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풍경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수술한지  오늘로  5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  회진 온  집도의가  사후 검사결과가 다  좋으니  내일쯤  퇴원을 하라고 했습니다. 집가까운  협력재활 병원을 소개해  달라고 했드니   해  주기는 하지만  병원에 오래 있으면 안좋으니 그 곳에서도  딱  일주일만  있다가 얼른 집으로 가라고   하네요.

저는 이렇게 경과가 좋아서 수혈도 가래뽑아내는   것도  산소 다는것도 아무것도 안했는데 다른분들은  고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틀간은  2인실에 있었고  지금은 6인실에    있습니다.  5명은 저처럼 척추수술이고  한사람만  목수술 환자입니다.  대부분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이고  두사람을  빼고는  하루에 8만원씩 주고 간병인을  쓰고 있습니다.

척추수술 환자는 가족이 돌보기가 쉽지않은게 요령 이  많이 필요합니다.  복대 채우는것에서  부터   화장실 데려가기,  걷기연습부축등  기술이 필요  하거든요.

제 간병인은 지금 기도하러 갔습니다.                     다른사람들의 간병인 보다는  많이  수월합니디예배보러  가겠다고 할  때 마다 보내줍니다. 한병실에서  일하는 간병인들 끼리  협동심이 좋아서    제 간병인이 없을때 제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하면    누구든 달려와서 도와줍니다.  뭉쳐서 사이좋게  일 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아요.

휴대폰으로 글쓰기가 쉽지않아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12 Comments

  1. 초아

    2016년 7월 5일 at 6:11 오전

    휴대폰으로 글쓰기가 쉽지 않으셨을텐데..
    무리하시지 마셔요.
    기쁜경과보고 함께 기뻐합니다.
    늘 건강하셔요.

    • 데레사

      2016년 7월 5일 at 7:02 오전

      고마워요.
      휴대폰 글쓰기가 정말 어렵네요.

  2. 산고수장

    2016년 7월 5일 at 8:37 오전

    퇴원을 곧 하신다니 반갑습니다.
    오래 앉아있거나 무리하지 마십시요.
    수술보다 그후 섭생이 더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저도 지난번 20일 있어 보았습니다.ㅎ

    • 데레사

      2016년 7월 5일 at 8:59 오전

      고맙습니다.
      주의사항 명심 하겠습니다.

  3. 김수남

    2016년 7월 5일 at 9:56 오전

    병실 스케치 잘 보았습니다.잘 회복되어 가심이 반갑고 감사합니다.간병인들도 서로 협력하는 모습도 아름답고요.휴대폰으로 쓰시느라 애쓰셨어요

    • 데레사

      2016년 7월 5일 at 10:08 오전

      지금 옥수수 삶아 먹고 희흰낙낙 하고 있습니다.
      주렁주렁 매달았던것 다뗐어요.
      간병인들이 아주 잘 해줍니다.
      고마워요.

  4. 벤자민

    2016년 7월 5일 at 12:22 오후

    데레사님
    안녕하세요
    아직 병원에 계시는군요
    경과가 좋으시다니 다행이십니다
    데레사님은 옛날 경력이 있어 다른분 보다는 훨 건강하시리라
    믿습니다
    전 요즘 유럽감기?에 걸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겨울감기 잘 안걸렸는데 이번에는 아주 죽을 쑤고 있습니다^^
    자연 위불방문도 더 뜸해져 누가 댓글을 달고 가신줄도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이래저래 죄송할 뿐입니다

    건강하십시요

    • 데레사

      2016년 7월 5일 at 1:16 오후

      감기로 고생하셨군요.
      유럽감기는 처음 들어 봅니다.
      여기서는 늘 홍콩감기거든요.

      고맙습니다.다른 사람보다 회복이 빨라
      곧 퇴원입니다.

  5. 바위

    2016년 7월 5일 at 2:22 오후

    ‘병실 풍경’을 쓰실 정도면 마음에 여유도 있고,
    거의 회복되셨다는 증거니 축하드립니다.
    예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저는 비 때문에 산행도 못 하고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요양 잘 하십시오.

    • 데레사

      2016년 7월 5일 at 3:40 오후

      고맙습니다.
      모레 퇴원해서 동네 재활병원으로 갑니다.

  6. 비풍초

    2016년 7월 5일 at 11:18 오후

    기원 쾌차 !!

    저는 체중과의 전쟁 한달 째… 금연으로 늘어난 13키로를 한달 동안 일단 6키로 감량 .. 7-8월 두달 더 전쟁하여 20키로 쯤 줄일까 생각 중 .. ㅎㅎㅎ

    • 데레사

      2016년 7월 6일 at 8:34 오전

      잘 하셨습니다.
      저도 이 기회에 체중도 좀 줄일려고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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