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항의 조개구이

강원도 다운 길을  달리고 달린다.

계속  이어지는  감자밭을  지나니  바다가  보이다가  사라졌다가

하면서  어느새  저녁노을이  지고  있다.

동해는  바다에서  해가  뜨는 반면에  산으로  해가  진다.

해가 넘어가는  산쪽을  자동차  차창으로 내다 보면서  몇 컷

누르다  보니   안목항에  도착했다.

 

안목항은  조개구이와  커피거리로  유명한  곳이다.

 

안목항1

어딜가도  감자밭이  보이는  강원도 길이다.

 

안목항3

 

안목항4

 

안목항5

 

안목항2

이런 길도  지났는데  여기는  함상전시관이라 했던것  같다.

 

안목항9

안목항에는   준설선인듯한 배가  일을  하고  있는것  같이 보였다.

 

안목항7

산으로  넘어가는  해,   노을이  고운 날이다.

 

안목항8

 

안목항10

안목항은  조개구이집  아니면  커피집이다.

 

안목항11

우리가  시킨  모듬 조개구이다.   가격이  얼마였는지  생각이  안 난다.

4만 얼마 였는데….

 

안목항12

이곳에서 잡는  조개는  아닐텐데  이곳이  왜  조개구이로  유명해 졌을까?

괜히  엉뚱한 생각을  해 본다.

 

안목항13

은박지에 담긴건  키조개 위에  치즈를  얹어  놓은거다.

저것이  익으니까  새콤달콤 하면서    치즈향도  나고  맛이 좋았다.

물론  처음  먹어 봤고….

 

안목항14

 

안목항15

 

조개가  다 익었을때  아들은  맥주  한잔이  생각난다고  하면서도

술을  시키지는  않는다.   엄마  허리 아파서  운전 못할거니까 그러는가

본데,  내가  대리기사 부를테니  한잔 하라고  해도 끝내  사양한다.

아이고,  어쩌다가  이렇게  나쁜엄마가 되어 버렸을까?

18 Comments

  1. 참나무.

    2016년 5월 22일 at 8:43 오전

    동해는 바다에서 일출,
    산에서 일몰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네요
    다른 바닷 마을도 그렇겠구나 하다
    산이 없는 바닷마을이 있을까~도 싶고?
    *
    가리비 특히 맛나보입니다 아침부터…^^

    • 데레사

      2016년 5월 22일 at 9:00 오전

      서해의 왜목마을 같은곳은 일출 일몰을
      다 볼수가 있는데 동해는 아닌가 봐요.

      가리비가 제일 맛나더군요.

  2. 無頂

    2016년 5월 22일 at 9:44 오전

    동해에서의 조개구이는 거의 서해에서 왔다하더라고요.
    먹을거리는 뻘이 많은 서해안에서가 다양하던데요.
    母子간에 좋은 여행하셨습니다.^&^

    • 데레사

      2016년 5월 22일 at 10:29 오전

      서해는 바다가 흐리지만 놀이 아름답죠.
      조개는 따져보면 수입일것도 같아요.
      아무려나 이제는 그런건 따지지 않기로
      했습니다.

  3. cecilia

    2016년 5월 22일 at 11:23 오전

    조개가 아주 깨끗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부지런하고 깨끗하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데레사님!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데레사

      2016년 5월 22일 at 12:03 오후

      고마워요. 세실리아님
      조개가 깨끗하기도 하고 맛있었어요.
      바닷가에서 먹으니까 더 좋던데요. ㅎ

  4. 바위

    2016년 5월 22일 at 2:36 오후

    일몰이 참 멋집니다.
    조개구이는 잘 안 먹는 편입니다.
    물 밑에 것들은 뭐든지 회로 먹길 좋아해서지요.
    그러다 보니 굽거나 삶는 건 잘 안 먹지요.
    아드님이 효잡니다.
    저 같았으면 대리기사를 불러서라도 한 잔했을 터인데요.ㅎㅎ
    다음 여정이 기대됩니다.

    • 데레사

      2016년 5월 22일 at 3:39 오후

      부상에서는 대합은 날로도 막었는데
      요즘은 구워먹어요. 아무래도 그게
      안전해서겠죠.

      술도 한잔 못한 아들이 마음 아팠어요.

  5. 비풍초

    2016년 5월 23일 at 7:12 오전

    한달전쯤에 해운대에서 아내랑 시켜 먹은 조개구이도 그 정도 가격쯤 했던 것 같습니다. 해운대에서 먹은 것보다 그림이 더 나은데요?

    • 데레사

      2016년 5월 23일 at 8:05 오전

      아무래도 해운대 보다는 싸지 않을까요?
      해운대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니까요.

      옛날 해운대에서는 해수욕 하다가 조개도 많이
      잡았는데 지금은 물론 없을겁니다.

  6. enjel02

    2016년 5월 23일 at 12:01 오후

    우리 바다에서 잡은 것 아니래도
    해물을 좋아하면서도 조개류를 제일 좋아하거든요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먹고 싶어저요

    • 데레사

      2016년 5월 23일 at 12:40 오후

      저도 조개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옛 맛 같지는 않았어요.

  7. 벤자민

    2016년 5월 23일 at 11:43 오후

    조개구이가 먹음직 합니다
    떨어지는 해가 아주 일품입니다
    바다에서 떠서 산으로 지는 해
    멋진 한국적인 이야기 입니다

    • 데레사

      2016년 5월 24일 at 12:05 오전

      반갑습니다.
      드시고 싶어시죠?
      한국 오시면 사드릴께요.

  8. 초아

    2016년 5월 24일 at 6:24 오전

    조개구이도 잡수시고,
    든든한 아드님과의 여행도 하셨으니
    이젠 병원에 입원하셔서 얼른 쾌차하시는 일만 남았네요.
    건강을 빕니다.

    • 데레사

      2016년 5월 24일 at 6:59 오전

      건강만 하면 다른 걱정은 없는데 나이 먹으니 몸이
      한두군데씩 고장이 나네요. ㅎ
      고마워요.

  9. 모가비

    2016년 5월 28일 at 4:26 오후

    학창시절에 마음껏 딩굴던
    안목 바다의 모래벌이
    다시 추억 속에서 상아 나는 군요….

    • 데레사

      2016년 5월 28일 at 5:46 오후

      이제는 커피집과 조개구이집들로
      번화해 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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