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가져다 준 고로쇠물

어제저녁아들이고로쇠물을가져왔다.

지리산부근에처가를둔회사직원이주더라며다리를다친어머니가드시면좋다고한다.

3월부터아들은서강대에서대학원공부를하고있다.오후6시께집에와서고로쇠물을전해주고함께저녁식사를한후갔다.8시부터강의가시작되는데오늘은첫번째로발제발표를한다고했다.

매주화,수요일에강의가있단다.오후10시반에끝난다는말을듣고아내는밤길에운전조심하라며당부를한다.

김포까지가야하니걱정이될터이다.

고로쇠물을냉장실에넣어두고물대신마셨다.

약간달달하면서신선한느낌이들었다.

전에티비를보니이물을많이마시기위해오징어나북어포같은짠음식을먹던데그건좀그렇다.

그물을많이마시고땀이나소변으로배출하면몸속의노폐물이빠져나간다지만,그러자고가뜩이나몸에좋지않다는짠음식을먹는다는건이치에맞질않다.

그래서목마르면한잔씩마실생각이다.

자료를보니,고로쇠물은단풍나무의일종인고로쇠나무(혹은거자수나무)의수액이다.

봄철에고로쇠나무가땅속수분을강하게빨아올리는데,이것을사람들이’강탈’해서채취하는것이라고한다.

그렇다면사람이나무의식량을텊쳐먹는셈이된다.일종의장물?

매년2월중순부터4월초순까지채취한단다.

신경통이나관절염,위장병에좋다고한다.

고로쇠물의효능은그렇다치고가져다준아들의정성으로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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