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는 주인을 섬겨라

인터넷이들락날락연결이잘안되고,
스마트폰의이메일도안되고,카카오톡,애니팡도안된다.
문자도안된다.
아는사람하나없는이런산골에오면통신두절이가장무섭다.
전화기화면에는서버(server)와연결이안된다는메시지가떴다.

누가내서버인데?
연결이안되는서버는있으나마나아닌가?

혼란스러운가운데케이블모뎀을껐다켰다몇시간을보내고
인터넷을다시켜보니연결되었다.

버릇대로인터넷뉴스에들어가니,
"존엄은우리에게도있다"라는박대통령의말씀이
헤드라인으로나와있었다.
"상식적인말인데도큰감동"이라는댓글이주루룩달렸다.
얼마나많은몰상식한말들의횡포에시달렸기에
사람들의반응이그럴까…

그동안나는집에서도,외지에나와서도
전화와인터넷연결이안되어애를먹었었다.
그래서
케이블회사’컴퀘스트’라면북한보다더짜증이난다.
그회사에하도여러번전화를해서이제는
그들이무슨대꾸를할지뻔히안다.
"모뎀박스와컴퓨터를1분이상껐다가다시켜라,
케이블커넥션을체크해라,그래도안되면
가까운서비스센터에가서모뎀박스를바꿔다끼워라!"

그래서

이젠나도답을깨달았다.
"이거한달도안되었는데,모뎀박스를또바꾸라구요?
지난번에도그러더니또요?
나는기술적인건전혀모르니,당신들이

‘와서(come),보고(see),고쳐(fix)’주세요."

티모빌전화회사도마찬가지다.
장소를바꾸면전화도잘안터진다.
"서버와연결이안됩니다"
젠장,서버는무슨얼어죽을…
서버란종인데,종이어디로도망쳤기에주인과연락이안되나?
이미돈도내고계약을했겠다,그런데연락이안된다면?
종놈이사기친거지!

전화기도티모빌대리점에가져가야하는데

여기오크릿지는티모빌대리점도없어녹스빌까지나가야한다.

가져가도아마
왜안되는지원인은알려주지도않고
그냥메모리칩이나바꿔줄거다.우리동네에서는그랬으니까…
그래서그럭저럭쓰다가다른도시에가면
똑같은문제가또발생하는것이다.

돈많은’서버’라는괴물회사에짜증이난다.
서버라는작자들이,자기들이와서’서브’하는법은절대없다.
오히려서비스료를내는나를그들은무시하고명령한다.
이회사들이
남한에게공갈을쳐대는북한과무엇이다르단말인가?

박대통령의한마디가오란비(장마)속의눅진국민들가슴을
개운하게해주었다.
‘모든사람은존엄하다’라는말이상식이라면
‘서버는주인을존엄하게섬겨야한다’도상식일것이다.
그래서나도
"모든주인은존엄하다"라고외쳐본다.
그래봤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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