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울적할 때는 맛있는것이 최고?

촛불과 횃불만  민심은  아니다.

열불도  민심이다   하고  외쳐보고  싶다.

요즘 들어서는  모든  정치인들이  다  밉고  꼴보기 싫다.

서로가  자기만이  애국자인양  하지만   우리들  일반 국민의 눈에는

다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연일  우울 해 하고  있었드니   아들이   어머니 좋아하는 게장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우리 동네에  무한리필 하는  괜찮은  가게가

생겼다고  하면서.

 

게장14

솔직히  우리 집  아이들은   다  탄핵 찬성파다.

최순실 사건이  터진 후  아들과  딸은  매일   날  쳐다보면서

어쩌고  저쩌고  하드니   아무래도   내가  침울해 하니까

맛있는것이라도  먹고  힘내라고  하는것  같다.

 

게장15

그래 가자 하고   나서긴  했지만   요즘은  밥 맛 조차 없다.

우리민족이  언제부터  이렇게  끝장까지  봐야 하는  맘씨  안 좋은

민족인지….. 개도  나갈 구멍은  만들어 놓고  쫓으라 했거늘.

 

게장13

상차림이  푸짐하긴  하다.

이게  14,900 원 하는  작은상 이라는   상차림이다.   게장은  무한리필

이라고  아들이  딱딱한  다리는  대강 먹고  자꾸  시키자고 한다.

 

 

게장11

이건  맨 처음에  나온건데  양념으로 덮힌  왼쪽것은  무엇인지

몰라   저었드니  국수,  비빔국수였다.

 

게장12

 

게장8

식탁에도  가게 이름이   쓰여 있다.

 

게장9

이 메뉴판의  작은상  14,900원 짜리  2인분을  시키고  간장 게장은

두번 리필,  매운게장은  한번  리필을 해서 먹었다.

짜지 않긴 했지만  아무래도  너무  많이  먹어서  집에  와서는

밤 새  물을  마셔대긴 했다.  ㅋㅋ

 

게장10

처음  최순실 사건이 터졌을 때는  나 역시  대통령을  비난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저럴 수  있느냐고?

그리고  촛불을  환영하는  마음이었는데  이게  날이  흐르면서

온갖  사생활 까지  다 들춰내고,  거기에  편승해서  자기가  대통령이라도

된듯  설치는  사람들이  자꾸  생기면서 부터  내 마음도  동정쪽으로

기울어져  갔다.

그리고   임기도  얼마  안 남았는데,   본인이  다 내려놓겠다고   하니까

국정을  안정시키는 쪽으로  모든  정치인들이 뜻을  보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면서  다 잘될것  같은   기분이 들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이건  끝도  없다.  탄핵이  가결되어  헌재로  보내졌는데도   또

촛불이다.   그곳에  정치인들의   얼굴도  보인다.

어쩌란  말인가고  묻고  싶다.

너희만  애국자냐?   나도 애국자다.

촛불과  횃불만  민심이  아니다.

열불도   민심이다.

 

 

 

 

10 Comments

  1. 벤자민

    2016년 12월 11일 at 12:30 오후

    대통령이 잘못한건 맞지만
    일단 인간 박근혜의 잘못을 법률적으로 해결해야겠지요
    지금 보면은 전부 인간적으로 까발려 버려야 옳다고 보는
    인신 공격의 세상이 되어버렸어요
    자기들이 언론이나 촛불 앞에서 떠든 것을 보면
    마치 자기들은 데레사성인이나 법성 스님 같지요 ㅎㅎ
    이제까지 살면서 전혀 죄 짓고 산적이 없는 맑은 사람들 같아요^^
    이재명씨는 얼마전 여길 다녀간적도 있어
    저도 한번 봤습니다만 자기 집안 일도 제대로 해결 못하는분이
    이런틈에 민중을 선동하고 이용해 지지도를 높히고 있잖아요
    성남시 돈으로 소녀상 건립비 일부를 내고 갔지만
    나라가 시끄러우니 일본의 로비로 소녀상 건립이
    시의회에서 허가가 무산 되었어요
    방송에 나오는 소위 무슨 평론가라는 사람들도
    법률적으로 자기의 소신을 밝히는건 좋지만
    거의가 다 대부분 인신 공격적으로 출연료 밥값을 할려고 해요^^
    물론 PD 가 발언수위와 범위를 정해줘서 하겠지만은
    너무 속보이는 소리를 하면 안되겠지요
    나중 역사적 뒷감당도 좀 염두에 둬고 설쳐야 하지않겠어요
    아무튼 짜증나는 년말 입니다^^

    • 데레사

      2016년 12월 11일 at 2:04 오후

      네, 맞아요.
      잘 잘못은 특검이 구성되었으니 그곳과 헌재에서 가리면
      되는데 어릴적 성적표에 쓰인 담임의 평까지 까발려지고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자기도 홍삼트리오 사건으로 교도소 까지 다녀온 사람도
      깨끗한척… 이루 다 말하기가 싫어질 정도입니다.

      누구도 이 시점에서 대통령이 잘했다고는 안 해요. 그러나
      법에 저촉되는 부분만 다루라는 거지요. 아직 수사중이고
      본인은 조사도 안 받았는데 탄핵가결 부터 먼저 해버리다니,
      우리나라가 법치국가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확정판결전 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도 잊어 버린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우울한 연말입니다.

  2. koyang4283

    2016년 12월 11일 at 4:03 오후

    효자 아들 두셨구만요. 자식과 함께 맛있게 먹는 이런 글 읽으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최순실게이트니 탄핵이니 하는 거 다 지나갑니다. 사람의 좋은 점이 그런 겁니다. 막상 죽을 것 처럼 하다가도 어떤 계기가 주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돌아오는 게 사람입니다. 맛 있게 드시고 즐겁게 사십시오

    • 데레사

      2016년 12월 11일 at 5:37 오후

      고맙습니다.
      어서 이 소란이 지나가길 바라야지요.
      그러나 지금은 많이 힘드네요.

  3. 초아

    2016년 12월 12일 at 6:07 오전

    앞장서서 탄핵하고 있는
    정치인들을 전 탄핵하고 싶습니다.
    그들을 청문회에 세우고 싶습니다.
    물론 대통령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말씀처럼 시시콜콜 털어내는 그들이 밉고 밉습니다.

    • 데레사

      2016년 12월 12일 at 8:24 오전

      지금 언론도 국민도 제정신들이 아닌것 같아요.

      엄연히 법이 존재하는데 법대로 하면 될것을, 그리고 대통령덕에
      국회의원 되었던 사람들이 싹 돌아서서 앞장서는걸 보고는 환멸마저
      느낍니다.

      법의 심판을 기다리면 되지 자기들이 앞장서서 탄핵을 외치다니
      참 실망스러워요.

  4. 無頂

    2016년 12월 12일 at 10:12 오후

    법대로 하자고 했으니
    법절차 대로 했으면 좋겠어요.
    법과 질서를 지켜야
    그게 진정 애국자인데 ~~~한 숨

    • 데레사

      2016년 12월 12일 at 11:13 오후

      맞습니다.
      법으로 다스려야지 촛불로 다스리면
      안되는데 정말 한 숨만 나옵니다.

  5. 장앵란

    2016년 12월 15일 at 3:32 오전

    나는 찍어주지는 않았지만 반듯할줄 알았어요 나는 박근혜라는 사람 하나만 놓구 생각했어요 만약 박대통령 딸이 아니었으면 국회의원 이라두 할수있는 인물이겠는가를요 사람들은 인정으로 박대통령에 대한 환상으로 찍었다구들 하던데요 뭔가 멘탈이 정상적은 아닌것 같아요 저런사람을 대통령으로 모신 이나라 국민이 불쌍한거죠 그냥 깨끗이 물러나구 매두 먼저 맞아버리지 몇달 더한다구 달라질건 없을텐데 매를 버는것 같네요

  6. 데레사

    2016년 12월 15일 at 8:22 오전

    오랜만이에요.

    기본적으로는 박근혜가 잘못했지만 지금으로서는 야당도 인물이
    없는건 마찬가지라 마음이 더 힘드는겁니다.
    청문회를 보면서 절망만 합니다.

    가십성 질문만 하지, 문제의 핵심 국정을 농단한것에 대해서는 질문도
    없고… 그저 국민만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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