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인문학을 읽고

이 책은 서울대학교의  교수  여덟명이  남부교도소의  수용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인문학  강의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서울대학교와   서울 남부교도소의  인문학  강의 과정은

일주일에 한번,  두  시간 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내용과 형식은  일반적인 인문학  교육과는  다르게

수용자들의 삶에 긍정적이며  혁신적인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  새로운 지식이나 학문적인 내용 보다는

그들이 자신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하여,  삶에 대한  열정을 스스로 고취시키도록

자극하는것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서  2013년 7월 부터

강의했던  내용을    담은  것이다.

 

인문학1

21세기 북스 에서  펴낸 책으로 가격은  17,000 원이다.

 

인문학2

강의에  참여했던  교수님들의  명단이다.

 

인문학5

이 여덟분의   서울대학교  교수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정말 대한하신

분들이다.   여기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모두  공부도  많이  하고

책도  많이 집필하신  분들이다.

그런 분들이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교도소  수용자들을  위하여

봉사를  하셨다니,   고개가  수그려 진다.

그리고  이런 분들이  계셔서  우리사회가  희망이 있다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인문학3

1강은

당신의 “마아트는  무엇인가  : 배철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구원이란  인간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우주적인  명령을 깨닫고

자신에게만  맡겨진  그  마아트를  이루려고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에  대한  강의 내용이다.

 

2강은

생각에 대해 생각한다: 강성용( 서울대 인문학 연구원 부교수)

행복은 실로 주관적이다.  똑 닽은 조건에서 누군가는 행복을 느끼고

누군가는 불행을 느낀다.

행복이란  이렇듯 생각하기 나름인데 왜 우리는 행복하지 못하는가

 

3강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인생에서 가장 얻기 힘든것, 가장 소중한 가치는 무엇일까?

트로이아의 영웅 파리스는 권력과 사랑 중에서 사랑을 선택한다.

그데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와 같이 선택하지 않을까?

 

4강은

기억,  미래를 만드는 과거: 홍진호 (서울대 독문학과 교수)

독일사람들은  스스로가 독일사람임을 자랑스러워 하지

않는다.  이는  나치에 대한 기억때문이다.

그리고  그 기억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은  나치시대 끝난지

7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계속하고  있으며  그 나쁜

기억을  잊어버릴려고 하는  노력에 대한 독일인들의 사례를

강의한  내용이다.

 

5강은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무엇인가: 김현균(서울대 서문학과 교수)

라틴 아메리카,  새로운 시선으로 그들만의  풍경을 들여다 보자

진정한 발견의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

 

6강은

우리가 추구할 가치는 무엇인가: 장재성(서울대 불문과교수)

로고스는 그리스, 로마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그들의 언어, 이성, 철학적 사상, 신의 말씀,

그 모든것을 뜻한다.

사실상 오늘의 유럽적 가치, 유럽의 동질성을 이루는

기본정신이다.

 

7강은

당신은 어떤 삶을 살것인가: 박찬국(서울대 철학과 교수)

인생의 기쁨은 올바른  삶을 살고 있다는 확신에서 온다.

숱한 쾌락을 맛보면서도  우리는 자신의 삶에 큰 구멍이

뚫려 있다고생각하며 어딘가 잘못되어 있다고  느낀다.

그러니까 더 늦지않게   참된 인생의 길을  찾아 나서야 하지

않을까?

 

8강은

죽음을 성찰하고 그너머를 바라보다:유요한(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인간의 조건인 시간은 신의 특징인 영원에 대비된다.

흐르는 시간은 범속한 인간세상의 원리인바 영원을 살수 없는

인간의 운명이 죽음을 가져 온다.

 

인문학4

이 그림들은  강의내용  중간  중간에  삽화처럼 넣어진 것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것만   옮겨 본 것이다.

 

인문학6

 

인문학7

 

인문학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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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을  다 소개하기에는  너무 힘이 든다.

솔직히  리뷰쓰기에  좀  버거운  책이기도 하고….

 

책은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스스로 오래된  자아를 직시하고

새롭고 희망찬 자아를  찾아 나서기를 바란다고  한다.

그리고   남부교도소를  찾을 때  마다  생각났다는  함석헌

선생님의 시를  소개하고 있다.

 

그대는 골방을 가졌는가      -함석헌-

 

그대는 골방을 가졌는가

이 세상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이 세상의 냄새가 들어오지 않는

은밀한 골방을 그대는 가졌는가

 

님이 좋아 하시는 골방

깊은 산도 아니요 거친 들도 아니요

지붕밑도 지하실도 아니요

오직 그대 맘 은밀한 속에 있네

 

그대 맘의 네 문 밀밀히 닫고

세상 소리와 냄새 다 끊어 버린후

맑은 등잔 하나 가만히 밝혀만 놓면

극진하신 님의 꿀 같은 속삼임을 들을 수 있네

 

 

 

6 Comments

  1. 초아

    2016년 6월 4일 at 6:09 오전

    요즘은 거의 책과는 담을 쌓은듯…
    반성중입니다.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 데레사

      2016년 6월 4일 at 8:23 오전

      몸이 불편해 지니까 책을 더 많이 읽게 되네요.
      욕심으로 올리뷰마다 신청을 했는데 이제 슬슬
      정리해야 합니다.
      수술후 다시 신청 해야죠.

  2. 無頂

    2016년 6월 4일 at 8:34 오전

    시력이 점점 나빠져서 책을 기피하고 있는터인데요.
    ‘채식주의자’를 선물 받고도 아직 첫장도 못 읽고 있습니다.
    데레사님은 대단하십니다 ^&^

    • 데레사

      2016년 6월 4일 at 9:56 오전

      눈은 아직 괜찮아서 감사 해 하고
      있습니다.

  3. 나의 정원

    2016년 6월 4일 at 6:09 오후

    음미하면서 읽어 볼만한 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 데레사

      2016년 6월 4일 at 8:15 오후

      네, 약간 어려워서 몆번 더 읽을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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