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통수 사진만 찍는 이유

"교사경력20여년에,요즈음제일아쉬운것은,

아이들에게허그(hug)한번제대로못해주는것이에요."

미국초등학교교사의말이었다.
꺼떡하면소송을거는학부모들에대비해서,

교사의손이학생들머리밑으로절대내려가지않도록주의하라는미교육국의지침때문이다.

이번미국교회의여름성경학교자원봉사자중에는틴에이져가여러명있었다.
이들이돌보는아이들은대개3-5세사이인데,

어떤아이들은봉사자의품에딱달라붙어떨어질줄을몰랐다.

미국애들치고는참별난아이들이었다.

그런데도,
아무도이아이들을봉사자에게서떼어놓지를않는것이었다.

봉사자자신도힘들어하면서도그아이들을매달고다녔다.

아이들의귀여운사진도크게내지못한다.

이렇게잘안보이게작게해서…ㅎㅎ

미워도말못하고,예뻐도말못하는사회.

서로모르면모를수록’너,좋다!’고말해주는사회.

하루에몇백장의사진을찍지만,뒷통수나얼굴없는사진만공개해야하는사회.

교사의역할이란무엇일까?

이아이들이노는모습을교사를포함한여섯명의어른이지켜보았다.

잘못은못본척하고,칭찬만해야하는분위기에숨이막힌다.

그러나이아이들은귀엽고착하게커갈것이라고생각하니숨통이좀트인다.

(떼쟁이아이들에게교사가끌려가야하는현실이답답해서올린포스트였습니다.

한달후에보니

포스트가너무길고지루해서수정했습니다.수정전댓글을달아주신분께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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