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동 솔밭공원에서

서울로  처음  이사와서  이 동네서  십여년을  살았다.

부산에서  서울로  이사  온  갓  설흔의  새댁은   이곳에서  막내를

낳았고   직장의  일과  집안 일로  허리 펼날이  없는   바쁜  생활을

했었다.    그러나   젊었기에  힘든줄도   몰랐고,   젊었기에  그 고된

일에  사명감을  갖고   나름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열심이었다.

 

마침  이 부근에서   친구들과의  점심약속이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을  데리고   음식점에서  멀지않는   솔밭공원으로

산보를  갔었다.

 

솔밭공원1

날씨도   좋은데  친구들은  콧바람  쐬어준다니까   좋다고들  한다.

 

솔밭공원2

 

솔밭공원3

이곳은  100년  수령의  소나무  1천그루가  눈 앞을  가득  메우고  있다.

덕성여대  바로  건너쪽으로   버스를  내리면   바로   코앞이라   교통도

좋고   편의시설이  많아  이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다.

 

솔밭공원4

 

솔밭공원5

 

솔밭공원7

 

솔밭공원8

 

솔밭공원9

 

솔밭공원10

우리는  여기서  딱  한 시간만  걷기로  했다.

 

솔밭공원12

씨름장이다.   시합이  있었으면  구경했을텐데….

 

솔밭공원11

바위고개  노래비  앞에서는   노래도  불러보고….

 

솔밭공원13

 

솔밭공원14

 

솔밭공원16

곳곳에  의자가  놓여  있어  솔향을  맡으며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솔밭공원17

 

솔밭공원15

더  안으로  들어가면   조병옥 박사의 묘소도   있고   유명 음악가들의  묘소도  있는데

우리는  여기서  되돌아 섰다.

 

비록   북한산 둘레길은  못 걸었지만   이 솔밭을  한 시간 정도  걸을  수   있는것도

감사해야지  하면서   친구들은  깔깔거린다.

그래,   살아 있다는것도   감사한  일이지….

6 Comments

  1. 초아

    2017년 10월 17일 at 6:02 오전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똥 말똥 하여라 / 김상헌
    *
    시조속에 나오는 그 삼각산인가요?
    그럼요. 감사할 일이지요.
    저도 솔향 맡으며 언니께 감사드립니다.^^

    • 데레사

      2017년 10월 17일 at 7:59 오전

      네, 그 삼각산 맞아요.
      북한산을 이르는 또 다른 이름입니다.
      이제는 그저 감사 하면서 살아야죠.

  2. 벤자민

    2017년 10월 17일 at 10:50 오후

    삼각산은 산이 삼각형입니까? ㅎㅎ
    그나저나 마음 같으면 전부 댓글 달아드리고 싶어요
    여러분들이 성의를 보이시는데 말이죠
    건데 자고나면 또 없어졌다가 몇일 지나 잊을만하면
    또 한번씩 나타나고..ㅎㅎ
    오늘 지난 이웃 한분과 연락이 되었는데
    그래도 어떻게 제 글 다보셨다기에 어떻게?
    앞으로 부지런히 적어야겠어요
    그래도 위불 보시는분들이 아직 많으신가봐요 ㅎㅎ
    저는 오늘 오디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ㅋ

    • 데레사

      2017년 10월 18일 at 8:00 오전

      나름대로 요령이 생기거든요.
      위블이 죽었다 살았다하는 만큼 우리도
      꾀가 생기는거죠. ㅎ

      오디쨈 맛있겠어요.

  3. 나의 정원

    2017년 10월 18일 at 4:27 오후

    우이동은 어릴 적 가본 적이 있어서 낯설지는 않은데, 이렇게 좋게 변했네요.
    바위고개의 노랫말은 음악시간이 생각나기도 하고, 오랜만에 감상에 젖어봅니다.

    • 데레사

      2017년 10월 18일 at 6:15 오후

      지금은 어디를 가도 다 좋게 변했어요.
      그래서 가는 곳 마다 볼거리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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