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의 한 곡 ‘변덕스런 나일강’

BY 바위 ON 9. 10, 2014

추석연휴의마지막날,문득고향생각에잠겼다가음악한곡을떠올렸다.

60년대중반고전음악에심취했으면서도간간히들었던경음악곡들중한곡이다.

당시즐겨들었던악단樂團들은빌리본을비롯해서로렌스웰크,첸테이스,폴모리아,스포트닉스등등이었다.

그가운데요란하지않고서정적연주로가슴저미게했던곡이첸테이스의’변덕스런나일강(WaywardNile)’이었다.

도도하게흘러가는나일강물결을읊조리기라도하듯다소출렁거리는반주를타고흐르는멜로디.

그시대의악단들과는색다르게피아노를도입한첸테이스(Chantays)의연주는지금들어보니속절없이향수鄕愁를불러일으키기에그만이다.

인터넷에서찾은위사진이나일강물위에떠있는배[船]라고한다.

강물위를미끄러지듯달려가는배도추억을불러오는것일까.

60년대중반고향에서고전음악감상모임을할때참여했던한사람이있었다.

그때진주농대(현경상대학교)학생이었는데집이도립병원인근에있었다.

가끔집으로놀러가면그는내게수백장의경음악,팝디스크들을꺼내놓고자랑을하곤했다.

그의부친이가내공업으로과자를만들었는데덕분에맛있는과자도덤으로얻어먹었다.^^

이곡을듣다보니그고마왔던사람도생각난다.

첸테이스는1962년미국캘리포니아주산타아나고교생다섯명이의기투합하여만든악단이었다.

BobSpickard(리드기타)를필두로BrianCarman(기타,색소폰),BobMarshall(피아노),WarrenWaters(베이스기타),BobWelsh(드럼)로구성되었다.

이들은이듬해발표한Pipeline이크게히트하며세계적인악단으로떠올랐다.

이밤,’변덕스런나일강’을들으며추억속에빠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