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시노 온천의 전통여관, 와타야벳소(2)

일본은 전통여관이  호텔보다  숙박비가  비싼곳이  많다.

그래도  나는  일본을  갈 때  마다  하룻밤은  꼭  전통여관에

묵는다.    아무래도  호텔보다  불편하지만   호텔에서는

느낄수  없는   좀 더 일본적인것,   그런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에서 하룻밤  묵은 우레시노의 와타야벳소(和多屋別庄)는

전통여관이면서도  현대적인것을  가미해서  전혀  불편하지가

않았다.   난방도  들어오게 되어  있었고  침대는  아니지만

요가 두툼해서  잠자는데  불편하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음식이

좋았다.

 

우레시노21

건물과  건물 사이는  이렇게  복도로  연결되어  있었고  복도의

창을  통해서는  마을과  우레시노 강이  보였다.

 

우레시노22

우레시노  강이다.   강폭이  좁은걸로  봐서는  상류쯤인듯….

여관의  건물 들  사이로 흐르고  있다.  벚나무들이  많이 보이는데

꽃이 피었드라면  정말  장관이었을텐데  아쉽다.

 

우레시노43

 

우레시노23

마을이  깨끗해 보인다.  밤에  마당에  저렇게  불을  밝히고 있는걸

봐서  무슨  영업을  하는 집 같기도  하고.

 

우레시노24

여관의  안 뜰이다.   객실 베란다에서도  볼 수 있도록  의자가

놓여 있다.

 

우레시노25

구석구석 마다  이렇게  의자를  두어  편안하게 앉을수 있도록

해 두었다.   어디에서든  의자에  앉으면  정원이  눈에 들어 온다.

 

우레시노26

여관안의  가게들이다.   녹차 몇 봉지 사고는 구경만 했다.

 

우레시노28

신발 벗어놓은게  재미있어서  찰깍 했다.  ㅎㅎ

 

우레시노27

여기는  정원  주차장이다.

 

우레시노44

주차장으로 나가면서  이런 자그마한 다리도 건너고

연못에 떼지어  노는  잉어도  봤다.

 

우레시노29

아침에는  이렇게 마을이  물 안개에  쌓여 있다.

강이  바로   집 앞으로 흘러가니까  물 안개가  피어 오를수밖에

없는데  나그네의 눈에는  낭만적으로만  보인다.

 

우레시노30

여관비에 포함된  저녁식사다.   오른쪽  밑의  두부는  하얗게

끓어 오르면  먹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우리 순두부 맛

인데  좀 더  부드러웠다.

 

우레시노31

우리의  샤브샤브 먹는법과  비슷한데  물을  붓지 않고

냄비 바닥에  기름을  두르고  볶는다.   야채와  소스를

많이  넣어서  이렇게  물이 생긴거다.

내 입에는   맛있었다.

 

우레시노34

그리고  이튿날  아침식사,   이 사진은  식당에 걸려 있었는데 그림이

아니고  자수다.

 

우레시노32

아침식사는  풍성한  부페식이다.

 

우레시노37

 

우레시노42

진열된 음식을  사진을  찍기가  민망해서  몇장만  남들 볼새라

몰래  몇장  찍었다.

음식이  실제로는  엄청  여러  종류고  많았다.

 

우레시노33

 

우레시노35

집에서는  이것  반의 반도  안 먹는데   돈 준거니까 아까워서

이렇게 가져다  먹고 도  또  더 먹었다.

 

우레시노36

후식도  골고루  다 가져다  먹고.

 

우레시노40

한가지  특이하고  산뜻한  아이디어는  아이들을  위한

숟가락,  포크, 식판,  컵이  이렇게  예쁘게  구비되어

있는거다.

 

우레시노41

우리가  빌린  자동차다.

일본차는  연비가  좋아서  기름이  얼마 들지 않는다.

대신  도로비가  비싸지만   대중교통으로  다니는것  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다.

 

여기서  하룻밤만  묵고  10시에  체크아웃을  했다.

이제  다케오시를  거쳐서  가라쓰시로  갈  것이다.

7 Comments

  1. 김수남

    2017년 4월 4일 at 10:21 오후

    세밀하게 설명하여 올려주신 일본 여행기 감사합니다.
    덕분에 함께 다녀 온 듯 합니다.

    병원도 잘 다녀오시고 여독도 속히 풀리시길 기도합니다.

  2. 김수남

    2017년 4월 4일 at 10:24 오후

    여행기 1번에는 이런 메모를 남겼어요.그런데 너무빨리 댓글 단다고 천천히 하라는 메세지가 나오면서 입력이 2번이나 해도 안되었는데 여긴 들어 가네요.언니 방에선 종종 그러네요.이곳에 옮겨 둘게요.

    “일본 여행지 소식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족욕하는 곳이 마음에 참 드네요.다음 기회에 저희도 이곳을 찾아 봐야겠습니다.

    여행 잘 다녀 오셨다니 안심이고 감사합니다.그런데 어지럽다시니 마음 쓰입니다.여행지에서 평소보다 에너지를 더 사용하셔서 일거에요.다른 별 일은 아니시겠지만 병원 가 보심도 좋겠습니다.”

    • 데레사

      2017년 4월 4일 at 10:57 오후

      위블이 그럴때가 많아요. 새글도 잘 안 올라가고 댓글도
      잘 안달리고요.
      그럴때는 다른곳에 가서 놀다와서 다시 시도 해 보곤 합니다.
      어릴 때 마다 옛 조블이 그리워져요. ㅎㅎ

      잘 다녀왔는데 좀 아파요.
      어지럼증이 왔어요. 의사는 달팽이관이 균형을 잃었다고 해요.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그때 그때 약을 먹으며 다스리는 수밖에
      없다고 해요.
      수술후도 한번 겪었거든요. 그때 보다는 많이 약하긴 합니다만
      이제 여행도 무리인가 봐요.
      그래서 서글퍼 질려고 합니다.
      고마워요.

  3. 초아

    2017년 4월 4일 at 10:32 오후

    벗어놓은 신발
    제가 어릴땐 게다라고 했는데…
    딸그닥 딸그닥 소리내는게 재밋어서
    일본에서 살다 온 친구집에가면 꼭 신어보곤했습니다.ㅎ

    • 데레사

      2017년 4월 4일 at 10:59 오후

      지금도 게다라고 해요.
      우리 나막신처럼 소리가 나죠.
      요즘은 게다 보다는 조리를 많이 신더라구요.
      물론 실내에서고 바깥에서는 우리처럼 구두나 운동화죠.

  4. 벤조

    2017년 4월 6일 at 2:15 오전

    먹는것만 눈에 들어옵니다.ㅎㅎ
    무엇을 먹고 마실까 염려하지 마라…여행의 즐거움.ㅎㅎ

    • 데레사

      2017년 4월 6일 at 8:14 오전

      ㅎㅎㅎ
      역시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입니다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