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읽은 시편 46편

하나님은우리의피난처이시며,
우리의힘이시며,
어려운고비마다우리곁에계시는구원자이시니,
땅이흔들리고산이무너져
바다속으로빠져들어도,우리는두려워하지않는다.(1,2절)

…………

…………

만군의주님이우리와함께계신다.
야곱의하나님이우리의피난처시다.(7,11절)

9.1110주년기념식에서미국대통령오바마는성경의시편46편을낭송했다.
어려운때라서그런가?

그가낭송하는시편은정말간절하게들렸다.
피난처,힘,두려움…

9.11테러가지난지10년이되었건만미국인의마음에는아직도분노가있는것같다.
테러뿐만아니라,정치,경제,사회,문화…
어느하나도미국인의긴장을풀게(relax)하지못해,
그들의표정은갈수록딱딱해지고

목소리는까칠하다.

국민들의이모습을보았는지,
대통령오바마는이렇게말한다.
두려워말자,
두렵지않다!
전능하신하나님이함께계시고,
우리의피난처가되어주신다!

‘그라운드제로’에울려퍼지는요요마의첼로와분수의물소리.

그소리까지도

미국인의마음을어루만지며이렇게말하는듯하다.

"그래,피난처로와서잠시릴렉스하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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