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보다 한강구경

현충원  참배를  가는 날   한강  양화선착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매운탕으로   먹었는데  음식이  특별히  맛없거나   그렇지는

않았는데   음식보다는   한강을  바라보는  경치에  마음이  더 갔다.

금강산구경도  식후경이라  했는데,    한강을  처음  보는것도  아니면서

눈과  마음이  밥보다  한강에  더 쏠렸다.

 

가한강4

 

한강에  배처럼  떠  있는  식당이다.

 

가한강5

 

가한강6

 

가한강7

매운탕  끓는  냄새가   구수하지만   나는  밥은  먹는둥  마는둥

하고   식당   이 구석  저 구석에서   한강 바라보기를   즐겼다.

 

가한강8

시간이 있으면  저  오리배를  타보고  싶었는데  참배가는  길이라 패스.

 

가한강9

선유도가  보인다.

 

가한강10

 

가한강11

 

가한강13

낚시 하는 사람이  보인다.

하늘이  흐리니까  강물도  흐리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푸른하늘,  푸른강물을  보는건   아주 어려울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가한강12

평생을  함께  해 왔으니  만나면  이야기거리가  많아서

떠들석 하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고들   하지만

한번 경찰도  영원한  경찰이다.

우리는  퇴직후도  한 달에  한 번씩  모여서   식사도  함께  하고

여러행사에도  참석한다.

마음만은   누구못지  않게   나라사랑,   나라걱정에  바쁜   우리들이다.

 

6 Comments

  1. 초아

    2018년 6월 11일 at 5:18 오전

    함께 한 세월만큼 정도 쌓였고,
    그 만큼 나라사랑도 쌓였겠지요.
    국민이라면 나라사랑은 당연한것이겠지만,
    경찰공무원이셨기에 좀 더 진할것도 같아요.
    오래오래 무병장수하셔요.

    • 데레사

      2018년 6월 11일 at 8:34 오전

      고마워요.
      아프지 않을려고 운동도 하고 노력은 많이 하지만
      세월 이기는 약은 없겠지요.

  2. 비풍초

    2018년 6월 11일 at 11:17 오후

    자주 모이는군요..

    • 데레사

      2018년 6월 12일 at 1:19 오전

      네, 자주 모입니다.

  3. 산고수장

    2018년 6월 12일 at 10:36 오전

    그때 경찰들의 노고가
    간이버스 정거장에 두고온 지갑도 반시간이지나도
    그대로있는 오늘의 한국치안을 만들엇지요.
    정말 장하신 분들입니다.
    가끔 모이시면 너무 즐겁겠습니다.
    모두건강하게 잘 지나셨으면 합니다.
    가끔 지나면서 한강을 보지만
    우리 서울에 자랑거리고 보배입니다.

    • 데레사

      2018년 6월 12일 at 5:10 오후

      한강, 정말 좋은 강이지요.
      그 이름난 세느강이나 라인강을 가봐도 우리 한강보다
      못하던걸요.
      이 한강을 자랑으로 잘 보존해야 하는데 그날도 보니까
      오물이 떠다녀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고맙습니다.

Leave a Reply

응답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