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경치의 태종대

부산 영도에 있는  태종대는  신라 29대 태종무열왕이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룩한 후,  전국을 순회하던 중  이 곳의 해안절경에

심취하여  활을 쏘며 즐겼던  곳이라 하며  태종대라 유래

되었다고  한다.

최고봉이 250미터로 중턱에는  폭 7 미터의 순환관광도로가

4,3 킬로에 걸쳐있으며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와  대마도가

보이고  남해 먼 섬들에서나 볼 수 있는 온갖 모양을 한 거대한

소나무가 절벽을  이루며 기묘한  형상을 하고 있는 곳으로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우리나라 대표관광지 100선에 든다.

 

내 기억으로  군사시설이 있던  이 태종대가  민간에  개방된것이

60년대 초반이었던것  같다.   처음  민간에  개방되고  나서

이곳에  캠핑을  왔을때는  길도  험하고   마침  비온  뒷날이라

여기저기  넘어진 나뭇가지들도  어지럽게 널려  있었으며

그래서  우리들은  빼어난 경관에  감탄하면서   약간의 무서움

같은걸  느끼기도  했었다.

 

태종대1

지금은  순환도로를  달리는  다누비 열차가 있어서  참 편하다.

한사람에 2,000원이었다.

 

태종대2

이  열차가  없으면  걸어 올라갔을지도 모르지만  예쁘고  편한

차가  보이니까  걷기가 싫어졌다.    간혹  트레킹을  하는  젊은이들이

걸어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긴  했지만  대부분  타고  올라간다.

 

태종대3

맨먼저 도착한 곳이 태종대 전망대다.

 

태종대4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부산바다,   앞에 보이는 섬이 주전자섬이라 한다.

 

태종대5

낚시하는 사람들,   너울이  몰려온다면  무서울것도  같은데….

 

태종대6

 

태종대7

전망대에서  등대있는 곳 까지는  걸었다.

 

태종대8

등대 내려가는 곳에  바다를  지키거나 바다를  빛낸 사람들의

동상이  있다.

 

태종대9

이 분들이  우리 바다를 지키고,  빛내신  분들이다.

 

태종대10

날씨가  청명하면  대마도도  보일텐데….

부산에 살적에  좀  높은곳에만  올라가면  곧잘  대마도가  보였는데

지금은  공해도  많고  미세먼지도  많아서  쉽게 보이질  않는다고 한다.

 

태종대11

 

태종대12

 

태종대13

태종대가  제대로 개발되지 않았을적에는  사진찍다가  떨어져 죽는

사람들  기사도  자주  났었다.   자살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지금은  위험한 곳은   많이  줄어든것  같다.

 

태종대14

산책길은  이렇게  옆으로  가드레일이 되어  있다.

 

태종대15

 

태종대16

 

태종대17

 

태종대18

 

태종대19

해녀들이 잡은것이라면서  멍게랑 전복같은  해산물을 팔고 있다.

 

태종대20

아침  이른시간이라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패스했다.

 

태종대22

여기서 유람선을 타면  오륙도를  거쳐서  해양대학 앞으로 해서

태종대를  한바퀴  돈다고 하는데  그것도  패스했다.

 

태종대21

해산물을  먹고  있는  모습들이다.   아침  이른시간이라

손님이 많지 않다.

 

태종대는  부산에 올적마다  들려가긴  했다.   올때 마다  조금씩  편하게

변해 있는걸  느낀다.

이제는  손님들도  중국사람들과  일본인사람들이  한국사람 보다  더

많은것  같다.

그옛날  모든것이 불편했지만   한적하고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지녔던

그 태종대가  그리워진다.

12 Comments

  1. ss8000

    2017년 3월 4일 at 1:53 오전

    여태 안 주무시고..
    저는 요즘 초저녁 잠이 잘 안와 불면에 시달리다
    이러고 있습니다.

    내일을 위해 억지로라도 잠을 청할까 합니다.

    태종대 딱 한 번을 가서 주마간산 식으로
    돌아 봤으니 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만 늘 정성을 다 하셔서 올려 주시는
    그림으로 현장을 앉아서 볼 수 있으니 시간. 공간. 금전을
    한꺼번에 절약하고 챙깁니다. 편히 쉬십시오. 누님!
    저도 이제…

    • 데레사

      2017년 3월 4일 at 2:42 오전

      일흔이 넘으면서 불면증이 찾아 왔어요.
      그래서 잠들기가 힘듭니다. 수면제에 의존하기는 싫고
      잠오면 자고 안오면 이렇게 놉니다. ㅎ

      태종대는 정말 절경입니다.
      그날만 해도 중국관광객이 많았는데 어떻게 될지….

  2. 초아

    2017년 3월 4일 at 5:52 오전

    제다 다녀왔을 때만해도
    걸어서 다녔는데, 다비누 열차도 생겼네요.
    타보고 싶어집니다.
    자살바위란 오명도 이 기회에 벗어버렸음 좋겠습니다.

    • 데레사

      2017년 3월 4일 at 7:42 오전

      지금은 펀하게 가꾸어진 대신에 옛 운치는
      사라졌드라구요.
      다누비 타니까 좋긴 해요.

  3. 산고수장

    2017년 3월 4일 at 6:21 오전

    관광지를 너무다듬어 두었군요.
    볼거리가 없어진 관광지들이 된것 같기도 하고요.
    왠 동상이 거기 그리많나요.
    예전에 제가 본 태종대는 없어진것 같네예.
    그래요 놀다가 자부럽으면 자고
    깨지면 또 놀고 저도 그래요.

    • 데레사

      2017년 3월 4일 at 7:44 오전

      네, 너무 인공화가 되어 버렸어요.
      선생님도 주무시는게 힘드시나봐요.
      자부러부면 자고…그게 정답입니다.

  4. 북한산

    2017년 3월 4일 at 10:09 오전

    부산도언제가보아도 좋은경치를보여주고잇네요
    좋은사진잘보고갑니다

    • 데레사

      2017년 3월 4일 at 3:11 오후

      고마워요.
      제주도에서 돌아 오셨군요.

  5. 참나무.

    2017년 3월 4일 at 6:08 오후

    태종대 오래 전에 놀러다니기만 했지
    이런 역사는 하낫도 몰랐네요
    다누비까지 생겼으니 언제 저도 가회되면
    다누비 타고 태종대 다 누비고싶네요
    변하는 거야 어쩌겠습니다
    오늘 뉴스보니 청량리 588 지역도 빌딩이 들어선다지요
    덕분에 부산 공부 많이합니다.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 데레사

      2017년 3월 5일 at 4:50 오전

      청량리도 바뀌는군요.

      이제 태종대도 편안히 구경할수가 있고
      그앞에서 유람선도 탈수 있어서 좋던데요.

  6. 북한산 78s

    2017년 3월 5일 at 10:00 오후

    부산 태종대 가본지가 10여년전인데 깔끔하게 계단도 정비되여 있네요.
    날씨가 좋으면은 대마도도 보이는데 보이는지요^^

    • 데레사

      2017년 3월 6일 at 8:35 오전

      요즘은 대마도가 잘 안보인다고 해요.
      하늘이 맑지 않기 때문이지요.
      옛날에는 부산의 높은 지역에서는 디부분 대마도가
      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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