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찍어야 잘 찍는걸까?

날씨는  어느새  초여름으로  가는것  같다.

연두의 나무잎들은  반짝반짝  빛나고  거리에  나가보면  반팔 차림도

심심찮게  보인다.

전쟁이  날것이니  최소한의  비상식량은   구비해  두라느니

누구를  찍어야  좀 더  나을까  하는   얘기들이  요즘  화제의

이슈다.

 

가우리1

할매들이라고   돌아가는  세태에  무관심 할수는  없다.

선거도  걱정이고   김정은이도  걱정이고  트럼프도 걱정이다.

 

가우리2

 

가우리3

집에  라디오와   랜턴,  생수,  햇반들을   좀  사두는게  좋을거라고들

한다.  솔직히  우리는  계속  이런  환경에서   살아와서   불감증에

걸려 버렸는데  해외에   있는  친지들에게서   피난가방  정도는

만들어 놓으라는  부탁이  많이 온다.

 

가우리4

이렇게  뒤숭숭한데도   어제 토론회에서도  대선 후보자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도  아무말도  없다.

니 아들이 특혜취업이라든지   니 딸이,   니 마누라가 ……

하면서   상대방  약점 들춰내기에만   혈안들이었다.

 

가우리5

솔직히  말하면  다 싫다.

아무에게도  표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

 

가우리6

외교 안보 분야  토론회에서  원론적인것  말고   각론을   좀  말해주면

좋으련만  서로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이  아무도  조목조목  따져서

이렇게   우리 국방을,   우리 안보를   이끌어 가겠다는  공약같은건

아예  없다.

 

가우리7

요새 세상에는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다.

조금  지나서  포털사이트에 들어가면  팩트체크라 해서   참말이다

거짓말이다가   나오는데도    눈도  하나  깜짝  안하고  거짓말들을

해대기도  하고.

거짓말  대회같기도  하고   삐치기 대회같기도  하고,   서로 못잡아

먹어서  어르릉 대기만  하지 말고   누구  한사람이라도  ” 나는

이 분야에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로   말하는  사람   나오면

두말  안하고  그사람에게  표를  줄것인데  과연   이  난세에도

영웅이  나올까?

 

가우리8

재작년엔가  유행했던  썸이라는  노래의 가사처럼

내것인듯   내것아닌  내것같은   너……

 

가우리9

앞으로  몇 차레인가  더 남았다는  토론회를   잘  기켜봐야지.

그때  조금이라도  남  덜 욕하는 사람,   조금이라도  자기  정책을

내놓는  사람,    조금이라도  막  퍼주겠다는 말을  덜하는  사람이

나오기를  간절히  고대 하고  있다.

그리고  북핵 해법과   붉게  물들어 가는  우리 사회를   지켜내겠다는

공약을  하는  후보가  나오기도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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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며칠 남지 않은  선거, 정말로 이번  선거야 말로  후보를 잘 뽑아야

할텐데  과연  누구를  찍어야먄  우리가  지향하는   나라같은   나라가

만들어질런지…..

피난가방 같은것  안 만들어  놓고도   발 뻗고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  줄  후보가  누구인지를  눈 똑바로  뜨고  찾아내어야  한다.

8 Comments

  1. journeyman

    2017년 4월 25일 at 11:19 오전

    이번 대선 후보들은 그야말로 떡 줄 생각은 없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말이 떠오르게 만들더군요.
    모 후보는 이미 대통령이 된 것처럼 행동하고 다른 후보들은 정책은 내세우지 않고 오로지 상대방 흠집만 내려하고.
    두 주밖에 안 남았는데 정말 찍을 인물이 없네요.

    • 데레사

      2017년 4월 25일 at 1:10 오후

      해외동포들은 오늘부터 투표하나 봐요. 싱가폴의 딸은 투표했다고 하고
      손녀는 토요일에 한국학생들 다 대사관으로 투표하러 간다는데
      저는 정말 표주고 싶은 후보가 없어요.
      토론회를 볼적마다 실망만 쌓여 가고요.

  2. 김 수남

    2017년 4월 25일 at 1:27 오후

    네,언니! 정말 언니 지금 그 마음 너무 이해가 됩니다.그런 중에도 봄 꽃들은 이리 예쁘게
    자기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최선으로 성실히 빛을 내네요.
    정말 나라를 잘 이끌어 갈 능력과 지혜가 겸비한 따뜻한 성품의 좋은 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저의 고향 친구도 이번 주일에 투표하러 비행기타고 위니펙에서 토론토 올 예정이에요.뽑고 싶은 분이 속히 잘 정해지면 좋겠습니다.안심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사실 수 있는 조국이 되길 기도합니다.

    • 데레사

      2017년 4월 25일 at 3:30 오후

      고마워요.
      우리는 늘 북의 위협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안보관이 튼튼한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그걸
      내놓는 후봐가 없네요.
      결국은 제일 좋은 후보가 아니고 그래도
      덜 미운 후보를 뽑을수밖에 없는 현실이
      기가 막힙니다

  3. 無頂

    2017년 4월 25일 at 1:53 오후

    그래도 후보들 중에 누군가를 찍어야 하겠죠.
    대통령은 존경 받는사람이 되어야하는데 존경은커녕
    보통 국민들보다도 더 신뢰를 못 받으니 ~~
    그게 걱정입니다.

    • 데레사

      2017년 4월 25일 at 3:31 오후

      아무래도 제일 덜 미운 사람, 거짓말을
      조금이라도 덜 하는 사람을 찍어야 겠지요.

  4. 초아

    2017년 4월 25일 at 10:18 오후

    선거도 안했는데…
    벌써 스스로 대통령이 된 사람도 있던걸요.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안하려니 또 그것도 옳지못한것 같고..
    암튼 고민중입니다.

    • 데레사

      2017년 4월 26일 at 1:24 오전

      많이 고민해봐야죠.
      이번 선거같이 시시하기도 처음이에요.
      믿음이 절대로 안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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