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날

모처럼  푹  잤다.

축복이라도 하듯   하늘은  맑고   바람은  살랑거리고….기분좋다.

 

ㄱ28

베란다로  나가서  모락산쪽  하늘을  바라본다.

구름이  약간  보이는  하늘은  아주  맑다.

솔직히  이런  날은  저 산을  올라야  하는데   낮은  모락산도  안 간지가

몇년 되었다.

베란다에서  이렇게  바라볼 수  있는것  만으로도    나쁘진  않다.

 

ㄱ27

요즘  혈압이  좀  높아서  무염식이다시피  먹는다.

약으로도  조절이  잘  안될때  내가  해보는  처방이다.

야채샐러드로  아침을  먹었다.   방울 도마도에  마,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채소들에   건과류를  약간  뿌렸다.

 

ㄱ29

내가  다니는  성당이  보인다.   그 옆으로  이름도  성도  없는   야트막한

산도  보이고….

저 산에  진달래와  개나리가   곱다.

이제   곧   꽃이피면   저 산으로   꽃구경을  가야지 ~~

 

친구들이  팔순이 되기  시작한다.

올 해 팔순을  맞는  해선이가  제주도  신라호텔로  초대를   했다.

호텔에서만  머물면서   여러가지 이벤트에  참석하는  그런  여행인데

아들이  예약해 줬다고  같이 가자고  한다.

모처럼    좋은  호텔에서   푹 쉬면서  맛있는것도  먹고   즐기다  오게  생겼다.

26일에  떠날거다.

비행기표는  마일리지로  해결했고  호텔비용은   해선이  아들이  내줬고

완전 공짜라    정말   기분 좋다.

그래서  봄 옷  몇 벌을   사 버렸다.  ㅎㅎ

 

10 Comments

  1. ss8000

    2018년 3월 16일 at 9:10 오전

    맨 끝이 젤 웃기셨어요. ㅎㅎㅎ.

    완전 공짜라 정말 기분 좋다. ㅎㅎㅎ.

    오가들의 가장 큰 단점이자 장점.
    자신들의 속내를 숨길 줄도 과장할 줄 도 모르는 거.
    넘 솔직해 부러 손해 마이 바 뿐지는 거. ㅋㅋㅋ…

    • 데레사

      2018년 3월 16일 at 9:37 오전

      공짜면 양잿물도 마다하지 않는다는데
      일류호텔 공짜니 기분 정알 좋아요.

  2. 최 수니

    2018년 3월 16일 at 12:37 오후

    좋으시겠어요.
    친구분이랑 재미있는 시간 보내세요.
    휴대폰으로 글 올리시구요.
    공짜는 저도 좋아하지요. ^^

    • 데레사

      2018년 3월 16일 at 1:29 오후

      공짜 좋아하면 머리 벗겨진다고 했는데
      머리숱ㅇㅣ 점점 없어져요.

  3. 초아

    2018년 3월 16일 at 10:11 오후

    제 기분도 좋습니다.
    즐겁게 다녀오셔요.
    건강조심하시구요.
    어떤 봄 옷을 사셨는지 궁금 궁금
    포스팅해서 올려주셔요.

    • 데레사

      2018년 3월 16일 at 11:45 오후

      다 늙은 사람이 옷 자랑하면
      안돼지요.ㅎ

  4. 벤자민

    2018년 3월 16일 at 11:21 오후

    좋으시겠습니다
    요즘은 교회에서 누구 돌아가셨다 하면
    거의 80이 넘어시고 90도 많으시고..
    이러다 저는 100살 까증 ㅋ
    마일리지로 공짜 뱅기 타시고
    저희는 이 마일리지 관리를 못해 전부 뿔뿔히^^
    저희는 먼곳에 살아 관리 잘하면 덕 좀보겠는데
    전부 관심이 없어요
    다음 달 북해도에서 발표회가 있는데
    공짜는 하나도 없으면서ㅋ 오라고는 하네요 ㅎㅎ
    저도 공짜 좋아하는데요 ㅋ
    일본은 공짜가 없다네요 ㅎㅎ
    가만보면 요즘 한국이 일본보다 더 잘사는 것같아요^^

    • 데레사

      2018년 3월 16일 at 11:51 오후

      우리 성당도 연도공지 나오는걸 보면 거의
      90전후에요. 그래서 희망을 가져봅니다.
      고さん이 드디어 발표회를 히는군요.
      그래서 가시는겁니까?

      일본은 팁문화가 아니라서 팁도 없고
      그래서 편한점도 많아요. 솔직히 미국에서
      자장면 정도 먹고 팁 줄려면 억울하더라구요

  5. 산고수장

    2018년 3월 17일 at 6:02 오전

    좋은계절에 좋은곳으로 초대되시어
    좋아하시는 글 보니 저도 덩달아 좋아요.ㅎ
    집은 전망이 멀리보이고 좋은 경치이면 더 좋지요.
    제집도 전망도좋고 매달 보름달을 방안에서
    볼수있어서 너무좋아요.
    요즈음 날씨가 너무좋아요.

    • 데레사

      2018년 3월 17일 at 7:58 오전

      멀어서 출퇴근이 힘들지 집에있는 사람들
      에게는 좋은 곳입니다.
      베란다뿐 아니라 거실에서도 산이 세개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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