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밥값 좀 했습니다

지난주간은무척바빴습니다.

그것도주초반은늘그랬지만목,금요일이틀은오랜만에힘좀썬날들이었지요.ㅎㅎ

제가하는주된일이연중상,하반기에두번교재를만들어보내는일입니다.책을만드는일도만만찮지만그책을전국에배송하는일또한예사롭지않았지요.

평소약간은석류주와연어회에찌들어있다가갑자기힘좀쓰려니쉽지가않았습니다.그것도일흔해나써먹은노후된육신이다보니단이틀간의’중노동’이여간고생스럽지않았지요.

그래도밥값좀했다고생각하니뿌듯하기도합니다.

그이틀동안은새벽밥을먹고오전일곱시까지사무실에도착했습니다.

봉지커피를한잔마시며유투브에서듣고싶은음악을골랐습니다.신경좀써야할때는잔잔한음악이좋지요.그래서알비노니와바흐의음악만골라들었습니다.

목요일은밤10시까지일했습니다.다행히일들이순탄하게마무리되어금요일엔오후8시쯤끝났지요.

그래도건강엔자신을가졌지만허리가아프고온육신이녹작지근했습니다.

몸은고달팠지만이틀간의중노동을스스로보상이라도해줘야될것같았습니다.

집으로오면서사러가쇼핑에들러석류주재료와생선회를샀지요.

아내는심야기도하러가고,혼자서멘델스존의바이올린협주곡을들으며일잔했습니다.

이음악은젊은날의추억과도깊은인연이있어무언가보상받고싶을때즐겨듣는곡이지요.ㅎㅎ

장장두시간여에걸쳐마음편하게마셨습니다.그러곤푹잤지요.

다음날일어났더니몸은좀유연해졌지만허리는쉽게풀리지않았습니다.

전날의과음이채정리되지않아피곤한데,이번에는딸네가족이들이닥쳤습니다.

발랄한외손녀둘이외할배를하도좋아하는지라그둘의시중든다고애를먹었지요.

오늘교회갔더니60세이상남자노인들의모임에서점심식사가예정돼있어외식을했습니다.

우리동네에서가까운홍익대홍문관16층에’마루샤브’라고하는곳이었지요.쇠고기와해물을각각시켜거하게먹었습니다.괜찮은초밥도몇가지나되고연어회도있었습니다.그밖에도맛깔스런음식들과과일들까지있어다음에가족끼리가려고명함을가져왔지요.

일요일한낮의홍대앞거리는젊은이들로차고넘쳤습니다.

아직도허리가예전처럼풀리진않았지만거의회복되었습니다.

며칠새많은이웃분들이포스팅을하셨지만댓글달여유가없었습니다.

‘같이들어보실래요’는시간을넘겼지만아직올리지못하고있습니다.구상은마쳤는데머리아픈글을쓰려니좀머뭇거려집니다.

이시간,마음을가다듬으며이글을올립니다.

쇼송(E.Chausson)의’바이올린과오케스트라를위한시곡(Poeme,op.25)’을들으며여유롭게글을올려봅니다.

이제슬슬이웃나들이를시작해볼까합니다.

며칠농땡이친건피치못할일이었음을거듭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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