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찾아 동네 한바퀴

우리동네 봄은  어떤 모습으로  어디만큼  와  있을까?

궁금해서  한바퀴 둘러 보았드니    목련도  피어나기  시작하고

산수유도  피어나고  무엇보다  놀이터에  아이들이 많아졌다.

아무리 바람이 불고  미세먼지가  뿌옇게 시야를  가릴 정도로

끼었다고 해도  봄은  봄이다.

 

가목련1

지난 해  관리실에서  나무마다  전지를  하드니  이 목련도  키는

멀쑥하니 크고  가지는  많이 잘려 나갔지만  예년처럼  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가목련2

자목련도   벙긋거리고  있고,   한 1주일만  있으면  목련도

살구꽃도  개나리도  다  필것 같다.

살구나무도  몇그루  아파트 마당에  있는데  키가  너무  커서

까치발을  해도  사진이  찍어지지 않아서 포기 해 버렸지만

살구꽃도   목련정도로  벌어졌다.

 

가목련6

목련이 피면  나는  곧잘  엄정행의 음성으로 ” 오 내 사랑 목련화야”

하는  가곡듣기를  좋아한다.    엄정행의  음성으로  이 노래를  들으며

아파트 마당에 핀  목련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주 행복해지거든.

 

가목련3

산수유도  피어서 아파트 창을  가리고  있고..

 

가목련4

놀이터 정자위로도  산수유가  보인다.   모래장난 하는 아이들  옷이  엷어졌다.

 

가목련5

오늘은  부활절

좀 더 자고  미사 다녀올려고 한다.

어느 해 보다도  어지러운 선거판,    출마한 사람들의  전과와  병역미필,

세금체납….. 이런게  일반인의  평균수준 보다  높다고  하는  말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

북은  계속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느니 하는 위협을 보내   온다고 하고…

부활절,  이 땅의 평화를 위해  두 손을  모은다.

9 Comments

  1. 모가비

    2016년 3월 27일 at 5:55 오전

    잠원동에도 개나리, 목련, 산수유,가 피었는데^^
    찍어본 사진 아직은 서툴러서요…

    • 데레사

      2016년 3월 27일 at 3:23 오후

      아직 사진 올리기가 잘 안되시면 운영자께서
      올려놓은 글들을 찬찬히 읽어보시면 될거에요.
      반갑습니다.

  2. 초아

    2016년 3월 27일 at 8:59 오전

    일요일은 블로그 쉬는 날이지만,
    교회가기전 살짝 들렸어요.
    드디어 봄이 상륙하였네요.
    우리동네 골목길엔 백목련이 활짝 폈어요.
    벌써 뚝뚝 떨어져내려서 내 봄이 다 갈까봐서 서운하네요.

    • 데레사

      2016년 3월 27일 at 3:24 오후

      대구와 차이가 많이 나나 봅니다.
      여긴 아직 활짝 핀 곳은 없거든요.

  3. 북한산 78s

    2016년 3월 27일 at 10:50 오전

    남쪽지방에서 서서히 꽃소식이 올라오는것 같습니다.
    아침에 대공원갖서보니 개나리도 제법 노오란잎을
    보이는것 같습니다.
    진달래도 보이고…

    • 데레사

      2016년 3월 27일 at 3:24 오후

      저도 오늘 학의천쪽을 보니까 노란빛갈이 보이던데요.
      일주일 안으로 다 필것 같아요.

      • 참나무.

        2016년 3월 27일 at 11:18 오후

        우리동네는 철죽도 활짝 피었어요

        올해 자목련 이댁에서 처음 봅니다
        제 산책코스 작은 자목련은
        백목련 질 즈음 피기시작하거든요

  4. 참나무.

    2016년 3월 27일 at 11:20 오후

    올해 자목련 처음 봅니다
    제 산책코스 작은 자목련은
    백목련 질 즈음 피기시작하던데요 해마다?
    울 동네는 철죽도 활짝 피었답니다

    • 데레사

      2016년 3월 28일 at 2:31 오전

      아마 곧 만개할 거에요.
      역시 봄은 꽃이 피어야 좋아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