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앞두고 있는 진주성과 남강

진주는 지금 개천예술제 ( 10,3- 10,10) 와  남강 유등축제 (10,1 -10,10)를

앞두고  매우 들뜬 분위기다.

진주성의 정문인  공북문에서 부터  촉석루에  이르기 까지  빼곡하게

당시의  생활모습을  재현한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고,   남강은 유등축제때

불 밝힐  등들이 각양 각색의  모습으로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진주성1

진주성의 정문인  공북문이다.
진주성은  삼국시대에는  거영성,  통일신라 시대에는  만흥산성,  고려시대에는

촉성성,  조선시대 이래로는 진주성,  또는 진양성으로  불리우고  있다.

성 안에는 진주대첩의 김시민 장군의 동상이  있으며  촉석루,  논개를 기리는

의기사,  국립 진주박물관등이  있다.

 

무엇보다  촉석루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남강가에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강물에 뛰어 든 바위,  의암이 있다.

 

진주성2

 

진주성3

진주대첩의 김시민 장군  동상

 

진주성4

 

진주성5

 

진주성6

 

진주성7

 

진주성8

 

진주성9

 

진주성10

 

진주성11

촉석루가 보인다.

진주의 상징이자  영남   제일의  명승이다.

 

진주성12

잠시 누각에 올라  보았다.  남강이 한 눈에 들어오네…

 

진주성13

논개를 모신 사당,  가운데 논개의 영정이 보인다.

 

진주성14

아,  남강이다.   수주 변영로는  강낭콩 꽃 보다   더 푸르다고  했었지…

 

진주성15

 

진주성16

의암이다.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강물로  뛰어든  그 바위.

 

진주성17

 

진주성18

낮에는 이렇게 보이지만  유등축제 때가 되면  밤에는 모두 등불로

변한다.

 

진주성19

 

진주성20

 

어느새 진주성에 노을이  진다.   밤 10시에 폐문이라지만   오래 머무르기에는

힘들어서   정문인  공북문에서  촉석루를  거쳐  남강의  의암바위 까지만

걸었다.

 

거룩한 분노는

종교 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  꽃 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 하략-

 

마음은  어느새   학창시절  열심히  외웠던  수주 변영로의  시

논개를  되뇌어  보고  있다.

 

6 Comments

  1. 초아

    2017년 9월 27일 at 10:38 오후

    축제기간중에 다녀오셨네요.
    전 평일에 다녀왔어요.
    올해는 아니구요. 예전에…
    그래도 추억이 모락모락 사진속에서 아롱입니다.^^

    • 데레사

      2017년 9월 27일 at 11:21 오후

      아직 축제 아니고 준비중입니다.
      추석연휴때 해요.

      • 초아

        2017년 9월 28일 at 6:06 오전

        훗 맨 위의 글을 잘 읽어보았더라면
        금방 알아챘을텐데… 히.. 제가 워낙이 덩더궁이라…ㅋ
        유등축제는 밤에 더 빛을 발하지요.
        덕분에 저도 미리 앞당겨 보았습니다.

        • 데레사

          2017년 9월 28일 at 8:27 오전

          ㅎㅎ 누구나 그래요.
          그나저나 블로그가 잘 되니까 힘이 납니다.

  2. 바위

    2017년 9월 28일 at 1:26 오후

    사진으로 만나는 고향 모습에 가슴이 찡~~합니다.
    아마도 이번 추석에 귀향한 분들은 축제 구경 제대로 하겠네요.
    제가 있었다면 고향 구석구석을 잘 안내했을 터인데 아쉬습니다.
    여담 한마디, 진주혁신도시 문산 지역이 개발되면서 새로운 동이 생겼는데 동명이 ‘충무동’이더라구요. 아니 이순신 장군과 진주가 별로 연관이 없는데 ‘충무동’이 뭐냐고 했는데, 알고 보니 진주대첩의 명장 김시민 목사의 시호가 충무공이었지요. 김시민 목사는 당시 진주목의 수장이었지요.
    다른 고향 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

    • 데레사

      2017년 9월 28일 at 3:02 오후

      네, 진주성안의 김시민장군 동상에도
      충무공이라 쓰였어요.
      진주는 진주성 구경만 하고 결혼식 참석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친구와 평거쪽 남강 산책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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