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사의 가을

 

의왕시 청계산 자락에 있는  청계사는  용주사의 말사로  통일신라시대  지어졌다.

유서깊은 절이긴 하지만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절 뒤로  청계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있어서 등산객들로  항상 붐빈다.

 

집에서 멀지 않아서  걷기운동 삼아  이따금씩  들린다.

절  오르는  입구에 조성된  “청계산 맑은 숲길” 을  걷기도 하고

오늘처럼  컨디션이 좋은날은  절 까지 올라오기도 한다.

 

청계사1

 

날씨도 좋은데다  주변에  수북히 내려앉은 가을이  마음을 즐겁게 한다.

 

 

청계사2

 

청계사에 우담바라가 피었었나 보다.

청계사3

 

 

청계사4

    계단은 쳐다만 보는것으로도 아찔,  그래서  좀 멀어도  옆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청계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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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  뒤를  돌아 산을  쳐다본다.   아, 멋진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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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가 사라지는 길이라,  당연히 이 길로 들어섰다.

 

청계사9

   붉게 물든  담쟁이도 쳐다보고  산도 쳐다보면서  좁고 높은 길을  걸을려니

자연적으로 번뇌같은건  없어진다.   하기야 뭐 큰 번뇌를 하고  사는  인생도

아니니  굳이 이 길로  안 들어서도…..

 

청계사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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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쪽에는 국화도 많이 놓여있는것  같은데  그냥  패스하고

산쪽으로  걷는다.

 

청계사13\

    참 곱다.  하늘도 단풍도.   이런 길을 걸을 수  있다는것도  행운에 속하겠지

 

청계사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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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절 경내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 보니  꽤 많이 걸었다.

요즘은  만보계도 귀찮아서  안 갖고  다니고  시간을  정해서  걷는다.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걷는다.

그리고 운동기구를 만나면  기구에서  한 30분 정도  운동하고.

 

청계사  가는길,  꽤 가파르고  멀지만  공기도 맑고  새소리, 물소리도 들리고

계절따라 변하는  풍경도  아주  아름답다.

그래서  나는  이 길을  아주 좋아한다.

4 Comments

  1. 나의 정원

    2020년 10월 29일 at 11:25 오전

    좋다는 말밖에 생각나지 않습니다.~

    • 데레사

      2020년 10월 30일 at 12:08 오전

      그러실거에요.
      워낙 어디를 가도 우리나라 가을이 아름답지요.

  2. ss8000

    2020년 10월 29일 at 3:16 오후

    누님의 사진 실력이 워낙 탁월하셔서
    육안으로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도
    천상의 세계처럼 보입니다.

    한국에도 저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 데레사

      2020년 10월 30일 at 12:08 오전

      ㅎㅎ
      사진이야 생긴모습대로 찍히는거지요.
      아름다우니까 아름답게 찍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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