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이 되건, 수화가 되건

힐라리클린턴은2008년에
민주당대선후보경합에나오면서자서전을냈다.
안철수도2012년에
한국대통령후보로나오면서’철수생각’이라는책을냈다.
토마스갈루뎃(ThomasH.Gallaudet)은1817년
자서전을쓰는대신수화(ALS,AmericanSignLanguage)를계발했다.

자서전이나수화나모두의사소통의도구다.

아들과통화가안되어서워싱턴시내를방황하다가

딸의안내로근처갈루뎃대학구경을갔다.

갈루뎃대학은미국에서제일유명한청각장애자대학이다.

토마스갈루뎃은

대통령후보가아니라예일대학출신목사였다.
어느날,
이웃의9살짜리농아알리스와의사소통을하다가문득

그의소명을깨닫는다.농아들을돕자!

그후,
알리스아버지의권유와도움으로갈루뎃은영국과프랑스에유학해서

농아교육을공부한다.그리고미국으로돌아와서농아학교를세웠는데
그학교가갈루뎃대학의전신이다.

그는교장이되었고,
후에제자였던농아아가씨와결혼한다.
그학교를통하여수화(ASL,AmericanSignLanguage)를계발시켜
수많은농아들을교육시키고정신적지주가되었다.

나는
그가듣지못하는농아들과어떻게희노애락을나눴는지,
자기아내와어떻게연애를했는지,그에피소드가궁금해서

그의자서전을찾았는데,없었다.

그는그흔한자서전도안냈다.
아마도갈루뎃은
청각장애자들의’소리없는아우성’을듣기바빠
자기자서전쓸새가없었나보다.

새해블로그를열면서좀망서렸다.
쓸데없는말을너무많이하는것은아닐까?

좀숨어버릴까…그러나

숨으면금새잊혀질터이고

잊혀지는것은말못하는것보다더슬프다.

그래서

내블로그가자서전이되건,수화가되건

나는사람들과소통하며살고싶어다시블로깅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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