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보러 갔드니

 

의왕시 초평동의  연꽃단지는  나지막한  시골  야산밑에

자리잡고  있으며  1,3 ha 의   작은 규모이다.    그러나  이곳에는

야생화,  꽃양귀비,  코스모스 등이  심어져  있으며   영농체험장,

색깔벼를  활용한  의왕시정 홍보 3개소,   간이주차장이  조성

되어  있어   영화나  드라마 찰영지로도  이용되며  유치원  및

어린지 집에서  방문하여   어린이들의  학습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ㄱ꽃연1

해마다 나는  이곳으로  연꽃을  보러 다닌다.

세미원이나  관곡지처럼  북적이지 않고  집에서  가까워서  저녁

무렵에도 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이기 때문이다.

 

ㄱ꽃연2

아쉽게도  아직은  덜  피었다.

그래도  보기에  나쁘지는  않다.    덜 핀 대로의  아름다움이  있어서.

 

ㄱ꽃연3

어릴적  고향마을에도  연밭이  한 곳  있었는데   셋째 외숙모님

친정이었다.

그래서 나는 좀  쉽게  그  연밭에서   연잎을  꺾어서  비오는날  우산으로

쓰고도  다녔고,   연을  캘때는  잔심부름도  해주곤  했었다.

그때  내 팔뚝만한  연근을   사돈 할머니께서  한,두개  주시기도

했는데  어떻게  먹었는지는  기억에  없다.

왜  연근을  얻어 온  기억은  생생한데  먹어본  기억은  없을까?

 

ㄱ꽃연4

초평 연꽃단지  부근에  후배가  살고  있다.

꽃이 피면  초대할테니  오셔서  꽃구경도  하고  식사도 하고 가세요

했는데  그걸  못 기다리고  와 봤드니…..  꽃이 아직이다.  ㅋㅋ

 

ㄱ꽃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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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후배가  초대하면  또  가야지 ~~  시침  뚝  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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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는  아직  현직이니  주말에나  초대할테지….

그때는 그때고  내가  오고 싶을때  와 보는건데  덜  피어서 약간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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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꽃연10

 

ㄱ꽃연12

 

무안의 백련지,  전주의 덕진공원,  부여의 궁남지,  그리고   관곡지,

세미원…..

나도  연꽃  찾아  많은곳을  다녔다.

그러나  이제는   가까운곳,   다니기에  부담없는   이 곳이  제일  좋다.

만개하면  초대하겠다는  후배의  전화를  기다리는 것  또한   즐거움이다.

 

10 Comments

  1. 최 수니

    2017년 7월 20일 at 12:28 오후

    이곳 연꽃이 세미원보다 많아 보여요.
    이달 말 쯤에는 활짝 핀 연꽃을 볼 것 같네요.
    후배의 초대에 다녀오셔서 또 연꽃사진 올려주세요

    연꽃은 참 신기해요.
    흙탕물에서도 저렇게 맑은 연꽃을 피우니…….

    • 데레사

      2017년 7월 20일 at 3:06 오후

      후배가 초대하면 시치미 떼고 처음 보는듯
      해야죠. ㅎ
      너무 더워요.

  2. 참나무.

    2017년 7월 20일 at 12:57 오후

    그래도 철늗어 시들은 꽃보다는 더 좋지요
    관곡지,세미원도 지금쯤 한창이겠지요
    꽃보다 사람이어서 그런지 연꽃만 보면
    강주 연못과 무무님이 먼저 떠오르고
    집에는 또 겨울비 생각나는 것들이 많아
    이도 큰 病이지싶습니다…
    .
    방학이라 현지니랑 놀러다니느라 바쁘네요

    • 데레사

      2017년 7월 20일 at 3:08 오후

      나도 연꽃 보면 무무님 생각나요.
      그곳 강주연못에도 꽃이 피었을겁니다.
      현진이랑 다니기에도 덥지요?
      어디 빙수나 먹으러 나갈려고요.

  3. 나의 정원

    2017년 7월 20일 at 4:14 오후

    언제봐도 고즈넉하니 제자리에 있는 연꽃은 보면 볼수록 한국적인 미가 생각납니다.
    잘 다녀오셨네요.~

    • 데레사

      2017년 7월 20일 at 5:13 오후

      그런데 좀 덜 피어서 아쉬워요.

  4. 김 수남

    2017년 7월 21일 at 12:31 오전

    언니! 의왕시! 의왕이라는 말만 들어도 반갑습니다.이런 곳도 있었네요.연꽃이 참 예쁘네요.언니는 곳곳에 친구 분도 선,후배님도 계시고 아름답게 세상을 잘 살아 오셨어요.늘 건강하셔서 삼천리 금수강산 여전히 힘차게 나들이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 데레사

      2017년 7월 21일 at 6:00 오전

      고마워요.
      의왕시가 의외로 넓어요.
      그래서 좋은 곳도 많아요.

  5. 초아

    2017년 7월 25일 at 6:14 오전

    연꽃 보려 다녀오셨네요.
    전 가까운곳에 있는 안심연꽃단지에도
    올해는 그냥 피었겠구나 생각하고 말았어요.
    어제 병원다녀왔어요.
    결과는 좋구요.
    일년후에 다시 검사해보자하시네요.
    감사하고 기뼈요.

    • 데레사

      2017년 7월 25일 at 9:22 오전

      제일 기쁜 소식이네요.
      1년후에 오라는건 안심해도 됀다는 이야기거든요.
      축하해요.
      앞으로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거에요.
      까짓 연꽃 안보면 어때요?
      제일 좋은 소식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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