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이것저것
추수감사절을많이기다렸습니다.

애들이오니까요.작년보다는적지만그래도10입니다.

대신올해는큰조카의약혼녀가새로끼었습니다.

월요일,

뉴욕에서조카헤더가제일먼저도착.

일찍왔다가일찍떠나야한답니다.추수감사절에는뉴욕의약혼자집에가야하니까요.

예쁜보따리를들고왔습니다.약혼자부모님이보냈다는군요.

뜻밖의선물에남편은너무좋아서앉은자리에서떡을두덩어리나먹더라구요.

생전처음받아본특별한선물입니다.조카딸시댁에서요…

(사진을찍어놨는데,컴퓨터가바뀌어사진을넣을수가없습니다.)

화요일에는

작은딸과조카스티브가왔습니다.

작은딸은워싱턴에서,조카는로드아일랜드에서왔지요.

도착시간이달라공항에두번나가야했습니다.

수요일저녁에는큰딸이왔습니다.

모두모여약혼한조카의약혼자와상견례를했지요.

조카는한국에서결혼식을하기에미국에사는사촌들은참석을못하니까요.

모였는데우리아들내외만빠졌습니다.

터어키디너대신삽겹살보쌈과빈대떡,잡채등의한식으로준비했습니다.

,코스트코에서롭스터테일을사서골뱅이무침처럼해먹었는데괜찮더라구요.

목요일,추수감사절.

아들은워싱턴에서자동차로오기때문에아침에야도착했습니다.

아들,며느리일을하니까시간이너무빡빡하지요.

새벽에조카와약혼녀는한국으로떠났고,헤더는뉴욕으로갔습니다.

남편이새벽4시에일어나공항에데려다줬습니다.

아들이오자땡스기빙디너를했습니다.

여기는점심에먹는것도디너라고합니다.

보통땡스기빙디너는딸들이준비합니다.저는한식담당이구요.

올해는

터어키를통째로굽고그냥터어키브레스트덩어리를샀습니다.

브레스트를사면버릴것도없고몇시간씩구울필요도없어서우리는그걸좋아합니다.

딸이준컴퓨터

블랙후라이데이는갔습니다.

쇼핑센타에서사람들속에서악다구니기운이없거든요.

대신가족사진을찍기로했습니다.

아들이결혼했으니가족사진이필요한거지요.

제대로찍는사진관은땡스기빙휴일동안문을닫아서

속성으로찍는포토샵에가서후다닥찍었는데

여섯식구모두눈을뜨고있는사진은되더라구요.

아무튼,맘에들어도언제식구들이모여멋진사진을찍겠냐고

서로위로하며끝냈습니다.

갑자기아랫층변기가흘러넘쳤습니다.

한꺼번에많은식구들이볼일을봐서그런지…

플러머를부르고,뚫고,청소하고난리법석을쳤습니다.

토요일새벽에아들내외가떠나고딸만남았습니다.

긴장이풀리는지몸이늘어졌습니다.전화받기가싫었습니다.

냉장고에는먹다남은음식들로찼어도손끝까딱하기가싫어

딸이끓여준스프로저녁을떼웠습니다.

그리고일요일는샌드위치를사먹었습니다.

월요일,

새로나온김수현의연속극을들여다보다가딸들에게미안해서일어났습니다.

모두체육관으로운동하러가는길에쇼핑몰에들렀는데

딸이멋진코트를하나사주네요.

그러고보니추수감사절에감사많이해야하는데…고맙다,딸아.

스트레칭도하고,걷고,수영도하고,스파도했습니다.

집에돌아와저녁을차려먹었습니다.

딸이떠나는화요일.

남편은딸을공항에데려다주고,저는나중에작은딸을데려다줬습니.

큰딸은많은동생들의맏이노릇을든든히해줬습니다.

랩탑이크고무겁고오래되었다고자기컴퓨터를주고갔습니다.

맥북에어를줬는데,정말가볍고좋네요.그걸로지금블로깅을하고있습니다.

작은딸은집안이구석저구석수리할것을손봐주갔습니다.

내전화기에게임도넣어주고,컴퓨터에도이것저것다운로드받아주고,

쓰는가르쳐주고,와이파이라우터달아주고,

무선으로컴퓨터와TV화면을연결시켜주는크롬뭐라는것도달아주고

상다리부러진것도고쳐놓고

김밥을싸고빈대떡을부쳐싸줬습니다.

깍두기와김치도싸줬습니다.남은음식은모두싸줬는데,

아무않고가져가더라구요.

공항에서혹시걸리면곤란해질싶어밖에서기다리고있었더니과연,

전화가왔습니다.

파워드릴(drill)걸려서시큐리티에서보관하고있으니찾아가라구요.

엄마집에연장도변변한게없는지라딸이자기드릴을가져왔었나봅니다.

올때는무사히통과되었는데걸렸네요.

김치깍두기가아니라서다행(?)이긴하지만아가씨가방에서드릴이라니…

드릴을찾아공항을빠져나오는데다시기운이빠지기시작하는겁니다.

맥도날드에들러시니어커피한잔사마시고코스트코로갔습니다.

페이퍼타월이떨어졌거든요.그러나사실은,집에들어가기가싫었습니다.

다떠났잖아요.

비는부슬부슬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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