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천절, 하늘도 구름도 축하하는듯….

비가 그친  오늘 하늘,  너무 맑고  높다.

아침에 일어나던  길로  개천절이니까  태극기  걸어놓고

빨래 세탁기에  넣어  돌리면서  베란다에  한참 서  있었다.

 

어쩜  하늘이 이렇게 맑고도  고울까?

물감을 뿌려놓은듯한  하늘에  군데 군데 떠 있는  흰구름이

오늘이 나라의 생일임을  축하 해 주는것  같다.

 

가비그7

우리집  베란다에  걸린  태극기다.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도   아름답다.

 

가비그1

밖에  나가지 않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찍어 보는  하늘이다.

 

가비그2

마당의  나무들도  물을  머금은데  햇살이 비추니까  반짝반짝  빛난다.

가비그3

저 건너 연록색의  메일밭도  더  싱싱 해 보인다.

 

가비그4

모락산이다.  산 위에  걸린  구름도  한 폭의 그림이다.

옛날 같으면  날씨가  이렇게  좋으면  당장  저 산으로 달려갔는데….

 

가비그5

 

가비그6

 

아침 운동 나가기 전에  베란다에서  태극기  걸어 놓으며   잠시

파란하늘,  흰구름이 주는  망중한에  취해서  한참을  머물었다.

 

오늘은  개천절,   우리 아파트에  과연  몇 집이나  태극기를

게양했나  살펴보는것도  이젠  그만 해야겠다.

보나마나  열집도  채 안될테니까.

 

나라사랑이  뭐  거창한것만  있는건  아닐테고   이런  날  태극기게양도

나라사랑인데  말이다.

 

 

 

6 Comments

  1. 참나무.

    2016년 10월 3일 at 5:32 오후

    하늘이 열린날답게 쾌청한 하루였지요
    우리 아파트도 그렇고…
    국기게양하는 집이 정말 몇 집안되지요
    사진을 참 잘 찍으셔요…^^

    • 데레사

      2016년 10월 3일 at 6:54 오후

      점점 태극기 다는 집이 줄어들어요.
      그리고 관리실이나 주민센타에서 독러도
      안하구요.

      나이든 우리라도 부지런히 달아야죠.

  2. 산고수장

    2016년 10월 4일 at 3:26 오전

    같은 마음이 었습니다.
    오늘같이 하늘이 아름다운 날이 잘없지요.
    저도 아내가 그러면서 사진기를 찾아서
    주었더니 몇장을 찍어두었습니다.
    윗물이 더럽어서 나라가 이렇게 되어갑니다.
    대한 노인회에서 열심히 해보면.

    • 데레사

      2016년 10월 4일 at 7:58 오전

      네, 우리 나이든 사람들이라도 태극기게양도 하고
      나라사랑을 해야죠.
      지금은 너무 모든게 어지럽게만 흘러 갑니다.

  3. 초아

    2016년 10월 4일 at 6:22 오전

    어젠 종일 편하게 딩굴딩굴
    하룻밤 자고나면 회복되곤 하였는데..
    이젠 나이탓인지 다음날까지도 이어지네요.
    *
    아참.. 그러고 보니
    저도 올해는 태극기 달지 못하였네요.
    양심고백합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다음엔 그러지 않겠습니다.

    • 데레사

      2016년 10월 4일 at 7:59 오전

      ㅎㅎ
      그러셨군요. 다음부터는 잊지 마세요.

      그런데 몸이 피곤할때는 딩굴딩굴이 최고더라구요.
      나이 이기는 장사 없다고 하니 편히 쉬는 시간도 많이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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