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점심 한 끼

어제현충일점심을친구C와함께했다.

늘같이모이는R에게도연락했지만일이있어고향엘다녀와야한다기에둘만만났다.

약속했던데로정오에지하철신촌역에서만나마을버스를타고연희입체교차로를지나내렸다.

우리가간곳은인터넷에맛집으로소문난중국음식점E원이었다.

휴일이어선지별로붐비지않아여유있게식사를즐길수가있었다.

안주로’난자완스’를주문하고자장면까지시켰다.

이요리는달지않고딱딱하지않아나이든사람들이먹기에적당하다.

여기에빠질수없는소주,빨간딱지로주문했다.

경찰로오래근무했고퇴직후어린이등교도우미로지내는친구와오랜만에고향사투리로환담을나누었다.

고향이야기부터요즘의근황과노후의계획들까지.

지리산의고장산청군출신인친구는몇년후엔고향이아닌김포에서살고싶다고했다.

이게웬떡이냐.나도몇년후엔김포로갈생각인데,같이낚시나다니자며약속했다.

내꿈은저먼남쪽바다지만아내의반대로실현가능성은없고,김포정도는좋다는동의를구했었다.

그나마늙으막에소주한잔나눌수있는친구가옆에있다면얼마나다행인가.

친구와의즐거운점심한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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