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많을수록 더 못 믿어

BY 벤조 ON 4. 29, 2014

지난밤한바탕도네이도경보가휩쓸고지나갔다.

다행이여기는큰피해가없었고오늘,

햇빛은다시찬란하게비춰서

어제밤의두려움을밀어냈다.

오늘밤다시폭풍이온다는경보는있지만

나무잎은어제보다더푸르다.

그동안미국사람들모이는곳에가기가싫었다.

‘너희나라페리호사건은어떻게되가냐?,네가족친지는없지?’

이런질문을꼭받기때문이다.

처음에는후진국취급하나싶어그질문이듣기싫었는데

가만히생각해보니여기도다를바없는후진국이다.왜냐?

서부개척시대도아닌데사람들이서로총질을해죽이고,

그걸뻔히보면서도총기규제를안할뿐더러,

조오지아주는이제아무데나총을들고다닐수있게법이통과되었다니까…

(나는총을쏠줄도모르고더구나총으로나를보호할줄은더모른다)

유학생시절이야기다.

이웃유학생부인이부친상을당해황급히한국엘나갔는데,

2,3살두아이와남편은미국에남겨두고갔다.

우리유학생들은서로번갈아가며그남은가족들을돌보아주었는데

한달이되어가도그부인은안돌아오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