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결심, ‘칭찬하기’
나의새해결심(resolution)

밥적게먹기,운동,딸시집보내기…등등.

사실그건매년결심했일,그래서

2015년에새로결심한일이없어찝찝했었는데오늘찾았다!

"칭찬하기"

한국에있는조카가새해아침할머니께차려드린만두국상

칭찬하기새해결심정한과정은이렇다.

딸들은신발이많았다.운동화만해도켤레가되는데(그렇게많은?)

거기다여름신발,겨울신발,부츠등을합치면현관이그야말로디딜틈이없었다.

현관은좁고,미국사람들처럼옷장에신발을갖다놓는것도아니고,

그래서,

작은딸이연휴동안에아이키아(IKEA)가서신발장을하나사다가조립했는데

그야말로드르륵뚝딱하더니커다란신발장을만들어놨다.

그런데문제는,

현관구석에놓기에는신발장이크고좋아서거실쪽에갖다놓으니

이번에는다른가구와색갈이맞고생뚱스러웠다.

,전혀어울린다,이상하다.”

작은딸은엄마의매정한코멘트에너무속상해했다.

그애는손재주가있어지난번에도붙박이책장을만들어복도에놨는데

그것은색깔도좋고고급스러워서칭찬을많이들었었다.

나는금방후회했다.

그렇게솔직하게지적을했나싶었다.

자기들집인데보기싫으면나중에알아서바꿔놓을텐데

사진으로보니그럴듯하네…라고작은딸이혼자중얼거렸다.

미안했다.

작은딸은우리에게자기방을내어주고언니랑자거나소파에서잤고,

엄마에게맛있는해준다고재료를사다준비해놨는데기회도주고,

런던에서멋진디자이너코트를사다줬는데좋다는표현을충분히못했고,

성탄절컨설트에첼로연주한다고칭찬도못했고,

컴퓨터쓰는법배우면서도고맙다고도못했고

고맙고좋으면서도다물고속으로만좋아,좋아,했던나.

미국사람들은별것도아닌것에찬사를보내고,

땡큐카드를보내고,방금만났는데돌아서면핼로하고

올해가미국온지30,동안그들의호들갑이이상했었는데

이제야겨우이해하게되었다.

미국사람들속에살았던아이들이무뚝뚝한한국부모에게

얼마나서운했을까하는생각이든다.

새해에는칭찬의표현을많이하자.

누구에게나,작은일에도칭찬해주자.

우리가정은물론,조블에서도,교회에서도,내가담고있는어떤구룹에서도

칭찬을많이보내는것이올해의결심인데,말만앞서지않을까한편염려가된다.

그래도결심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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