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어느새 꽃비가 내린다.

벚꽃은  아름답기는 한데  수명이 짧다.   피었는가  싶드니  그새

떨어지고  있다.  벚꽃이  지면서  이어서  라일락도  피고  철쭉도  피고

명자꽃도  피고  튜울립도   피어나고  있는데   왜  이리   서운하고

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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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걷는  동네  산책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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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떨어져서  쌓이고  있다.   아마  내일쯤이면  다  떨어지고  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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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이   피고  있다.   향기가  좋은  라일락이  아파트  창문에

붙어서  피니  그  집 사람들은  좋겠다하고  부러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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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숭아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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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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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꽃도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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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도   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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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담벼락에  바짝  붙어서  핀  튜울립,   조화같다.

 

날씨가  따뜻해서  새벽산책을   시작했다.   겨울동안  묵혀두었던

수다도  떨고   걷기운동도  할려고.

어제 부터  나가기  시작하는데   새벽에도  이제는  오리털  파카는  입을수가

없을 정도로  따뜻하다.

세월만큼  빠른것도  없고  계절만큼  정직한것도  없네…..

 

6 Comments

  1. 나의 정원

    2019년 4월 15일 at 11:46 오후

    자연의 조화로운 현상을 보면 겸손해짐을 느낍니다.
    정말 이제는 덥다는 말이 곧 나올법도 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봄과 가을이 점점 짧아져 아쉽기도 하구요….

    • 데레사

      2019년 4월 16일 at 6:14 오전

      어제는 더웠어요.
      자동차 유리를 통한 햇살이 넘 뜨거워 잠시 에어컨을
      켜기로 했답니다.

  2. 초아

    2019년 4월 16일 at 5:40 오전

    온 천지가 꽃으로 장식을 한듯 합니다.
    우리동네 벚꽃은 벌써 다 지고 파릇파릇
    새잎이 나기 시작했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못지 않게 연초록 잎들도 넘 예뼈요.
    그눔의 세월은 어찌도 빠른지…
    벌써 4월도 중순입니다.
    건강하셔요.

    • 데레사

      2019년 4월 16일 at 6:15 오전

      이맘때의 나뭇잎들이 참 예뻐요.
      초록이전의 연두로 물든 산도 예쁘고요.
      그래도 세월 가는건 싫어요.

  3. 말그미

    2019년 4월 18일 at 10:15 오후

    올봄엔 벚꽃도 옳게 못 보고
    봄날이 다 가고 있습니다.
    이미 꽃비로 벚꽃은 다 내렸겠지요?
    요즘은 연록색 아기이파리가 예쁩니다.

    • 데레사

      2019년 4월 19일 at 6:48 오전

      펄써 봄이 가네요.
      못입어보고 지나가는 봄옷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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