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대교는 경남의 사천시와 남해군을 잇는 5개의 교량,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료, 단항교를 일컫는
이름이다. 늑도, 초양도, 모개도를 디딤돌 삼아 사천시, 삼천포와
남해군 창선도 사이를 이어 준다.
총길이 3,4 킬로미터, 1995년에 착공하여 2003년에 개통하였으며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터넷에서 검색함)
마침 숙소를 삼천표대교가 보이는 삼천포 해상관광호텔로 정했기
때문에 호텔의 방에서도 마당에서도 다리가 잘 보였다.
이 다리에서는 매년 1월 1일 해맞이 축제를 개최하며 또 6월과 9월에는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개최되는 토요 상설무대인 프로포즈 공연도
있다고 한다.
이 사진들은 모두 호텔 이곳 저곳에서 찍은것이다.
카메라가 좋았으면 사진이 더 빛났을텐데 휴대푠으로 찍는거라…
다리의 색깔이 수시로 변한다.
이 사진은 다리를 건너면서 차 속에서 찍어 본 것인데….
호텔에서 바라 본 삼천포대교 부근의 다도해들
가로수를 보면 남쪽지방인 표가 난다.
서울에서는 저런 나무를 가로수로 심을수가 없는데 여기서는
동남아 같은 기분도 난다.
고기잡이 배도 싱싱 달리고 있다.
멀리 보이는 빨간색 다리를 넘으니 옛 조블의 소리울님 팬션이
보였다. 혼자 갔으면 들렸을텐데 일행들이 있어서 패스하고 나니
약간 미안한 기분이 들었다.
볼수록 아름다운 삼천포 대교다.
고려 6대 임금 성종때인 992년 7월 태조 왕건의 8번째 아들인 욱(郁)이
사수현 (지금의 사천시 사남면)으로 귀양을 와 살았는데, 당시 2살이던
그의 아들 순(詢)이 애타게 아버지를 찾는것을 안타깝게 여겨
성종은 아들 순을 사수현 정동땅 배방사에 거주하게 했다.
아버지 욱은 귀양온지 4년만인 996년에 세상을 떠났고 아들 순은
4년을 살다가 6살 되던해 개성으로 올라갔고 마침내 1009년에
왕위에 오르니 이가 곧 고려 8대 임금 현종이다.
훗날 현종은 어린시절을 보낸 사천땅을 은혜의 땅이라 하여
많은 특혜를 베풀었으며 당시 진주목에 속해있던 작은 고을이었던
사수현을 사주(泗州)로 승격시켰는데, 이는 전국에 12개주만 있었으니
가히 파격적이라 할것이다. (관광 안내문에서 발췌)
초아
2017년 10월 10일 at 8:33 오후
삼천포도 다녀오셨네요.
야경사진도 찍으시고, 정말 굿입니다.
호텔의 방에서도 마당에서도 다리가 잘 보인다니
저도 저곳에 묵게되면 밤 야경은 찍을 수 있겠어요.
밤에 나가는것을 좋지 않게 여기는 남편도
방안에서 창밖으로 내다보며 찍는것은 뭐라하지 않겠죠. ㅋ
데레사
2017년 10월 11일 at 7:48 오전
너무 사랑해서 그럴까요?
여행 가서는 밤이 더 아름다운 곳도 많은데
어쩌죠? ㅎ
바위
2017년 10월 12일 at 11:00 오전
삼천포와 남해를 잇는 5개의 교량은 경치가 무척 아름답지요.
오래 전 남해 창선의 소리울님 팬션에서 1박하고 아침부터 대취하여 택시를 불러 지족이며 물건리 은점마을, 상주해수욕장 등지를 휘돌아다녔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 왜 그랬는지 지금도 아리송합니다. ㅎㅎ
오랜만에 삼천포대교를 대하니 가슴 찡하네요.
제 소망이 늙어 삼천포 같은 갯가에서 사는 건데 글쎄요, 이루어질 것 같지 않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데레사
2017년 10월 12일 at 1:57 오후
아라팬션에 갔었군요.
저는 전화만 했습니다.
남해가 참 아름다워요.
벤조
2017년 10월 16일 at 6:26 오전
소리님이 서운하셨겠습니다.
삼천포, 하면 소리님 생각이 제일 먼저 나지요.
그리운 조블식구들…
우리는 신혼여행을 저기로 갔었어요. 하이고, 40년이 넘었네요.
데레사
2017년 10월 16일 at 8:26 오전
통화만 했어요.
언제 벤조님 한국 오시면 함께 한번 가요.
신혼여행지가 삼천포 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