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줄 알아?
BY 벤조 ON 10. 7, 2014
오래전,
내가다니던한인교회에는퇴역장군할아버지가있었다.
당시80세가량된분으로박정희대통령과어떤관계였다느니하는말들도들렸는데
위풍당당한장군의모습이라기보다는그저
아들며느리따라점심잡수러교회에나오는보통할아버지처럼보였다.
그러나
목사는그런분이자기교회에계시다는것을아주자랑스럽게생각했는지
교회에손님이오면항상‘우리장군님,김장군님,’하며소개를했다.
뿐만아니라,그아들인김집사까지일으켜세우며,
“이분이장군의아드님이십니다.”
‘장군의아들’은평소그런말을많이들었는지,
장군의아들답게폼을잡았고
장군의며느리까지한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