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봄. 봄. 봄

날씨가  따뜻해서 좋다고 했드니  오늘은  바람도  쌩쌩불고

다시  추워졌다.   그러나  산책을  나가보면   산수유도  피기 시작하고

동백도  꽃망울을  맺고  있고  목련나무도  달라져  있다.

아무리  바람이  불고  기온이  다시 내려가도  계절의 봄은  이렇게

어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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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산책길에  피기  시작하는  산수유다.

구례  산동마을에는   축제가  시작되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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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까지는  못 가드래도  한 며칠 있다   이천  산수유마을에나  한번

가볼까?     그러나  이제는  어디든  선뜻  나서 지지가  않는다.

마음만  먹었다가  말기를  밥먹듯이  하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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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일찍  주민센터에 가서  다음 분기의  중국어 등록을  하고

병원  한 군데  들렸다가   운동하고….  이러면서  하루를   보내 버렸다.

그날이  그날같은  일상이지만    이런  사소한  일상에서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요즘의  트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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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제주여행이  예정되어  있는데  머리가  좀  아파서

병원들렸다가   운동은  겨우  한시간만   하고는  집으로  와서

난방   틀어놓고  누워 버렸다.

 

참  이상한게  평소에는  감기를  잘  안  앓는 편인데  꼭  어디를  간다고

하면   감기가  올려고  하니…참내.

작년 여름에도  강원도쪽에다   호텔 예약까지  했는데   한 여름에  감기를

앓느라  돈만  날렸고,   허리 수술 할때도   병원에서  마지막  검사를  한 후

이제 부터  감기걸려지  말고  몸  잘  간수했다가  수술날  오셔야 합니다.

라는  의사말을  듣고   오는데   감기가  찾아 와 버려서    수술전날  까지

그 감기 떼버리느라고  애를  많이  먹었다.

 

이번 제주여행만큼은  절대로   감기란 녀석때문에  못 가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싸워야지  하면서  다짐을  해 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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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봄인데  봄 같지 않은  날씨,   봄같은  봄을  기다려 본다.

계절의 봄,  정치의 봄,  내 마음의 봄,   모두가  어서  왔으면……

 

 

14 Comments

  1. 초아

    2018년 3월 20일 at 10:33 오후

    봄을 기다리는것 만큼
    로그인이 되길 기다렸어요.
    봄보다 더 어려운 로그인…ㅠ.ㅠ
    절대 그런일이 없기를 저도 응원드립니다.
    제주도 꼭 다녀오셔요.
    떠나요. 모든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밤 그 별아래로~~

    • 데레사

      2018년 3월 20일 at 11:12 오후

      로그인이 자주 안되더라구요.
      위블의 우리는 이미 버린 자식이에요. ㅎ

  2. 無頂

    2018년 3월 21일 at 9:41 오전

    춘분인 오늘 청주에는 눈이 내리고 있네요.
    봄꽃들도 감기에 안 걸려야 할텐데요 ~~
    몸관리 잘하셔서 제주도에 잘 다녀오셔요~~^^

    • 데레사

      2018년 3월 21일 at 5:16 오후

      여기도 눈발이 날렸습니다.
      피어나는 꽃들이 얼어죽었을것 같아요.

  3. ss8000

    2018년 3월 21일 at 10:28 오전

    <<>>

    일종의 징크스입니다.
    신부님 모시다가 굿을 한 번 하십시오.ㅋㅋㅋ..

    좀 쉬시라는 천주님의 계시 일 수도 있습니다.^^
    친구 분 아드님이 초청한 그 꽁짜 호화 초대잔치….
    안타깝습니다.

    저는 그냥 썰을 모아두는 장소로만 사용 중입니다.
    새삼 블로그를 다른 곳에 만들기도 그렇고…
    다행히도 미국의 원선이 없어지지 않는 한 글들은 보관이 될 터이니…
    어떤 다른 기능이나 작용은 기대하지 마십시오. 이젠….

    • 데레사

      2018년 3월 21일 at 5:17 오후

      자고 났드니 몸은 괜찮아요.
      무슨 신부님하고 굿을? ㅎㅎ
      맞아요.
      이제 위블은 창고로나 생각해야죠.

  4. 나의 정원

    2018년 3월 21일 at 10:01 오후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 그런가, 오늘도 무척 춥네요.
    진눈깨비까지 날리니, 마치 겨울로 돌아간 듯합니다.
    내일부터는 어찌될지 모르겠으나 제주에 가실때면 좋은 날씨가 되겠죠.
    늘 부지런한 데레사 님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데레사

      2018년 3월 22일 at 7:21 오전

      고맙습니다.
      그때 날씨 좋기를 부지런히 빌고 있습니다.

  5. 최 수니

    2018년 3월 22일 at 11:16 오전

    춘설이 와도 봄은 오고 있더라구요.
    꽃 몽우리가 탐스럽게 영글고 있는 것을
    지나디면 봅니다.
    건강하셔서 제주도 여행 꼭 다녀오셔요.

    반갑지 않은 스팸은 하루에도 수십개씩 달려서
    스팸처리하는 것도 일이네요.

    • 데레사

      2018년 3월 22일 at 11:58 오전

      지금 병원갔었는데 의사가 하는 말이 “감기가 아니고 감기걱정인것
      같은데요” 였어요.
      괜히 못갈까봐 안달하는건가 봐요. ㅎ

      지금도 스팸 손가락이 아프게 지웠습니다.

  6. 산고수장

    2018년 3월 24일 at 3:17 오전

    이른봄 여행은 제주가 좋을것같아요.
    참좋은 결정 하셨습니다.
    봄은 한계절 앞서오고 가을은 늦게오고
    무리하시지 마시고 잘 다녀오세요.

  7. 장앵란

    2018년 3월 27일 at 4:34 오후

    데레사님 오랜만 입니다 저는 감기 걸리면 영양제 주사를 맞으니까 낮더군요 약기운 떨어지면 또감기모드로 반복하더니 영양제주사를 한 두어번 맞으니까 똑 떨어지더라구요 몸에 면역이 떨어져서 감기가 들고 또 안낮는다네요 이럴때 주사도 효과가 있네요

    • 데레사

      2018년 3월 28일 at 12:41 오전

      다행이 좋아져서 지금 제주에 와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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