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미노 질리의 ‘맘마’를 추억하며

이웃블로그에서올린글과음악을듣다보니베냐미노질리가떠오른다.

질리는내가중학교2학년때음악선생님이셨던A선생님으로부터처음그이름을들었다.

선생님은큰유성기를교실에갖다놓고질리의노래두곡을들려주셨다.

바흐-구노의’아베마리아’와’라파로마’였다.’라파로마’는작곡가가기억나지않지만,

제목은’비둘기’로기억된다.

그후질리의노래를수없이들었다.

그중기억나는노래는마스카니의’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중마지막장면에서어머니를앞에두고부르는노래,

‘Addioallamadre’."맘마,맘마"를울부짖듯부르는노래가기억에남는다.

그반주도기가막힌다.사시나무떨뜻바이올린이연주하는그배경음악.

오늘다시베냐미노질리의노래를듣다가가장감성깊은’맘마(mamma)’를떠올렸다.

이노래역시많은테너들이불렀지만질리를뛰어넘는사람은본적이없다.

그눈물찔끔찔끔짜내면서코맹맹이소리로우는노래를들으면오금이저린다.

이렇게사람의심금을울릴수가.

이노래를들으며돌아가신어머님을생각한다.

그래서노래가좋고,그노래를더잘부르는사람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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