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암민속마을의 봄

살아있는 민속박물관  외암민속마을

충청지방 고유의 격식을 갖춘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 정원이 옛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마을에 찾아 든 것은  해거름 무렵이었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관광객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고  마을은   고요하기

그지 없다.

총 6,000 미터나 된다는  자연석 돌담으로  연결된  골목길을  오늘은

오붓이 즐기며 걸을 수  있게 될것  같아서  좋다.

 

외암리1

마을입구의  장승이다.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문화해설사들이  단체를  이끌고  다니며  설명도

하고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아 분주한데   오늘은  정말  조용하다.

 

외암리18

 

외암리16

마을 앞을 흐르는  개천,  물이 많지는 않지만 꽃그림자가 비쳐서 운치있다.

 

외암리15

 

외암리2

 

외암리3

 

외암리5

 

외암리6

마을에는 참판댁, 감찰댁, 풍덕댁, 교수댁,  참봉댁…… 등의  관직명이나

출신지명을 딴  택호가   붙어 있는 집들도  있었지만  어느 집이나 사람이

사는집이라  들어 가 볼수는  없고,  그냥  돌담길을  걸으며  꽃구경이나

하고  고향생각에도  젖어보곤  한다.

 

외암리7

 

외암리8

 

외암리9

 

외암리11

이 집은 식혜도 팔고  간장, 된장도  파는 집이라  들어 갔다.

2,000원짜리 식혜  한잔  마시고….

 

외암리10

장을 담궈서  파는 집이라 장독이  많다.

 

외암리21

 

외암리12

 

외암리13

 

외암리14

골목에는  휴지 한장 떨어져 있지 않고 깨끗하다.

 

외암리19

담장이 낮은 집이라  마당 안을 한번 찍어봤다.

 

외암리20

 

외암리22

어느 집이나  돌담위로  꽃들이  피어 있다.

 

외암리24

디딜방아,   고향의 우리집에도  있었다.

두사람이  줄을 잡고  방아를 찧고 한사람은 흩어진 곡식을 빗자루로

쓸어   돌확안으로  넣어주어야 하는데  그 일은  주로 아이들이 담당했다.

물론  나도  많이 했었다.

 

외암리25

 

외암리23

 

외암리27

 

외암리29

 

떡메치기, 전통혼례,  다듬잇돌 두드리기등  체험행사도  많은데

늦게 들리니  모든게  다 끝나 버렸다.

그러나   몇번  와 본 중에서  오늘이  제일 좋다.   호젓하게   골목길을

걸을 수가  있어서.

 

4 Comments

  1. 초아

    2016년 4월 11일 at 5:53 오전

    외암 민속마을 다녀오셨네요.
    맞아요. 사람들이 너무 북적이는것 보다
    저도 호젓할 때가 좋아요.
    사진찍기도 좋고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기도 좋거든요.

    • 데레사

      2016년 4월 11일 at 7:58 오전

      늘 북적이는 곳을 다 저녁때
      갔드니 한가해서 좋었습니다.

  2. 無頂

    2016년 4월 11일 at 11:26 오전

    좋은 곳 다녀오셨습니다.
    저도 몇번 다녀왔습니다만 겨울에 다녀와서
    좀 삭막했는데 지금은 꽃피는 호시절이 참 좋네요 ^&^

    • 데레사

      2016년 4월 11일 at 12:13 오후

      저도 봄엔 첨입니나.
      봄이 좋네요.

Leave a Reply

응답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