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이겨내기

옛 어른들이  삼년가뭄에도  사흘장마는  지루하다고  하드니

그 말이  딱  맞다.

덜  더워서  좋기도 한데  집안이  눅눅하고   몸도  마음도   젖어드는것

같아서  장마가  어서  물러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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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우리 아파트  마당이다.    한 그루뿐인  배롱나무는  날이 갈수록

꽃이  많아진다.   아직도  덜  핀  상태이지만   한가닥  위안이  되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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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는   연초에  싱가폴 딸네  다녀오고  5월에  제주도  다녀온것  외는

가까운 곳도  가질  못했다.     갑자기  혈압이  높아져서  그거  다스리느라고

여행할  엄두도  못 내고   집에만   있다  보니  사실  블로그에   올릴   글감도

없고,   그래서  띄엄 띄엄  소식만  전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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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가고,   일주일에 두번  중국어  공부가고,  그리고  잦은  병원출입

하느라   우리 동네에서만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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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몸  제대로  건사하고 살기가  벅차다고  느낀다.

십년전쯤  대상포진을   앓고  후유증으로  신경통을  얻었다.

그러면서  잠이  잘  안오는  밤이  늘어나고……  지루하고   아파서

주전부리를  재미삼아  했던게   불어난   체중때문에  여러가지

문제를  가져 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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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주전부리 때문에  체중이  자꾸만  불어나도   건강에  이상이  없을때는

무심했었는데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시작하자  정신이  번쩍났다.

일단  주전부리부터  끊고,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었드니

3킬로가   줄었다.   그리고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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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문화센터의  헬스장이다.

여기서  토, 일요일을  빼고  주 5일 동안  운동을   한다.

런닝머신  한 시간,   자전거타기 20분,   그리고   이런저런  맨손체조  20분 한다.

 

요즘은  여기 헬스장이  천국이다.

에어컨도   빵빵하고  틀어주고   공기청정기도  여러대가   있어서  눅눅하지도

않고   좋다.

 

8월에는  열흘동안  태국으로  이사 간  딸네를  다녀올려고  비행기표를  샀다.

손녀 지수가   등록하기전에  함께  다녀 올려고 한다.

더위를  제일  싫어하지만    이사 간  딸네집이  보고 싶어서   가는거다.

더우면  집에서  수영이나  하다가  올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가보는거다.

 

내일도  비는  그치지  않을거라고  한다.

피해가  크지 않았으면…..

8 Comments

  1. 초아

    2019년 7월 26일 at 6:16 오전

    장마철 이겨내기 힘드시죠.
    저도 저지만, 남편이 힘들어합니다.
    얼른 장마가 끝났으면 합니다.
    8월에 따님댁 태국으로 가시는군요.
    전 이달인가하였는데…
    태국에서 전해주실 소식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데레사

      2019년 7월 26일 at 8:36 오전

      네, 8월 12일에 가서 23일에 옵니다.
      더운 나라라 구경이나 다닐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남편분도 초아님도 건강 하시기 바래요.

  2. 최 수니

    2019년 7월 26일 at 7:10 오전

    수영과 헬스로 건강을 다스리시니 보기 좋아요.

    태국 여행에
    지수가 할머니 에스코트하면 안심이네요.
    더운 날씨에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오래 못 뵈서 보고 싶네요.
    언제 함 뵈야하는데!

    • 데레사

      2019년 7월 26일 at 8:38 오전

      지수가 함께라서 든든합니다.
      이제 혼자 외국가는것도 자신이 없어요.
      가을에 우리 한번 봐요.
      나도 보고 싶어요.

  3. 無頂

    2019년 7월 26일 at 9:13 오전

    자기 절제하시며,
    모범적으로 생활하십니다.
    저도
    본 받아야하는데 ~~

    • 데레사

      2019년 7월 26일 at 1:16 오후

      모범적이라기 보다 살기위한 몸부림입니다.
      ㅎㅎ

  4. 나의 정원

    2019년 8월 1일 at 11:20 오후

    태국여행 가시는군요!
    볼거리,먹을거리가 참 많은 나라죠.
    즐거운 여행이 되시겠어요.^^

    • 데레사

      2019년 8월 2일 at 6:55 오전

      네, 딸이 이사를 해서 다녀올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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