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구경은 인천대공원으로

집에만 있을려니 너무 심심하고  갑갑해서  가까운 곳에  메밀꽃  핀

곳이  있을려나 하고  인터넷 검색을  했드니  인천대공원에   지금

메밀꽃이 한창이라고   한다.

얏호!   집에서  자동차로 30분이면 가는데다  마침  아들이   노는날

이라고 해서   집을  나섰다.

 

메밀밭1

동문쪽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니  바로  코  앞에  넓은 메밀밭이  펼쳐져

있고  그야말로  소금을   뿌린듯   활짝  피어 있는게  아닌가.

연휴가  막  끝나서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원두막  마다   둘씩 셋씩

먹을거리를  갖고  와서  자리들을  잡고  있다.

 

메밀밭2

 

메밀밭3

메밀밭  사이로  난  흙길이  걷기에 딱  좋다.

꽃도 보고  걷기 운동도  하고….  무리하지 말고  딱  한시간만  걷기로

하고   저  흙길 사이로  들어 갔다.

 

메밀밭4

나중에 메밀을  수확하면  꽤  될것  같다.

어릴적  우리 고향에서도 메밀을 심었다.   겨울이면  메밀묵을  쑤어서

두고는  출출할 때 마다   먹곤  했었다.

 

메밀밭5

 

메밀밭6

가을하늘,  맑고  높고  푸르다.

걸으면  땀이 흐르고  등이  따끈따끈할  정도로  더운데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한게  이제는  완연한  가을이다.

 

메밀밭7

 

메밀밭8

 

메밀밭10

집에서  9시에  나왔드니  9시 30분에  도착,   저 시계를  보며

한시간만  걸어야지…

 

메밀밭11

 

굳이  봉평까지  안 가도  근처에서도   메밀꽃을  구경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인천대공원은  주차비 3,000 원을   내면  하루종일  다녀도  되고

걸을 수  있는 곳도  많은데  아직은  무리하면  안되니까   정해진

한시간만  걷기로  하며  메밀꽃밭에  앉아서 인증샷도  찍어보고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의  왼손잡이  동이도  생각 해 보면서

랄랄랄라   해본다.  ~~

 

 

 

10 Comments

  1. 김 수남

    2016년 9월 20일 at 11:09 오전

    네,정말 메밀꽃이 예쁘게 한창이네요.저희도 어릴 때 메밀을 심었습니다.메밀 묵을 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정말 봉평에 갈 필요 없이 가까이서 메밀밭을 거닐 수 있으시니 참 좋으네요.인천에 이런 곳이 있다니 참 반갑습니다.다들 어릴적 추억과 학교 때 배운 이효석님의 ‘메밀꽃 필 무렵’을 기억하게 되겠어요.함께 나들이 한 듯합니다.감사합니다.

    • 데레사

      2016년 9월 20일 at 4:01 오후

      우리집에서도 메밀묵을 겨울에 많이 먹었어요.
      그때는 맛 보다도 배고파서 양 위주로 먹었기에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지요. ㅎ

      인천대공원이 집에서 자동차로 30분밖에 안걸려서 더러 갑니다.

  2. 나의 정원

    2016년 9월 20일 at 4:53 오후

    갑자기 봉평에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효석님의 생가 복원해 놓은 곳도 있어고 허브꽃 구경도 했었는데, 인천에 이런 곳이 있다니,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한 번 구경해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데레사

      2016년 9월 20일 at 6:51 오후

      저도 검색 해보고 알았어요.
      넓고 조용한데다 곳곳에 원두막이 있어서
      좋았어요.

  3. 無頂

    2016년 9월 20일 at 8:26 오후

    아들과 외출 ~~
    참 좋아 보입니다.
    봉평에만 많은 줄 알았는데 그곳에도 참 많으네요.
    내년 여름에 메밀 소바 기대해야겠네요 ^&^

    • 데레사

      2016년 9월 20일 at 11:29 오후

      요즘은 관상용으로도 심나 봅니다.
      공원안에 이렇게 많이 싱었으니 수확도
      하겠지요.

  4. 초아

    2016년 9월 20일 at 11:35 오후

    전 코스모스가 만발한 곳으로
    가려다 다른일이 생겨 못 갔어요.
    이젠 슬슬 기동을 해 볼까 합니다.
    메밀꽃밭에서 걷기운동 발걸음도 가벼우셨을것 같아요.

    • 데레사

      2016년 9월 21일 at 6:09 오전

      지금 여기 저기서 가을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가까운곳 몇군데 더 가볼려고요.

  5. 산고수장

    2016년 9월 23일 at 8:56 오후

    가까운곳에도 메밀밭을 볼수있군요.
    본지가 무척 오래입니다.
    코스모스핀 들판도 볼수있고
    서울 찬가가 생각납니다.
    살아보니 아름다운 수도권 입니다.

    • 데레사

      2016년 9월 23일 at 9:28 오후

      네, 다른 지방보다 혜택을 많이 누리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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