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새벽산책

헬스장이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은지가  어느새  4개월째다.

처음에는  추워서  한 낮에  동네걷기를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를  했는데  요즘은  날씨가  덥다보니  낮에  나가는것이  무척

힘이들어서  오늘부터  새벽에  나가기로  했다.

 

ㄱ걷기1

우리 아파트단지의  산책로,   내가 즐겨 걷는  길이다.

왕복이  1,500 보  정도이니  7번  정도  왔다갔다하면   만보를  채운다.

오늘  새벽은  세번 왕복,  4,500 보를 걸었다.    한꺼번에  걷기가  힘들어서

저녁먹고   또  나올려고  한다.

 

ㄱ걷기2

오늘은  날씨가  좋을려나  보다.

산책에서  돌아가면  세탁기를  돌려야겠다.

 

ㄱ걷기3

아파트 마당에는  이제  꽃이  거의  없고 녹음이  우거졌다.

6월 중순으로  겨우  넘어가는데   어느새  지방에 따라  열대야도

있고  더위가  만만치가  않다.   코로나만  해도  힘드는데   이번 여름은

폭우에  폭염일거라고   예보를  한다.  생각만으로도  덥다.

 

ㄱ걷기4

빗물을  머금은  나뭇잎들,   이제  해가  나면  더욱 푸르러지겠지.

때로는  사람이  저  나무들 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무는  한 해를  마치고  동면에  들어가도   다음해면  또   잎이 나고

꽃이 피고  단풍이 들고  하는데  사람은  한번  가면  끝이니…..

 

ㄱ걷기5

 

ㄱ걷기6

네델란드 백합이  몇 송이  피기 시작하네.

그 많던  꽃들은  다  져버리고  이제  백합이  조금씩  피는구나.

 

ㄱ걷기7

 

ㄱ걷기8

 

우리 아파트 단지의 산책로 끝에  큰 교회가  있고  중간에는 초등학교가 있다.

오늘  새벽에  나가보고  깜짝  놀란건  마스크 쓴  사람이  거의  없다는거다.

교회에서  새벽기도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도 ,   건강을  위해서 걷기운동

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안 썼다.

간혹  쓴  사람은  코를  내 놓거나  턱에만  걸치고  있다.     새벽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으니까   마스크를  안 쓰고  걸어도   혼자서  조용히만  걷는다면  굳이

시비를  걸  이유가  없지만   대부분   너댓명이  모여서   함께  걸으며  쉴새없이

얘기를  하는거다.

질병본부에서  말하기를   마스크를  똑바로 쓰고  거리두기만  제대로  해도  80% 정도의

방역은  된다고   매일  하소연하다시피   하는데도  사람들은  아랑곳도  없다.

 

되도록   무리지어  걷는 사람들을  피해서  혼자서  걷다가  들어왔다.

특히  우리 동네는  지금  계속  확진자가  나와서  종일  재난문자가  오는데도

모두가  나는  괜찮을거라는  안심속에서  행동하고  있으니  참  답답하다.

 

4 Comments

  1. 말그미

    2020년 6월 14일 at 4:53 오후

    새벽 산책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요즘은 거의 안 하는군요?
    아직은 그러면 안 될 텐데요.
    여름이라 그럴까요?
    남을 위해서라도 그러면 안 될 듯한데요…

    • 데레사

      2020년 6월 15일 at 2:20 오전

      이제는 날씨탓인지 너무 오랫동안 코로나가 계속되니까 해이해진건지
      마스크 안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간혹 썼어도 코를 내놓거나 턱에만 걸친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이래갖고는 절대로 코로나 못 물리칠것 같아요.
      백신이 얼른 나와야 할텐데, 그날만 기다려야 할것 같아요.

  2. 김 수남

    2020년 6월 17일 at 3:11 오전

    언니! 더위에 마스크 쓰기가 힘드셔도 안전을 위한 수칙은 아직 모두가 잘 지켜야될 시기같아요.저도 마스크 쓰기가 익숙해졌고 캐나다 사람들도 이제는 모두 마스크 착용을 잘 해요.그저께부터 저희도 교회서 예배를 드리는데 좌석 수의 30% 만 한꺼번에 가능하지만 성전에서 예배 드릴 수 있음이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모두 안전 수칙 잘 지키고 코로나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길 기도합니다.
    언니 동네 사람들도 더 잘 주의하시면 좋겠네요.

    더위 잘 이기시고 강건하셔요

    • 데레사

      2020년 6월 17일 at 10:00 오전

      여기 안양시나 수원시, 의왕시등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는데도
      사람들은 마스크를 안쓰네요.
      아무리 더워도 참아야 되는데 그걸 못 지키니 참 답답합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