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에 희망이 무엇이냐?

    길을  걸어가도  누구를  만나도  TV 를  봐도  코로나19에 대한  얘기뿐이다.

   우리 동네도  확진자가  한 명 나왔는데  역시 신천지신자라고  하고

   지역구 국회의원도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모양이다.

   우리성당도  3월11까지  문 닫는다고  공지가  왔고,  동네 문화센터는  닫은지가 

   이미  오래니  집밖을  나가봤자  갈 곳도  없다.

   그리고  사람을  만나면  겁부터  난다.  누가  신천지신자인지  누가  보균자인지를

   알 수가  없으니까.

   오후 2시쯤  밖엘  나가서  한 시간쯤  걷다  들어 온다.

   처음에는  이웃들과  어울려서  걸었는데  요즘은  너도 나도  뚝  떨어져서  혼자서

   걷는다.   마스크를  했어도  혹시 침이 튈가봐  서로  경계를  하는거다.

 

ㄱ5

     뜬금없이  국화사진이냐고  물으신다면  하도 답답해서  마음이라도

     밝아볼려고   옛날 사진에서  골라 보았노라고  답해야지….

     요즘  미스터트롯 대회에서  불러서  인기가  있는  희망가,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를  부르며   우리에게  희망이  과연  무엇일까를

     곰곰이  생각해 본다.

     지금은  얼른 코로나19가  물러 가 주기를  바라는게  크나큰  희망사항이다.

     그런데  매일 숫자가  늘어나는걸 보면  아직은  희망이 보이질 않고  불안만  커진다.

    

      자카르타에  있는  후배가  말하기를,   호텔에서  남편과  식사를  하는데  옆에  앉았던

      인도네시아 사람이  한국사람옆이라 싫다고  자리를  바꿔달라고  하드란다.

      얼마나 당혹스럽고  민망하고 서글펐는지,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어깨펴고  살았는데

      이제 이런 대접을  받게되었다고  서글픈  목소리로  그곳  소식을  전해왔다.
고국에  살고 있는  내가 정말로  미안하다.

 

      해외에  나가서  한번도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멸시받아 본적  없는데  이제는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하기가  부끄러울것  같다.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이 시기에 딱  들어맞는 노래 희망가를  또  가만히  불러본다.

      뒤늦게사  발동한  심각,  그리고  자기들이 제일 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신천지,

      아직도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는 사람이나  길거리에 침 뱉는 사람,

      내일쯤이면  1,000명을  돌파할것 같은  확진자의 수,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데

      값도  뛰었지만  사기도 어려운 일…..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으면  안되겠지.

      대구와 부산의 친구들에게  위로의 전화를 해 본다.

      연락이 안되는 친구는 혹시라도 확진자가 되어 병원에 입원했나 싶어 가슴이 덜컥한다.

      부디 아무일 없기를….

      억지로라도  희망을  가져봐야지.

      얼른  이 코로나19가   사라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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