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비, 비

예고도  없이  폭우가  쏟아졌다.

우리동네는   괜찮지만  뉴스를  보면  도로가   수영장처럼

변해 버리기도  하고  집안에서  쓰레받기나  빗자루로  물을

퍼내는  광경도  보인다.

왜  이런   엄청난  폭우는   장마가 끝났다거나   태풍이  지나갔다는

뉴스 후에  오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ㄱ수국1

우리나라  태풍에  관한  뉴스가  우리보다  일본이  더 정확

하다고  한다.   그냥  들어 넘기기에는  불편하고  화가  난다.

천재지변이라는게  예측대로  되는건  아니지만   매 번  뒷북만

치는   일기예보가  야속하기만  하다.

 

ㄱ수국2

옛  어른들이  삼년 가뭄에도  사흘 장마는  반갑지  않다드니

폭염을  물러가게  해 준  이 비가  이제는  지루해  진다.

땀흘리고  비 맞은  빨래는  쌓여만  가고….

 

ㄱ수국3

동네 산책길의  자전거들도  비 맞으며  그대로  있다.

날씨가  좋으면  다 들  타고  나갔을텐데.

그래도  이 비가   가뭄해갈이  될만큼  왔으면  좋겠다.

 

ㄱ수국5

공원의  의자도   아무도  없네.

 

ㄱ수국4

우리  동네  산책로.

다섯번을  왕복하면  한 시간이  걸리고  7,500 보를  걷게된다.

그래서  새벽마다  한 시간씩  걷는데   요 며칠은   두 세번씩만

걷고  들어왔다.   비 때문에.

 

아시안 게임,   그 중에서도  축구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토요일, 일본과의  결승전이   있으니까   기다리는   재미도

괜찮다.   우리 집에서는  치맥을  시키지도  않고  물만  마시면서

경기를  보지만   재미야  똑같지  뭐.   ㅎㅎ

5 Comments

  1. 나의 정원

    2018년 9월 1일 at 2:21 오후

    내려도 너무 내린 비 때문에 밤에도 불안해서 잠을 못 이루겠더군요.
    피해가 더는 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화창하니 빨래는 잘 마르겠어요.
    평온한 주말 되세요.~~

    • 데레사

      2018년 9월 1일 at 3:08 오후

      어제 오늘 빨래가 잘 말라서 그간 밀린 빨래
      다 했습니다.
      이제 비가 그만와도 될것 같은데 남부는 아직도
      내리나 봐요.

  2. 말그미

    2018년 9월 3일 at 12:08 오전

    어제 결선 축구는 3년 체증이 내려가는 듯했습니다.
    속 후련하셨지요?
    어쨌거나 일본은 이겨야 해서요.

  3. 말그미

    2018년 9월 3일 at 12:11 오전

    국지적 게릴라성 폭우로 군데군데 수해입니다.
    왜 전에 없던 비가 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어제 한일전 결선 축구 속이 후련하셨지요?
    3년 체증이 내려가는 듯했습니다. ㅎㅎㅎ

    • 데레사

      2018년 9월 3일 at 4:45 오후

      축구도 야구도 일본에 이겨서 기분이 좋아요.
      요즘은 일기예보도 안 맞으니 실시간이라고 비꼬더군요.
      그러나 비가 오니 시원해서 살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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