하는데 아마 서버에서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일단은 기다려 봐야 할것 같습니다.
    조블페쇄한다고 하면서 6개월정도 시간이 있엇는데 충분한 준비가
    되지않은것 같습니다.

    • 데레사

      2016년 1월 13일 at 9:13 오후

      위블로그로 우리를 편입시켜 주느냐 마느냐로 내부진통이
      좀 있었던것 같애요.
      그래서 막상 확정되니 일이 커져 버린거죠.

      기다리는 수 밖에 방법이 없어서 그냥 답답합니다.

      • mutter999

        2016년 1월 13일 at 11:13 오후

        저는 위젯으로 들어가서 대문을 고쳐보려다가 억망이 된거예요. 도저히 제힘으로는 더 이상 못하겠는걸요. 원위치로 돌아와 지질 않아요.

        • 데레사

          2016년 1월 13일 at 11:20 오후

          아, 외모에서 고쳐도 안됩니까?
          나는 아침에 새단장을 했다가 자꾸만 컴에 위험에 노출되었습니다
          라는 글이 떠길래 찜찜해서 원위치 했거든요.
          원위치 할때 외모로 들어가서 그곳의 일곱개 모델을 다 미리보기를
          하니까 옛날 모델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걸로 도로 돌아왔거든요.

        • 데레사

          2016년 1월 13일 at 11:22 오후

          못 고쳤어요?
          나는 아침에 새단장 했다가 컴에 자꾸 위험노출이라고 뜨서
          원위치 했거든요.
          외모의 일곱개 테마를 미리보기를 해보니까 옛것이 있던데
          그래서 그걸로 원위치 했거든요.

          • 데레사

            2016년 1월 13일 at 11:26 오후

            응답취소는 또 어떻게 하는지 숙제입니다.
            안 올라간것 같아서 다시 한번 썼드니 두번 올라가네요.
            하나 지울려니 지워지지도 않고…
            또 머리 싸맬 일 한가지 생겼어요. ㅋㅋ

  11. 벤자민

    2016년 1월 13일 at 10:24 오후

    이런거 호주에서는 통과 될게 별로 없을 것같네요^^
    여기는 주 경계를 넘을 때도 검역이 심한 곳도 있어요
    남부 호주 아들레이드 라고 듣어 보셨죠
    거기 남부 호주는 대규모 와인 단지로 유명해요
    그러니 포도밭 보호라고 국경 넘어면 검문소에서 다 뺏아가죠
    뉴질랜드는 더 합니다

    홍콩이나 싱가포르는 특성상 너무 그럴 순없으나
    잘 알아보시고 가져 가세요

    • 데레사

      2016년 1월 13일 at 11:24 오후

      괜찮다고 했어요.
      미국, 크로아티아, 중국…. 다 무사 통과 되었습니다.
      호주는 이런것 갖고 안 가 봤고요.

      호주 입국때 내 친구가 여권 만든후 쌍꺼풀 수술을 했거든요.
      그래서 좀 소동이 있었지요. 다른나라에서는 다 괜찮던데
      유독 호주에서는 여권 보고 얼굴보고 그러다가 윗사람한테
      보고하고… 뭐 지금은 잊었지만 많이 힘들었어요.

  12. 벤자민

    2016년 1월 13일 at 11:32 오후

    지금은 호주 여권은 전부 생체가 입력된 전자 여권인데
    사람이 보는게 아니고 기계가 먼저 봅니다
    그래 이상 없으면 그냥 통과 고요
    그러니까 여자들 성형하면은 대부분 reject 먹어요
    안경을 벗는데 저도 걸렸어요
    그러면 줄을 서서 개별 심사를 받는데
    여자 심사관이 저보고 최근에 보톡스 맞았냐고 ㅎㅎㅎ

    • 데레사

      2016년 1월 14일 at 8:28 오전

      호주의 입국심사가 많이 까다로운가 봅니다.
      제 친구도 그래서 한참동안 애 먹었죠.
      아니 살쪘어요? 보톡소 맞았다고 하게. ㅋㅋ

  13. 無頂

    2016년 1월 14일 at 12:15 오전

    1월초에 동해안 여행 갔다 와 보니 반가운 메일와 위블에 들어 올려고하니 완전히 어린이집 아이 같아 포기 했다가 오늘에서 들어오는 연습 중입니다.
    데레사님은 대단하십니다 진도가 많이 나가서요 ^&^
    역시 데레사님이십니다. ^^
    편안한 밤되세요!

    • 데레사

      2016년 1월 14일 at 8:29 오전

      어제 운영자가 위블 쉽게 사용하기 올렸더라구요.
      운영자 페이지 찾아보시면 좀 도움이 될거에요.
      많이 헤매지만 숙달되면 좋은 점도 많아요.

  14. 샘물

    2016년 1월 15일 at 1:46 오후

    데레사님,
    다음으로 가려다 처음 이곳으로 와 봤더니 생각보다 쉽게 되는군요.
    단지 인기블러그에 이름이 안뜬 분들의 블러그는 찾아가볼 수가 없는(제 실력으로는) 흠이 있네요.

    데레사님,
    엄마에게 무엇을 사달라고 부탁해본 적이 없지만 저희 엄마는 미국에는 못 와보셨으니 들고 오지는 못하셨어도
    바리바리 소포로 부치곤 하셨지요. 언제까지 계속 되었느냐면 솜이불과(필요하지도 않은) 다른 물건을 부쳤을 때 배달되지 않았을 때까지요. 이제는 한국에 가도 제게 무엇을 사주실 수가 없는 입장이 되셨지요.
    사는 집을 비롯해 정말 정신없이 많이 사주시던 엄마의 사랑을 생각합니다.

    사달라는 따님의 요구를 들어주실 능력(재력과 힘)이 되는 것도 대단하십니다.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데레사

      2016년 1월 15일 at 8:25 오후

      저도 얘들이 미국에 살 때는 많이 부치기도 했어요.
      미국은 그런면에서는 안전하니까요.
      그런데 중국에서는 물건이 도중에 없어지기도 한다고 해서
      가져다 주기만 했고 또 싱가폴은 너무 더워서 소포로
      보내면 음식물은 곰팡이 되어서 도착 한다고 했어요.

      참 아틀란타의 지나님이 워드프로세스에 바로 블로그를 만들었어요.
      이 위블이 워드프로세스를 사용하는데 위블에서 초대 안해주니까
      바로 만들어 버렸어요.

      지나님 참 머리가 좋은 가봐요.
      잘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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