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조안면에서 먹어본 콩탕

남양주 조안면은  수도권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슬로시티란  “느리게 살기 운동” 의  의미로  1999년  이탈리아의

몇몇 시장들이 모여서    성장에서 성숙,  삶의 양에서 질로

속도에서 깊이와  품위를 존중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한 운동으로

우리나라에는  다섯 곳의  슬로시티가  있다.

장흥의 유치면,  완도의 청산도,   담양의 창평,  신안의 증도와

이곳   남양주  조안면이다.

 

그런데  먼  청산도나  유치면  같은곳은  다녀왔으면서  정작  바로

코앞인  조안면은   가보질  못했다.   물론  운길산이나  수종사,

다산유적지등의  유명한  곳은  여러번  갔었지만   정작  사람들이

사는  마을은  둘러보지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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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기 위하여  들린  이곳에서  유명한  기와집 순두부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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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안으로 들어서니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사인지가  벽에

빼곡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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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하는 사람  누구나  가져 가라고  비지가 이렇게 가득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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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시킨  7,000원짜리  콩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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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탕이  뭔가 싶었는데  하얀색의  순두부다.

여기에  양념장을   넣어서  먹는다.

맛이  순수,  그 자체로   내 입에 딱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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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겉절이인데  심심해서  샐러드를  먹는  기분이다.

이 집  음식이  대체로  간이  심심해서   좋다.

 

집에서  한 50분이면  올수  있으니  자주 올것  같은  예감이다.

값 싸고,  맛 좋고,  몸에 좋고……

 

 

8 Comments

  1. 산고수장

    2017년 2월 10일 at 2:02 오후

    슬로 시티라는 곳이 있군요.
    저들끼리 지은 이름인지 어디서 지어준
    이름인지는 몰라도 처음듣는 곳이네요.
    한번가보아야 겠습니다.
    콩탕이 늙은이들이 먹기에 좋겠습니다.

    • 데레사

      2017년 2월 10일 at 4:13 오후

      슬로시티는 자기들이 지은 이름이 아니고
      협회로 부터 지정 받는데 조건이 까다로워요.
      우리나라는 다섯곳이 지정 받았지만 일본은
      농촌이 너무 선진화 되어서 한 곳도 지정을
      못 받았지요.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인터넷 검색하면 자세하게 알게 될겁니다

  2. 無頂

    2017년 2월 10일 at 6:24 오후

    정갈하게 나오네요.
    청주 상당산성 마을에 있는 상당집도
    순두부와 비지장. 청국장이 유명해서
    사람들이 늘 만원입니다.
    오시면 한번 들려 보셔요 ^&^

    • 데레사

      2017년 2월 10일 at 6:36 오후

      네, 그러죠.
      두부는 몸에도 좋고 가격도 싸고
      좋아요.

  3. 초아

    2017년 2월 10일 at 10:14 오후

    전 답사를 자주 다니지만,
    음식에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아요.
    배고픈것을 면하기위해 먹고는 서둘러 시간을 쪼개어 다녀야하니까요.
    콩탕하시기에 뭔가하였어요.
    혹 콩죽을 콩탕이라 하는가 하였더니 하얀 순두부를 콩탕이라 부르는군요.
    저도 순두부는 즐겨 먹습니다.

    • 데레사

      2017년 2월 10일 at 11:49 오후

      나도 콩탕이 뭔가 했어요.
      순두부는 따로 있던데 뭔가 약간 다른것
      같았지만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4. 참나무.

    2017년 2월 10일 at 11:24 오후

    저도 수종사엔 여러 번 가봤는데
    청산도는 이기철 시인 시에서나 가 보고…^^
    류가헌에서 증도 사진전 이후 책도 사고
    꼭 한 번 가보자 하고도 아직입니다
    조안면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슬로시티인 줄은 몰랐네요
    콩비지찌개만 있으면 다른 반찬 필요없다는 사람이 있어서
    얻어온 비지가 냉동고에 봉지봉지 들어있답니다

    • 데레사

      2017년 2월 11일 at 7:10 오전

      조안면이 가까운데도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가보질 않았어요.
      이 가게 두부 잘해요. 손님이 아주
      많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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