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부끄러운 자화상

화담숲에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사람들이  울긋불긋  차려입고   아름답게  물든   숲길을  거닐고  있다.

참  평화로운  풍경이다.

봄에는 꽃구경,  여름에는 어디 계곡에라도 가서 찬물에  발 한번 담궈보고

가을에는  이렇게  단풍이 물든  숲길 한번  거닐어 보는것으로  우리네

서민들은  행복해  한다.

 

그런데,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대한민국  국민인것이 많이

부끄럽다.  그리고  속상한다.

나의  남은 생을  살아야 하고  내 자식이,  내 손주들이  살아 가야 할

이 강산이    사람으로 인해서  오염되어  버렸다.   그것도   우리네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흙탕물이  되어 버렸다.

 

화담숲4

정말  꿈에서라도  정치인들을  만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라가  이 지경인데도  각자  자기네  셈법으로   손익계산만  하다니

잘못한  대통령도,   이 때다  하고  벌떼처럼   일어나서   수십년 묵은

원한까지  다 꺼내서  공격 해대는  사람들도  다  싫고  밉다.

저들에게  국가나  국민이  안중에나  있을런지….

 

화담숲3

뉴스를  안 볼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다.

어디를  틀어도  천편일률적으로   단독보도라고  하면서   같은  내용을

재탕 삼탕 한다.   솔직히  누가  더 까발리느냐 하는  내기를 하는것

같이만  보인다.

 

화담숲12

대통령도  그렇다.

딱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고립무원에  서  있는게  애처롭다가도   왜?   무엇 때문에?

그들을   가까이 했으며  그들의 행패를  간과했느냐 고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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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줬던 사람들이,  평생을  박정희 대통령에서 부터  박근혜 대통령만

바라봤던  사람들이  내일은  광화문엘  가겠다고들  한다.

모두가  내표  돌리도  하는 심정들인것은   잘  안다.

그러나  그래서  어쩌자는건가?

 

우리도  좀  차분해 지면  안될까?   정말  그러면  어디가  덧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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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화담숲은  지금  단풍의  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금  소용돌이의  절정이고.

오늘은  모두  광화문으로,  광화문으로  달려 가겠다고  한다.

그래서,  그래서  어쩌자는 것인지   묻고 싶다.

 

화담숲7

 

화담숲5

잘못했으니  검찰수사를  받아야 되는것도  당연한거고  하야도

당연한것이긴  하다.   그러나   그후  수습은  과연  누가 할수

있을까?

대통령이  하야하고   국무총리도  인준이  안된   상태에서

과연  사심없이  다 내려놓고   머리를  맞대고  총리를  뽑고

다음 대통령 선거를  치루고  하는게   가능할까는  의문이다.

 

화담숲6

 

화담숲2

누군가 우스개 소리로  “다음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을  빡쎄게  몰아

부치는  사람이 뽑힐거다”   고  한다.

그래서들  그 경쟁 하느라고   과거  비리로   감옥까지  다녀 온  사람도

나서서  난리를  피우는것이라면   너무나  한심하다.

 

화담숲1

나도  이제부터는  투표에  기권자가 될  확율이 높다.

누구에게도  내 표를  못 줄것  같은  마음이다.

 

화담숲9

 

블로그를  10년 이상  했지만  정치적인  글은   올려보지를  않았었는데

그  금기도   이제는  없애고  싶다.

답답해서,  분통이 터져서,  속 상해서  나도  이 난을  빌려서나마

마음속  응어리를  주섬주섬  늘어놓아 보는것이다.

” 제발  우리  좀  자중 합시다”

12 Comments

  1. 초아

    2016년 11월 4일 at 11:54 오후

    참 한심한 일입니다.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나서..
    모든게 다… 밉고 싫고
    또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속상하고 안쓰럽습니다.
    그러나, 외면할 수도 없으니..참 딱한 세상에 삽니다…ㅠ.ㅠ

    • 데레사

      2016년 11월 5일 at 1:29 오전

      너무 속상해요.
      그리고 꼴보기들 싫고요.

  2. 바위

    2016년 11월 5일 at 12:59 오전

    공감합니다.
    저도 한동안 박 대통령께 실망했지만 때를 만난듯이 깝죽대는 정상배들 꼬라지를 보니 더 울화가 치밉니다.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현명하니까요.
    반드시 옥석은 가려낼 겁니다.
    너무 심려 마시고 편안한 밤 되십시오.
    그리고 건강하십시오.

    • 데레사

      2016년 11월 5일 at 1:31 오전

      네, 저도 그러리라고 생각 합니다.
      얼른 좋은 방향으로 해결 되었으면
      합니다.

  3. west

    2016년 11월 5일 at 8:56 오전

    선배님, 너무 심려하지 마세요. 오천년이상을 호시탐탐 우리를 집어먹으려고 노리는 여우와 호랑이 틈에서도 살아남은 강인한 민족입니다. 전쟁이 끝난후의 잿더미에서 짧은 시간에 이만큼이나 이룬 나라, 국민은 세계 어디에도 없읍니다. 지금은 모두가 충격으로 해서 정신이 없지만 곧 다시 일어설거예요. 아무리 박대통령이 밉다해도 북한정권의 하수인들에게 나라를 내어줄수는 없지요. 그들의 날뛰는 꼴이 더 역겨워요.

    • 데레사

      2016년 11월 5일 at 11:55 오전

      나도 그러리라고 믿어요.
      그래도 걱정은 태산 입니디.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피나게 살아온
      선열들께 부끄러울 뿐이죠.

      고마워요.

  4. 벤자민

    2016년 11월 5일 at 9:43 오전

    그사람들은 어떻게 하던지
    국정을 공백으로 만들어 민심이 이반된
    이 상황에서 빠른 시일내에 하야를 시키고
    선거를 치러 정권을 잡자는 속셈이죠
    그러니 뭐던지 NO 죠
    이전에 여론조사에서 자기들이
    제일 앞서 나갓으면 이러겟어요
    그랬으면 오히려 변수를 두려워 햇겟지요
    또 한국사람들이 지금은 이러다가도
    조금 시간이 흐르면 또다시 이런 사람들의
    지난 전력을 되돌아 살펴보게 되지요
    보수층들은 아무래도 이런류의 사람들을 싫어하잖아요
    거기다 이제 또 년말 년시가 닥아오잖아요
    자연 사람들의 마음이 개인 사생활로 돌아가게 되지요
    그래서 지금 메뚜기들은 이번 달에 사활을 거는거지요
    이번 달이 지나면 또 승산이 없다는걸 잘 알고 잇어요
    아마 이사람들은 이미 북에다 연락을 햇을 수도 잇어요
    제발 좀 가만 잇어 달라고요 ㅎㅎ
    여기도 지금 유학생들을 위주로 하야서명 운동을 벌리고
    또 길거리 서명을 받고잇지만
    교민들이 거의 아무도 서명을 안해주고 잇어요
    잘못은 하고 밉지만 다 똑같은 인간들이란 표현으로…
    하야도 그래요
    상황이 하야의 여건은 물론 되지만 하야를 하면은
    이게 또 한국 정치사의 전력으로 남아
    앞으로 툭하면 하야 소리가 나오게 되지요

    • 데레사

      2016년 11월 5일 at 11:58 오전

      아무리 박대통령이 잘못했어도 국정을
      마비시키면 안돼죠.
      법을 어겼으면 퇴임후 처벝하면 되는거고
      어쨌던 선거를 치루고 바로 잡아놓은 후
      나가야죠.

      고맙습니다.

  5. 모가비

    2016년 11월 5일 at 10:57 오전

    안녕 하시지요?
    매일을 이렇게 살다보니 답답 합니다
    하던일 접어 치우고
    유유자적(悠悠自適)하고 싶으나
    아직은 아니랍니다.
    때가 되면 만나고도 싶구요…

    • 데레사

      2016년 11월 5일 at 12:02 오후

      반갑습니다.
      나라가 너무 어지러워 푸념 한번
      해봤습니다.
      얼른 이 공간에서 뵙게되기를 바랍니다.

  6. 벤조

    2016년 11월 5일 at 11:33 오전

    무서워요.

    • 데레사

      2016년 11월 5일 at 12:00 오후

      무섭지요?
      잘되기를 기도 합시다.
      절대로 이 틈을 타 북의 하수인 손에
      넘어가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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