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날의 메세지

"친구같은아빠가된다구요?

아이들은아빠말고도친구는많아요!

친구가되기보다우선아이들을가르치고훈계하는아버지가되세요.”

아버지설교.

요즘처럼자식들에게벌벌떠는아버지많은세상에

교회닫으려고저런소릴하시나?

(교회는아주미국교회다)

그러나나는속이시원.

고속도로휴게소에서본경치

미국의아버지날은6셋째일요일.

딸들이아버지날이라고이런저런계획을세워

야구장에도가고,음식점에도모시고갔다.

워싱턴시내의음식점,

요즘대세인지중해식식당,"제이틴야"

워싱턴디시는모든종족과음식이뒤섞여어울리는도시.

아마도

미국과수교를맺은세계여러나라의각국대사관(대표)들이모여있고

그래서음식에도체면을차리고서로존중햐않을까짐작하는데

아무튼나는뉴욕보다여기가재미있다.

이곳쉐프가라사데...

호세안드레스는식당을여럿가지고있다는

그래서위처럼한말씀도하시고

식재료에게말을시키라고?

세프는식재료와,대통령은원내대표와,그럼나는?

넷이서딱한입씩나눠먹으면된다.이미덜어다놓은것.

네가지음식이나오는코스가25.그걸두세트주문하고

단품을추가했다.

이빵이맛있었는데,따끈따끈한뻥튀기토티야같다.

음식맛은?

모르겠다.

나는처음먹는것이고,쉐프의창작품이라니까

감히뭐라말할수가없지.

예배를마치고나오는데

(교회는일요일일하는사람들을위해토요저녁예배도있는데

우리는주일에비치에놀려가려고토요예배를드리러갔다)

마침도네이도경보가내려서교회지하층으로내려가

경보가해제될때까지기다렸다.

아들이결혼해서가정을가지면그땐친구가있습니다.”

설교말씀이아직귀에맴돈다.

아버지는자식에대한책임감이있고

친구사이에는책임감이없지.같이놀다실증난다고등을돌리는친구.

그러니어린자식에게부모의역할이란같이놀기보다는가르치는것?

그렇게이해했.

저덩어리는치즈.

목사님은아들이셋인데설교시작전에,

아버지설교를준비하며정말힘들었습니다.

아들이요즘자꾸하나님과멀어지려하고있네요.”

가슴이찡하다.

완전한부모가어디있단말인가?

완전한자식도물론없지!

딸이말에동의했다.

완전한것은하나님께로부터나와요.

서로말이통해좋네…

집으로돌아오는길에

‘페루식양념통닭구이’를사가지고왔다.

폭풍우가몰아치는밤에통닭이라…

우리는페루식오붓한가족식사를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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