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태극기 유감

아침부터  통장이  태극기를  게양해 달라고  만나는 사람마다

당부를  했다.     우리 아파트 태극기 게양이  너무 저조하다고.

 

가극기1

집에  들어오자 마자  얼른  베란다로  나가  태극기를  게양했다.

아파트는  창문을  열고  설치되어  있는  태극기꽂이에다   꼽기만

하면  끝이다.   아주  간단하다.

 

가극기2

그러고는   정오쯤   바깥엘  나가 봤는데……

우리 아파트 200 세대중  태극기 게양된  집이 스무집도 안된다.

 

가극기5

창문마다  태극기가  펄럭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가극기3

아파트  마당에는  온갖 꽃들이  다 피어있어   아름다운데

거기에  집집마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였으면  얼마나

보기 좋을까?

 

가극기4

애국이 뭐 별건가?

국경일에  태극기 게양하는  이런  소소한  일들이  바로  애국일진데

많이  아쉽다.

옛날에는  길 가다가도  국기하기식을  할 때면  모두  멈춰서서

가슴에  손을  얹고  경의를  표했었는데…….   점점   태극기 게양조차

안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14 Comments

  1. 초아

    2016년 8월 16일 at 7:42 오전

    제가 사는 아파트에도
    한동 50세대에 9세대만…
    다른동은 어땠는지 몰라도..
    부끄러웠습니다.

    • 데레사

      2016년 8월 16일 at 8:34 오전

      정말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에요.
      입으로만 모두 애국자인척 하면서 국기게양도
      안하다니…

      방콕증 아니세요?

  2. 無頂

    2016년 8월 16일 at 2:01 오후

    두번째 사진은 조기를 달았네요 ^^
    우리 학교 다닐때는 선생님들께서 점검 나오셔서
    집집 마다 거의 다 달았는데……
    태극기 게양은 자발적으로 안 될때에는 강제성을 띠어도 좋은듯합니다.
    이런 소리했다고 이의 댓글 많이 달릴지도 모르겠네요 ^&^

    • 데레사

      2016년 8월 16일 at 2:47 오후

      그렇네요.
      바람에 미끄러졌나? 조기네요.

      정말 강제성을 띄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3. 김 수남

    2016년 8월 16일 at 3:16 오후

    네,정말 맞아요.거리에는 가로수마다 공무원들의 수고 덕분인지 펄럭이며 많이 볼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정말 나라 사랑의 한 표현일 수 있는데 너무 무관심해졌음이 아쉽습니다.저희 초등학교 때는 반마다 따로 국기 게양과 하강을 직접 교실에서 했어요.칠판 옆 국기 함에 정성껏 넣고 또 다음날 아침에 꺼내 게양을 했거든요.모두가 자기 의자에서 일어났고요.
    광복절 날 태극기를 다는 운동을 저가 한국에 있으면 적극 나서서 해 보고 싶어집니다.
    정말 태극기 유감이네요.마음이 전해 오는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데레사

      2016년 8월 16일 at 4:40 오후

      사람들이 정말 너무 무심한것 같았어요.
      그날 아침 통장이 독려까지 했는데도
      이정도였어요.
      너무 부끄러워요.

  4. 산고수장

    2016년 8월 17일 at 9:03 오전

    정말 애국을 해야할 계층에서
    나쁜짓 하는 자들 때문이 아닐까 여깁니다.
    애국은 윗물이 맑아야 됩니다.
    어느신문에서 경축일때 고위직 집 국기게양
    취제한번 해보면.

    병 수술후는 회복에 섭생이 참 중요한데요
    잘하세요.

    • 데레사

      2016년 8월 17일 at 10:41 오전

      저도 우리 아파트의 국록을 먹고 사는집들을
      한번 훑어봤지요.
      역시나 였습니다.

  5. 벤조

    2016년 8월 18일 at 2:15 오후

    우리때는 잘 배웠는데 참 이상해졌어요.
    데레사님 허리 나으시면 태극기 담당 반장하세요.ㅎㅎ

    • 데레사

      2016년 8월 18일 at 2:43 오후

      안그래도 그럴려구요.
      마땅한 감투도 없는데 태극기반장, 좋지요.

  6. 바위

    2016년 8월 20일 at 4:46 오후

    지난 광복절에 자식들과 속초엘 다녀왔습니다.
    유치원생 외손녀 둘의 숙제가 태극기가 보이는 가족사진이었지요.
    속초시내를 뱅글뱅글 돌았지만 태극기 구경하기가 어려웠지요.
    결국 아내가 숙소인 한화 쏘라노리조트 매점에서 태극기를 빌려와서 숙제를 해결했습니다.
    국민들의 애국심, 문제가 많습니다.

    • 데레사

      2016년 8월 20일 at 5:45 오후

      어딜가나 국기를 게양 안하나 봅니다.
      우리라도 앞장 서야죠.
      다음 국경일에는 나름대로 독러 해볼려고요

  7. 비풍초

    2016년 8월 30일 at 2:13 오전

    광복절 연휴때 서울에서 보냈는데 베란다에 나가보니 태극기를 걸어놨더라구요.. 예비역병장인 아들넘이 스스로 애국심에 불타서 걸어놓았을 것 같지는 않고… 아마도 관리사무소에서 난리 법석떨어서 내건거 아닌가 싶은데.. 아무튼 제가 아들한테 그랬습니다. 태극기 365일 내내 게양해 놓으라고… 광화문에도 일년내내 걸리고, 미국가봐도 그나라 성조기는 대로변에 일년내내 걸려있고.. 비오는 날에는 나 군대땐 게양하지 않았는데.. 비오는 날에는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ㅎㅎ

    • 데레사

      2016년 8월 31일 at 8:48 오전

      요즘엔 비오는날도 걸어 놓던데요.
      국기 안 다는 집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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