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구경도 하고 해산물도 먹고…

연화리란 곳을  찾아갔다.

이곳은  부산의 동해쪽에  붙은  작은 포구로   멸치잡이로 유명한

대변항과  이웃해  있으며  전복죽으로  유명한 곳이다.

값도  싸고  해녀들이 갓잡은  해산물을  판다기에   점심을  먹을겸

간것이다.

 

대변항1

그러나 주말의  포구는  결코 조용한곳은 아니었다.

사람으로  이곳도  밀려가고  밀려올 만큼  번잡하다.

 

대변항2

번듯한 식당보다  나는 이런  난장이  더 정겹다.

서로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가게들  중에서  제일 사람이 없는

집으로  들어 갔다.

 

대변항7

 

대변항3

모듬해물 30,000원,  전복죽 20,000 윈 어치를  시켰다.

맨 먼저  나온  이곳  바다산의  싱싱한  물미역.

 

대변항4

30,000 원짜리의  모듬 해물.  멍게, 해삼,  개불, 산낙지,  가리비….

없는게  없다.

 

대변항5

전복죽 20,000원 짜리는  한 그릇이 아니고 한 솥이다.

 

대변항8

다른곳 보다  전복이 많이 들었다.

 

대변항6

셋이서 50,000원어치 였는데  결국은  다 못 먹었다.

전복죽은  도시락에  담아 줘서  갖고  왔지만   어떻게

이렇게  싸고  싱싱하고  맛있을수  있는지…

과연  남는 장사일까  싶다.

 

대변항9

먹고는  이렇게 글씨가 쓰인  다리를  건너  바다구경을 했다.

 

대변항11

화장실 지붕위에 등대가  재미있어서   한장  찍어보고…

 

대변항10

보이는 곳은  대변항이다.

멸치철에 오면  축제도  한다는데   기회가  닿으면

멸치회를  먹으러  한번  오고 싶다.

 

대변항12

 

대변항13

 

대변항14

연화리와  대변항 사이에 있는  죽도라는 섬.

마침  물이 빠져서  들어 갈수  있을것  같았지만  패스..

 

대변항15

 

대변항16

 

서울 같으면  어림도  없을  값싸고  싱싱하고  맛있는  모듬 해산물과

전복죽을  먹고   바닷가  산책을  하고  나니 급 피곤이  몰려 와서

호텔로   돌아왔다.   한 숨  자고  또  어디로든  나가야지 ~~

6 Comments

  1. 백발의천사

    2017년 3월 6일 at 9:21 오전

    연화리에도 다녀 오셨군요. 저도 자주 다니는 곳입니다.
    대변항은 멸치가 유명하죠. 봄 가을 멸치철이 되면 부둣가에서 그물에 걸린 멸치를 터는 장면은 꽤 인상적입니다. 특히 기장미역은 품질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연화리에 있는 죽도는 그 유명한 천부교 박장로의 아들 박모씨의 별장이 있는 곳이라고 하죠. 일반인의 접근이 어렵다고 합니다.
    외지 친구들 오면 제가 꼭 구경시켜 주는 코스입니다. 시간이 되시면 좀더 위쪽에 있는 간절곶을 가시면 정말 시원한 동해 바다를 만끽하실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곳이라는데……포항의 호미곶 보다 먼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데레사

      2017년 3월 6일 at 1:38 오후

      네, 해동용궁사를 들렸다가 점심먹으러 갔어요.
      아, 그 죽도가 그런사람의 별장이 있군요. 들어가 볼까
      했는데 들어갔으면 쫓겨 났겠군요.

      부산서 광안리 살때 동네에 후리막이 있었어요.
      후리막에서는 잡은 멸치를 뜨거운 물에 데쳐 내는데
      그게 또 장관이면서 한주먹씩 얻어먹는 맛도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2. 장앵란

    2017년 3월 6일 at 5:44 오후

    예전 김해살때 대변항에 회먹으러 몇번갔어지요 근데 멸치회는 못먹겠더군요 우리시어머니는 봄만되면 친구권사님과 새벽에 기장 가셔서 생멸치와 건어물을 사오셔서 장독에 넣어놓구 이게 일년 반찬구실을 톡톡히했었죠 여름에반찬이 궁하면 장독에서 말린꼬시래기 말린파래 불려서 무치고 미역귀 튀기고해서 먹었답니다 저는 바닷가 비릿한 냄새를 좋아합니다 사진중 가리비회 먹구싶네요 전복죽도진하구 맛있어보이네요 예전엔 환자나먹을수 있었던 전복죽을 아무때나 먹을수 있는 지금 행복한거 맞죠?

    • 데레사

      2017년 3월 6일 at 6:43 오후

      나는 멸치회 너무 좋아해요.
      지금은 철이 아니라 못 먹었지요.
      미역귀 그냥 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요.
      지금은 먹는걸로는 옛 부자보다 나아요. ㅋ

  3. 초아

    2017년 3월 6일 at 11:46 오후

    벌써 싸돌아(?)다니기 시작하셨네요. ㅎ
    덕분에 포구 구경도 하고 해산물도 먹고,
    전복죽까지 먹어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요.^^

    • 데레사

      2017년 3월 7일 at 1:01 오전

      그럼요.
      먹는재미, 특히 지역 특산물을 먹는재미는
      아주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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