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소년이 되어버린 일기예보

요즘  나의 희망사항은  오직  날씨가  언제쯤부터  시원해 질까에

있다.   그래서  다른 때 보다  더 자주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인다.

지지난주  예보는  광복절이 지나면  하루에 1도씩  내려갈거라고

해서  얏호 했드니  막상  그날이 되자    주말부터라야

폭염이 사라진다고 하드니  또  다음주  중반이  지나야

폭염이 사라질거라고   다른 말을  한다.

 

날씨5

나무 그늘이  있고  맥문동이  피어있고   걷기좋게  푹신푹신 하게 되어

있는  이 길을   걷는다.   수술한  의사께서  계속  걸어야만  빨리

회복된다고  해서  보조기를  차고  이 길을  하루에   왕복  다섯번을

의무적으로  걷는다.   그러면  7,500 보다.

다른 일로도  좀  걸으니까  만보를  채우는  날도  있고  못 채우는

날도  있다.

 

날씨3

날씨만  덥지않으면  만보걷기도  문제없는데…..

 

날씨4

왜 요즘은  일기예보가 이렇게도  안 맞는지 모르겠다.

장비가 노후되어 버렸는지   일하는 사람들이  실력이 없는건지

아니면  워낙  기후가  변화무쌍해서 인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정말  양치기소년 같은  일기예보를  믿을 수가  없다.

 

날씨1

어제는  잠시  소나기가  내릴것  같아서   걷다가  집으로  얼른

들어왔는데 세상에   아스팔트가  다 젖기도 전에  비가  멎어버리는게

아닌가….   물뿌리게로  뿌려도  그 정도는  될것  같은  양의 비였다.

그렇게도  내리기  싫은지  모르겠다.

 

어제 밤에는  덥기도 하고   박인비의 골프와  손연재의  리듬체조를

보느라   새벽녘까지  못 잤다.

아무래도  에어컨  틀어놓고   한 숨  자야겠다.

 

12 Comments

  1. 참나무.

    2016년 8월 20일 at 10:07 오전

    어? 우리동넨 어제 소나기 제법 왔는데요.
    *
    손연재 첫순서 러브 스토리에 맞춰 볼 체조했을 때 2위여서
    기분 엄청 좋았는데 종합순위는 5위.
    오늘 결선에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어요
    우리도 박인비 골프랑 돌려가며 봤습니다
    박세리가 해설을 차분하게 잘 하데요…^^
    은퇴한 운동선수들 도처에서 감독으로
    또 해설가로 국위를 선양해서 보기좋더라구요

    • 데레사

      2016년 8월 20일 at 11:29 오전

      그동네는 좋은 동네에요.
      여기는 너무해요.

      박인비선수. 손연재선수 다 열심히 응원해야죠.
      오늘 태권도 오혜리선수 금메달 따서 오씨가문의
      영광입니다.ㅎ

  2. 無頂

    2016년 8월 20일 at 10:20 오전

    어느 누가 농담으로
    기상청에 청개구리를 선물하자고 해요.
    청개구리가 더 잘 맞춘다고요 ㅎㅎ ^&^

    • 데레사

      2016년 8월 20일 at 11:31 오전

      정말 그래야겠어요.
      청개구리나 양치기소년을 선물하는게
      좋겠습니다.

  3. 바위

    2016년 8월 20일 at 4:32 오후

    요즘 기상대는 거짓말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어제는 비 예보가 없었지만, 오후 4시께부터 을지로엔 폭우가 쏟아졌지요.
    신문을 보니 엄청난 예산을 들여 장비를 갖췄다지만,
    제가 알기로 서울대와 연세대 파벌 싸움에 기상예보는 물건너 갔답니다.
    참으로 치사한 인간들이지요. 장비구입 비리도 많았구요.
    그나저나 가을아가씨는 성큼 오는 것 같습니다.
    아침, 저녁 미풍도 불어오구요.
    얼마 안 있어 나운영 선생의 ‘아~ 가을인가’ 하는 노래가 들려올 듯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빨리 회복 되시길 기원합니다.

    • 데레사

      2016년 8월 20일 at 5:42 오후

      도처에 비리 없는 곳이 없나봐요.
      그렇다고 귀막고 살수도 없고..

      오늘은 좀 살만한데요.

  4. enjel02

    2016년 8월 21일 at 7:31 오전

    어쩌다 내리는 소나기도 언제나
    나를 비껴가는 느낌입니다
    시원한 소나기라도 맞으면 열기를 시킬 수 있으려나?
    하지만 그도 충분치 않다면 뜨겁게 달구어놓은
    지열로 습기까지 더해 시원하지도 않을 수가 있겠지요?
    주말까지만 ~ 하고 기대했던 기온이
    다음 주로 밀리고 있네요

    • 데레사

      2016년 8월 21일 at 9:05 오전

      더워도 너무 더워요.
      밤을 세우긴 했지만 골프 이겨서 기분좋아요.

  5. 북한산 78s

    2016년 8월 21일 at 9:52 오후

    오늘도 더위가 신기록을 갈아 치우는것 같습니다.
    무더위에 데레사님 어덯게 지내시니요.
    이제는 허리 많이 좋와 지시였는지요.
    지가 아무리덮다고 해도 이달만 지나면은 찬바람이
    날것 같습니다. 건강 하세요.

    • 데레사

      2016년 8월 22일 at 12:53 오전

      하루종일 에어컨 밑에서 삽니다.
      좀 걸으러 가났다가는 땀범벅이 됩니다.

  6. 김 수남

    2016년 8월 22일 at 3:09 오후

    네,올해는 캐나다도 많이 더웠습니다.캄보디아 더위를 경험했기에 거뜬히 잘 이김도 감사합니다.그 사이 더위가 한 풀 꺾였습니다.입추가 이미 지나서인지 오늘은 왠지 가을 느낌이 드는 선선한 날씨입니다.’이 또한 지나가리라’란 생각이 더위를 잘 이기는 비결이었는데 정말 가을이 성큼 다가 올 것 같습니다.
    건강이 많이 회복되신 모습 뵐 수 있어 감사합니다.

    • 데레사

      2016년 8월 22일 at 5:25 오후

      여기는 아직도 너무 더워요.
      아마 캄보디아 보다 더 더울것 같습니다.
      어제 서울이 37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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