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오 시(武雄市) 디벼보기

여행을 떠나면  나는  먼저  그 지방의  이곳 저곳을  들리기 전에

드라이브겸 해서  한바퀴  전체를  둘러보는것을  좋아한다.

그  지방의  전체적인  풍경을  먼저 보고,  거리를  오 가는 사람들을

보고,  그리고는  검색해 둔  명소들을  찾아 보는것이  내 오랜

여행 패턴이다.

 

우레시노를  떠나   두시간쯤 달려   사가현의  서부에   있는

다케오시에  도착했다.

2006년에  시로  승격한  다케오시는  온천과  도자기로  유명하며

규수 올레길이  지나는  코스이기도 하다.

 

다케오2

용궁을 연상시키는  다케오 온천의 정문이다.

1914년   타쓰노 긴고(辰野金吾)   건축한 것으로  다케오 온천지역의

상징이며   2005년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다케오17

이곳은  다케오 온천의 입구

총 3개의 대중탕과  3개의 가족탕이,  1개의 숙박업소가 있다.

입구에는  한국어로  온천물에 대한  설명도  붙어  있다.

 

다케오3

다케오 온천 뒤쪽으로  돌아 가 보아도 거리는  금방  청소를 한듯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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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오 온천의  신관 건물,  저곳이 숙박시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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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탕이  몰려 있는 거리다.    이곳 역시 깨끗하다.

 

다케오20

인구 5만의  작은  시 이지만  이렇게  큰 슈퍼마켓도   있고

사가현이 자랑하는  도서관 (다음에 소개할 예정) 도   있고

있어야 할건  다  있다.

 

다케오4

일본의 전형적인  무덤들이다.   일본은  무덤이 마을속에  아무곳에나

있다.  무덤이 옆에  있다고  집값이  떨어지고  그런 일은  없나 보다.

 

다케오5

죽은 사람들의  거처는  산 사람의 거처와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는

우리네  문화와는  많이 다르다.   마을속에  자리 잡은  무덤들을

보면서  좀  신기한  기분도  들었다.

 

다케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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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좀 떨어진  마을에는  자그마한  절들이  있고   절  입구에는

이렇게  턱받이를  한  부처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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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부처님들은  빡빡머리에  이렇게 턱받이를 하거나

앞치마를  하고  있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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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허물어진  절터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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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터의  아취형  문이  남아 있다.

건립연대는  불확실 하지만  석조건물사상  가치가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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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유채농사도  많이  짓는듯  가는곳  마다 유채꽃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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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오16

 

주마간산격이지만   다케오시를  대강  드라이브겸  해서  둘러보고

일본  인터넷을  검색해서  이곳에서  가봐야 할 곳을  점 찍었다.

수령 3,000년이 넘는  녹나무가 있는  다케오 신사를  비롯,  다케오 도서관,

이마리 도자기마을,  미후네야마 공원…… 등을  들릴  예정이다.

우리에게는  약간  낯선 땅  다케오시의   홍보대사가   잠시 되어

봐야지  하면서. ^^ ^^

 

8 Comments

  1. 초아

    2017년 4월 5일 at 11:06 오후

    디벼보기 참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ㅎ
    빡빡머리에 턱받이나 앞치마를 하신 부처님
    듣는것도 처음 사진으로나마 보는것도 처음.
    모든게 신기합니다.

    • 데레사

      2017년 4월 6일 at 8:30 오전

      그래서 해외여행을 하는 겁니다.
      우리와 다른걸 구경할려고요.
      돌부처님도 추울까봐 그런지 일본의 부처님들은 모자를
      쓰거나 머플러를 하거나 저렇게 턱받이 인지 앞치마인지를
      하고 있더군요.

  2. 김 수남

    2017년 4월 5일 at 11:59 오후

    봄 꽃들이 일본임을 연상시켜줍니다.언니 덕분에 일본의 화사한 봄 꽃과 함께 여행 잘 했습니다.일일이 사진 찍어서 정성껏 설명하셔서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데레사

      2017년 4월 6일 at 8:31 오전

      고마워요.
      사람마다 스타일이 있듯 이게 또 내가 포스팅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3. 참나무.

    2017년 4월 6일 at 3:37 오후

    턱받이한 돌부처님 행열 참 신기하셨겠네요
    같은 아시아라도 이리 다르다니…
    저도 처음이라 사진만으로도 재밌네요
    여행, 잠시 일상을 접고 끼니걱정 없이…
    맘 맞는사람과 함께였라면 더 바랄 게 뭐가 있겠는지요

    아직 건강하신겁니다 드러눕지않으시고
    벌써 리뷰를 3개나 올리시다니요!

    • 데레사

      2017년 4월 6일 at 6:26 오후

      맞습니다. 아들이 운전해 주어서 편히 다니긴 했는데도
      오니까 좀 힘들더군요.
      누웠다 일하다 그러고 있습니다. ㅎㅎ

      일본과 지척인데도 우리와 문화가 많이 다른게 신기하죠.

  4. 無頂

    2017년 4월 6일 at 5:23 오후

    소박한 모습을 봅니다.
    일본에 대한 감정이 안좋아서 미워할 수 밖에 없지만,
    그들에게 검소함과 상냥함은 배워야될것 같습니다.

    • 데레사

      2017년 4월 6일 at 6:26 오후

      나라는 밉지만 개인은 우리가 본받을 점이 많은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게 일본과 우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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