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는 세상,답답한 일 많고 많기에….

저녁때다.

갑자기  창문이 환하게  밝아진다.   웬일인가  싶어  나가 봤드니

베란다에서  보이는  하늘이  장관이다.

해가   넘어가고  있는  풍경이   방 안 까지  환하게  밝히면서

하늘을  붉게  붉게  물들이고  있다.

 

 

노을4

우리집  앞 베란다에서는  모락산과  수리산이  보인다.

모락산 쪽으로는   해돋이가,  수리산 쪽으로는  해넘이가   이렇게

장관을  보여주는  때가  더러  있다.

 

참   아름답다.

우리네  인생도  마지막이  저렇게   아름다우면  얼마나 좋을까?

 

노을5

노을

나 태주

 

저녁노을 붉은 하늘  누군가  할킨 자국

하느님 나라에도  얼굴 붉힐  일  있는지요?

슬픈 일  속상한 일 하 그리 많은지요?

나 사는 세상엔  답답한 일 많고  많기에………

 

노을1

나태주 시인의  말처럼   ” 나 사는 세상엔  답답한 일이  많고 많기에”

우리는  오늘도  괴롭고  힘들다.

법원은  청와대 앞 100M  까지  행진을  허용했고   날씨는  시위

하기에  좋다고  한다.

촛불도  안 들고  박근혜 퇴진도  안 외치는  우리는  국민도 아니란

말인지……  그들만이  국민이고  그들의  의사만이  민의인가?

 

노을2

답답하다.

각 자의  셈법이  너무 복잡하다.

그리고  어이 없다.

 

오늘  새벽에도   걸으며  많은  말들을  주고  받았다.

할매들,  촛불  안드는  할매들의  한결같은  생각들은    이제  물러

나겠다고 했으니   날짜  정해주고   다음  수순으로   넘어가는게

나라를  위해서  좋은것  아닌가이다.

 

노을3

지는  노을,   나 사는 세상  답답함이  많고  많지만   이렇게 아름답게

매듭지을수도  있는것을…….

 

오늘도  두 손을  모은다.

제발  평화롭게  모든 일이  진행되기를,   그리고  나라와   국민도

좀  생각 해  달라고,   촛불  안 든 사람도  생각은  있다라고.

14 Comments

  1. 김 수남

    2016년 12월 3일 at 9:23 오전

    네,언니! 촛불 안든 사람도 생각이 있다는 말씀 정말 공감입니다.
    네,정말 평화롭게 모든 일이 잘 진행되고 복된 새해를 맞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데레사

      2016년 12월 3일 at 9:51 오전

      그러게 말입니다.
      언론도 정치권도 시위하는 사람도
      나라샘각은 전혀 안하는것 같아요.

      어서 잘 해결되어서 평화로운 내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2. 벤자민

    2016년 12월 3일 at 11:12 오전

    참 답답한 하루가 되겠네요
    법원 판사들도 참 문제에요
    100 미터 앞이라니요? ㅠ
    차라리 청와대가 아주 약올리게
    오후 정도 되어서 대통령께서는 오늘은 좀 피곤하셔
    지방 모처로 옮기셔서 휴식중이십니다 하고 발표 해버리면 어떨까요 ㅋㅋ
    사실 판사들이 이렇게 된데는 나름 이유가 좀 잇어요
    이 사람들도 나름 소외계층이에요
    사법고시를 합격해서 검찰로 가면은
    여러가지로 끗발도 좋고 더 괜찮은 환경이지만
    사실 경찰조직이 S 대 법대 출신이 아니면
    출세가 힘들고 또 과거에 TK PK 출신이 아니면
    승진이 힘들던 시절이 사실 잇었지요
    이러니 차리리 판사로 가던지 경찰로 가던지..
    그러면 최소한 기본은 확보할 수잇잖아요
    그래서 지금 그때 판사들이 좀 삐딱하게 나가는게
    이런 영향, 심리도 많다고들 야기 하지요
    100미터 앞에 가면 잘들리고 200미터는 안들리나요 뭐
    아무리 압력이라지만 법원이 시위대와 함께 놀면 안되지요
    그래도 3권 분립의 한 축이잖아요
    그러다 만약에 사고라도 나면은 어떻 할려고 저러는지..
    군은 아무래도 오로지 명령과 규정을 준수하잖아요
    답답한 상황입니다

    • 데레사

      2016년 12월 3일 at 11:44 오전

      그러나 사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리면 안돼죠.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자는식이니…

      특검이 구성되었으니 조사를 지켜보고 사법적
      처리를 해야지, 확정판결 전 까지는
      무죄로 추정한다는 법 정신은 어디로
      가 버렸는지 답답 합니다.

  3. 벤조

    2016년 12월 3일 at 1:20 오후

    데레사님 보고싶어 왔어요.
    무슨 말을 할까요? 울고 싶은 이마음…

    • 데레사

      2016년 12월 3일 at 5:01 오후

      지금 청와대앞 100미터 저지선에서 경찰이 밀리고 있네요.
      30미터 밀렸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정말 울고 싶어요.

      • 지나

        2016년 12월 3일 at 10:32 오후

        오마이갓!

        이제는 촛불집회는 그만 해야 하지 않습니까?

        뉴스 보기가 무섭습니다

        • 데레사

          2016년 12월 4일 at 7:27 오전

          정말 뉴스보기가 겁납니다.

  4. 초아

    2016년 12월 3일 at 9:18 오후

    저렇게 노을은 아름다운데…
    현실은 답답하네요.
    어찌해야 될지.. 저 역시 울고 싶습니다…ㅠ.ㅠ

    • 데레사

      2016년 12월 3일 at 10:56 오후

      국민 대다수가 울고 싶은 심정이죠.

  5. 산고수장

    2016년 12월 4일 at 7:58 오전

    이런 꼬라지스러운 대통령을 선택한것,
    내탓으로 여겨야지요 사람은 경험보다 더좋은교육은 없습니다.
    자업자득입니다.
    또다시는 이런 어리석음을 저지르지말이야 하는데
    미덥지를 않군요.

    • 데레사

      2016년 12월 4일 at 10:08 오전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찍었던 사람으로 자괴감을 느낍니다.

  6. 장앵란

    2016년 12월 5일 at 3:05 오전

    저도 찍어주진 않았지만 반듯한 사람으로 알았읍니다 저렇게 외퉁수일줄은 몰랐읍니다

    • 데레사

      2016년 12월 5일 at 3:11 오전

      아직 추측뿐이긴 하지만 이제 특검이 조사 들어가면 모든
      진실이 밝혀 지겠지요.
      그래도 진실이 아니었으면 하고 바래보고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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