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밤 풍경

우리동네는  공원과  걸을 수  있는 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아파트 현관만  나서면  바로  걸을 수  있는  작은공원과   길이 있어서

참 좋다.

 

수술을  하고  의사는  이튿날 부터  걷기를  권했다.

주사약을  주렁주렁   매단채로  보조기에 의지해서  걷기 시작했는데

두 달이  지나 간  지금은  제법  많이 걷는다.

하루에  만보를  걸을려고  애를 쓰지만   한번에는   못 걷는다.

그래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서  걷긴 하지만   만보를  채우는

날이  많아졌다.

 

가밤운1

동네 산책로를  왕복하면  1,500 보다.   그래서  아침에  세번,  낮에 한번,

저녁에  두번,  이렇게  여섯번을  왕복하면  9,000보다.

그리고는  쓰레기도  버리러  나가고   하다 보면   만보가  된다.

 

저녁을  먹고  이렇게   어스름이  찾아 올때   집을  나온다.

 

가밤운2

이 길이  왕복하면  1,500 보가  되는 길이다.

밤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다.

 

가밤운3

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이들도  보이고

 

가밤운4

배드민턴을  치는  아이들도  보인다.

 

가밤운5

이 길,  오른쪽은  보도블럭을 깔아서  딱딱하고   왼쪽은  푹신푹신하다.

그래서  나도 주로  푹신푹신한 쪽으로  걷는다.

 

가밤운6

애기를  안은   아빠도  지나간다.

 

가밤운7

 

가밤운8

솔직히  혼자 걸으면  참  지루하거든.

그래서 둘이서  혹은 셋이서 온갖  얘기를  하면서  걸으면  지루한줄을

모르게 되어서   나도  늘  누구랑  함께  걷는다.

 

가밤운9

 

가밤운10

이 사진은 낮에 찍은것이다.  낮도 밤도  없이  늘  이 길에는  걷는 사람과

자전거   타는 사람들로  붐빈다.

 

걷는것 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다고  한다.

특히  허리수술한  내게는  의사의  명령(?) 이기도  하고.

그래서  밤 낮 없이  걷고  또  걷는다.

12 Comments

  1. 바위

    2016년 9월 12일 at 9:37 오전

    참 좋은 동네 사시네요.
    우리 동네는 요즘 홍대앞 상권이 연남동을 거쳐 연희동까지 오는 바람에 저녁에도 길거리가 사람들로 붐비는 편입니다.
    하기사 한 10여 분만 나가면 홍제천이 있긴 하지만 게을러서 잘 안 갑니다.
    요즘 매주 화요일이면 고교 도창 10여 명과 등산을 하지요.
    서울시내 얕은 산을 찾다보니 등산이라기 보다 트레킹이라고 해야겠지요.
    대개 세 시간 정도 걷는데 거의 만 보 가량 걷습니다.
    친구들과 고향얘기, 옛날 학창시절 얘길 나누다 보면 즐겁습니다.
    건강하셔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 번 뵈야겠지요.
    즐거운 추석명절 잘 보내십시오.

    • 데레사

      2016년 9월 12일 at 10:45 오전

      홍제천이 가깝지요?
      걷는것만큼 좋은 운동도 없지요.

      좋아지면 쪼리닭에서 한번 뵈면 좋은데
      내년이나 되어야 가능하지 싶어요.

      건강하십시요.

  2. 無頂

    2016년 9월 12일 at 10:35 오전

    걷는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라 합니다.
    많이 걸으셔서
    한달 후에는 뛰어 다니셔요 ^&^

    • 데레사

      2016년 9월 12일 at 10:45 오전

      네, 고맙습니다.
      한달 후면 보조기 풀거든요.

  3. 김 수남

    2016년 9월 12일 at 1:16 오후

    와우~~하루 만보를 걸으신다니 정말 건강이 대단하세요.보조기도 곧 푸실거라니 너무 기대됩니다.저도 만보까지는 아니지만 매일 아침에 새벽 예배드리고 올 때 꽤 걷는데 만보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동네 풍경이 참 정겹습니다.평촌! 저도 추억이 있는 동네입니다.그 맞은편 의왕시 포일리 주공아파트에서 신혼을 시작했거든요.지금은 그 주공 아파트도 새론 다른 아파트로 다 들어 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서울 남대문 시장 맞은편에 섬기던 교회가 있어서 인덕원을 지나 과천을 이웃처럼 지나다니던 때가 어제 같네요.다음에 한국 가면 평촌도 꼭 들려 보고 싶습니다.늘 건강하셔요.

    • 데레사

      2016년 9월 12일 at 1:23 오후

      포일리가 지금은 많이 변했어요.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고
      물론 집값도 비싸지고 편의시설도 많이 들어왔어요.

      한국 오시면 우리집에도 놀러 오셔야죠.
      신도시라 걷는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그것도 복이라면
      복입니다.

      고마워요. 추석 잘 보내시고요.

  4. 나의 정원

    2016년 9월 12일 at 3:50 오후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하루에 세 번씩 나누어서 걷는것도 쉽지만은 않은데, 실천하시니….
    요즘이 운동하기는 좋은 것 같아요.

    • 데레사

      2016년 9월 12일 at 5:13 오후

      허리 수술 하고 나니 할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요.
      걷고 자고 먹는것 외에는요.

  5. 벤조

    2016년 9월 13일 at 1:32 오전

    만보 걷기도 쉽지 않은데 대단하십니다.
    오래 앉아있는 것은 괜찮으신가요?
    허리 수술하신 분도 이렇게 걷는데 저도 분발해서 더 걸어야겠습니다.
    우리의 모범이 되시는 데레사 언니!

    • 데레사

      2016년 9월 13일 at 7:58 오전

      지금은 걷는것 보다 앉아 있는게 더 힘들어요.
      그래서 잠깐씩 컴 앞에 앉는것 외는 주로 누워 있어요.
      눕거나 서거나 걷거나가 편하거든요.

      이러다 무수리가 완전 왕비마마 되게 생겼다니까요.

  6. 산고수장

    2016년 9월 13일 at 6:44 오전

    운동은 걷는것이
    제일 큰 운동이고 좋은 것이지요.
    저도 걸으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걷고 자고 먹고 그러니 뱃살도지고…ㅎ
    행복한 추석되세요.

    • 데레사

      2016년 9월 13일 at 7:59 오전

      네, 지금 상태로는 수영장도 갈수 없으니 그저 걷는것만
      합니다.
      시월초 의사 만나면 무슨 말이 있을겁니다. 그때는 3개월이거든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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