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전통식당’수빠라’
궁전이라구요?식당입니다.
요런건물도있어요.
수빠라는경내에색다른식당건물을열개가넘게지어놨습니다.
늑대가죽을두른호위무사가경내를안내합니다.
뒷건물이본관인지간판이보이지요?
저건물에는자리가없어궁전같은곳으로갔습니다.
유르뜨같은식당도있고
야외페티오같은식당도있습니다.
카작선비들이모였을것같은…
종업원들이부지런히건물사이를왔다갔다…
전통의상차림의서버아가씨.꼭한국인같이생겼지요?
음식을시켜놓고,
해지기전에한바퀴둘러보느라나왔지요.
고목에새겨진용의이빨옆에서.하나도안무셔워~~
우리일행이앉은식당으로돌아가보니
옆테이블사람들이하나도없는데음식은그대로남아있어
"이사람들별로안먹고갔네?"
"아,아직다먹은거아니예요.잠간쉬러밖에나갔어요."
"엥?밥먹다말고?"
"네.몇번들락날락해요.먹다가나가서휴식하고,다시돌아와
먹고마시고,또나갔다돌아와계속먹고마시고노래하고…"
그러다남녀노소그들은떠났다.이곳풍습이란다.
우리가시킨샤슬락.소고기,양고기,닭고기
그리고빵.파이같은맛이다.작은것은튀긴도너스같고.
그외에샐러드와차도시켰는데서버가잊어버리고안가져왔다.
밥먹고나서임금님보좌에앉아…
아마도결혼식이나특별한날에주인공이앉아사진찍는듯.
우리도옛날에사진관가면저런의자들이있었다.
현지인들이한껏포즈를취하며사진을찍었다.
아까본호위무사도폼나게앉았고…
노래소리가들려돌아다보니누군가악사까지불러
전통악기인호무즈를켜며남자가애절하게노래를한다.
키르기즈세레나데?
동영상도찍었는데,블로그에업로드하는방법을잊어버렸네…
그의노래를뒤로하고나오니
깊어가는가을이국의산속,
시원한바람한줄기가향수를자극한다.
아,가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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