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강국의 수도에서 고립되다
서울에도착해서우선실버타운에계시는친정어머니께로갔다.

두개짜리에시설이편하고식당음식도담백하고좋아서

우리는거기에머물렀다.그런데문제는와이파이가없다는것이다.

말하자면,의식주외의것이우리를불편하게것이다.

전에손자들이잠간씩있을때는인터넷커넥션이있었으나지금은끊어지고없었다.

어머니는스마트폰을가지고계시나그걸로전화만받으셨다.그래서내가빌렸다.

내가빌렸다고해도통신두절,

그래서우리는맥도날드로밀렸던것을체크하기로했다.

종로2가에서일을보고,비를주룩주룩맞으며맥도날드로갔다.

사실,

다른커피숍에는와이파이가되는지되는지모르지만

맥도날드는확실히될거라고철썩같이믿었었다.

미국의시골외딴동네를달릴때,

맥도날드는오아시스처럼와이파이서비스가되기때문이다.

그리고,맥커피,얼마만인가!

키르에는없는맥도날드아메리카노커피.

주문을하며종업원에게슬며시물었다.

시니어디스카운트커피는없어요?”

네?그런거없는데요…”

와이파이는되지요?”

되는데요.”

엥?

모두들스마트폰을들여다보고있는데저건뭐야?

커피맛이떨어지며서글퍼졌다

아이티강국이라고스스로자부하는대한민국의수도서울,

종로복판의맥도날드에와이파이가없다?

당장뛰쳐나가고싶었다.커피만마시고얼른나왔다.

있을이유가없으니까…

한국은외국인이살기에불편해요.”

누군가그랬었다.그때생각하길,외국인이살기편한나라는없지…했었다.

그런데나는지금말을생각한다.왜?

자기들끼리는아주편하게만들어진시스템일지모르나

훈련안된외국인에게는아주복잡한규격이다.

엘지와삼성스마트폰한글자판이달라문자를얼른찍을수가없다.

맥도날드메뉴판도미국과약간달라세트메뉴를시키면커피양이너무적다.

아,미국의맥카페를자랑했던내가

종로복판에서비를맞고다른커피점을찾아헤메야했다.

안국동까지올라가어느베이커리에들러

여기와이파이되요?”물으니

네.잡힐겁니다.”

그래서들어가자리를잡았다.

남편말이서울시’인터넷이잡힌다나?무슨말쌈인지?

아무튼,남편은밀렸던사무를보고,친구들과통화도했다.

와이파이가통하자시댁가는기차표를언라인으로끊으려고했다.

외국인이라서여권번호,기타등등을기입하고나니

코레일패스가17몇천원,그것밖에는없어서집어치우고

결국은서울역으로달려가창구에서표를사왔다.

나는전화기를세개를가방에넣고다닌다.가방이무겁다.

미국전화기,키르전화기,한국,그리고최신랩탑대…

그러면서도제대로연락을주고받지못하니기가막히다.

떠나면고생이다.물론이다.

첨단,내조국의도시에서

의식주의고생이아니라통신두절로인한고립의두려움과고생을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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